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데 옆에 상인분들이 갑자기 오셨습니다.
그러더니만 주차 되어있던 제 차를 누가 치고 도망갔다고 하시더군요.
다행이도 상인분들이 어느쪽으로 도망간지도 보셨고 번호판도 보셨습니다.
그래서 전 그 근처를 돌기 시작해서 문제의 차량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차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지요.
사실 처음에는 뺑소니에 대해서 물을 생각은 없었고 보험처리만 받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왠걸?전화를 여러번하니까 그때서야 받더니만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합니다.
근데 목소리가 술취한 목소리다 싶더군요..이거 음주운전이다!싶어서 바로 경찰에 연락을 취했죠.
그리고 다시 전화해서 당신 음주운전에 뺑소니로 신고했으니 당장 나와라!말을 했습니다.
한 5분?정도 있다가 운전자가 나타났는데 역시나 술이 이미 만취된 상태입니다.
동승자도 있더군요.둘다 이미 만취상태..당신 음주운전에 뺑소니로 신고했다!라고 하니 처음에 발뺌을 합니다.
하..그래서 알았다 경찰오면 이야기하자..했더니만 그때서부터 미안하다 잘못했다 봐달라 빌더군요.
듣고보니 이미 2번 면허취소 경력이 있어서 이번이 3진 아웃인듯 싶었습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음주운전이고 처음에 행동이 괘씸해서 도저히 이건 봐줄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경찰이 출동후에 그때서야 상황 파악이 되는지 계속 봐달라는 말뿐..그러나 음주는 절대 봐줄수 없다가 제 생각인지라 그럴수 없죠.
경찰이 온후에도 음주측정 거부에 봐달라는 말뿐..정작 본인이 진짜 잘못했다는 생각은 안하는듯 하더군요.
분명히 둘다 차에 타고 있던거 같은데 혼자서 타고 있다고 하네요?근데 이건 블박에도 없고 본사람이 없어서 어쩔수가 없더군요
그렇게 경찰과 1시간가량?대치후에 경찰들은 접수하고 그냥 가버리네요?
제가 알기론 경찰서로 가서 조서를 쓰는걸줄 알았는데 그냥 보내니까 황당했는데 법이 그렇다니 제가 뭐 어쩌겠습니까?
그래서 전 다시 들어와서 일하고 있는데 경보기가 울려서 나가봤죠.
근데 그 두사람이 제 차를 계속 발로 차면서 절 부르네요..그래서 당신 뭐냐?그랬더니만 그때부터 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진짜 별의 별 욕은 다 하면서 절 위협하네요?보복하겠다고 하면서요.
그리고 제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제 얼굴에 날리려고 계속 위협을 가합니다.
하..이거 진짜 막장이구나 싶어서 다시 경찰에 연락을 합니다.근데 경찰의 태도가 더 웃기네요.
좀 아까 사전 접수했는데 뭘 또 전화를 하냐?그냥 넘어가라~이러면서요.
그래서 전 이건 다르다!내 차를 계속 부수고 협박까지 하고 있다!나 지금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이렇게 전했죠.
그래도 시큰둥 합니다..제가 계속 따지니까 그때서야 경찰차가 옵니다.
근데 경찰이 저기서 오고 있는데 이미 그 사람들은 도망간 후입니다.
너무 짜증나서 경찰에게 따졌죠..이게 말이 되는 상황이냐?라고하니 경찰들은 귀찮다는 듯이 그냥 넘어가라고 합니다.
제가 항의했더니만 듣는척만 하는데..아;;이게 경찰이 맞나?싶네요.
그러다가 옆에서 상황을 지켜본 상인분들이 따지기 시작합니다.본인들이 다 봤다.멱살잡고 욕하고 차를 손상시켰다라고..
그래도 경찰들 반응이 시큰둥 합니다.그러니까 상인분들이 흥분해서 따지기 시작합니다.
당신들이 경찰이 맞냐?무슨 경찰이 이러냐?이러고 그냥 넘어갈 생각이냐?이렇게요.
그때부터 경찰들도 제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는듯 합니다.근데 하는 말은 어쩔수가 없다~라는 말뿐이더군요.
제가 계속 항의를 하니까 그때서야 옆에 상인분들이 증인 서준다고 하니까 알았다고 하네요?
자기들이 해줄수 있는건 폭행죄와 재물 손괴로 입건 할수 있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입건 해달라는 뉘양스를 풍기니까 갑자기 진정하시고 잘 생각해보라고 권유합니다.
정 아니다 싶으면 내일 경찰서로 오면 접수를 해주겠다!이러면서요.
저도 생업이 있는 사람이니 계속 거기서 실랑이를 할수가 없어서 알았다고 하고 경찰을 보냅니다.
그리고나서 얼마 안 지나서 길에서 그 사람들을 발견합니다.가해자 2명 다 또 그 상황에서 술 먹으러 가는듯 하더군요.
진짜 기가막혀서 처다봤더니만 저에게 욕을 또 하기 시작합니다..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고 왔는데 너무 분하네요..막노동 하는 사람들인거 같던데..경찰도 하는 말이 그렇습니다.
이사람들이 돈이 있을지 모르겠다~그래서 당신이 제대로 보상 받을수 있을지 모른다.그러니까 그냥 음주운전 혐의로만 넘기고 끝내라 이런식으로요.
아..저는 이상황에서 무었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차는 앞범퍼 헤드램프 휀더 주소석 문짝 이렇게 아작이 났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차 보험으로 제가 처리하기엔 너무 억울하네요.
수리비도 수리비지만 그 사람들의 태도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경찰도 그냥저냥 넘어가려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구요..보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엄청 예민하게 받아드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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