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4살의 미혼 남입니다. 현제 직장은 서울 삼성동, 집은 남양주 덕소 (혼자 삽니다.)
20대초 서울에서 대학 다닐때는 서울이 좋고 그랬는데, 30살에 천안에 있서 직장 다니다
33에 서울로 다시 발령이나서 이제 서울생활 다시 1년이 넘었는데.
이제 나이가 한살씩 늘어나면서 점점 서울이 답답하고 싫어지네요
우선 이제 결혼생각도 해야되는데 서울이나 인근지역 집값이 너무 비싸고
이거 뭐 차좀 끌고 나갈려면 언제 어디서든 막히거니와 주차도 힘들고, 주차비도 비싸고
그렇다고 대중교통이용해도 지하철이건 버스건 사람에 치이고
뭐 문화시설 및 다양한 식당, 고급 의류 매장 들이 있긴 하지만 뮤지컬, 오페라 1년에 한번 볼까 말까
명품관은 눈은 즐거워도 막상 사자니 엄두가 안나고.
말은 낳으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있긴한데
요새는 인터넷이 잘되있고 지방도 문화시설이 많이 생겨서 지방과 서울간의 격차도 좀 줄어들고 있고
집값 생각해서 지방에 사는 것도 괜찬은 것 같은데, 지방으로 다시 내려가고 싶어도 경력직을 찾다보니
마땅한 직장 구하기도 힘들고 그냥 직장때문에 서울에 살고 있는데 기회만 되면 다시 내려가고 싶네요
서울에서 지금 생활하고 있는 분들은 만족하고 살고 계십니까 ? 아니면 직장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살고 계신가요?
그냥 금요일 오후, 오늘따라 회사에서 할일도 없고 퇴근전에 넋두리 한번 해봅니다.
없는자에겐 마냥 피곤하고 힘든 동네라능 ㅠ.ㅠ
근데언제또 부산이그리워질지..부산이 참좋은거같아요 ㅎㅎ
설이 돈은 더 받지만..그만큼 생활비가 비싸니 머 똑같음;;
이것들 때문에 내가 이고생을 ㅜㅜ...
저두 한 10억만 모으면 지방가서 살고 싶다는...
그지만 뭐달고 태어나서 빌딩, 포르쉐터보,my 보트 아~ 40살 전에는 다해보고
전라도 여수가서 살고 싶다는...
40평 2억이면 떡을치니 지금 집 팔면 80평 살수 있다네...
근데 뭘 먹고 살지?
그래도 서울은 수도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시간을 아껴서 잘 쓰시는듯
남자들은 지방 좋아하는 듯,
하지만 여자들은 싫어한다는거
서울 살다가 지방내려가면 애들 병원, 학원 등등 답답해 한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