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게 없다!"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는 요근래의 국산차.
안전사양은 이제 어쭙잖은 수입차가 무색하리 만큼 많아졌고, 의무사양으로도 달려나오고 있지요.
(그래봤자 안터질껀데~ 라는식의 딴지는 제발...ㅠㅠ)
트림표를 보면서 새삼 느낀건데, 여태까지 제일많이 까인게 현대기아차인데, 달아줬답시고 차값 올리는거야...
논외로 두고 얘기해본다면, 이런저런 잡스러운 사양부터, 안전사양까지 많이도 넣어주고 있네요.
고마운건지... 쓸데없는 가격인상 꼬투리인지... 어쨌든간, 마음이 알쏭달쏭합니다.
경쟁메이커의 경차를 타는 친구에게도 놀림아닌 놀림을 받는게 현대기아차 에어백... 에어백 작동각도를 늘
준수하며 위기의 상황에는 그 각도에 잘 맞춰서 제 목숨을 알아서 구제하도록 하겠습니다 -_ㅠ
(도대체, 6에어백에 VDC까지 달아놓고... 내가 왜 이런 놀림을 받아야 하는거죠?)
어쨌거나... 이런 안전사양외에도, 물론 '급'에 따라서 차이는 있습니다만, 편의사양도 많이 좋아졌죠.
당장, '현대자동차가 한국시장에 파는 가장 저렴한차'인 1590만원짜리 엑센트 디젤에도.
제가 주로 쓰이는 편의사양으로..
'2단조절 열선시트', '하이패스 내장형 룸미러(ECM없음)', '블루투스 핸즈프리 겸용 오디오'... 이것들만 해도
금쪽같네요. 하이패스든, 열선시트든, 블루투스든... 다 따로 장착해도 됩니다만, 달아져서 나온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요.
없는거 없이 풍성하고 풍부한 옵션을 가지고 있어서, 저를 당황(?)하게 하는 엑센트 입니다만.
그래도 사람 욕심은 끝이없네요 ㅎ_ㅎ 개인적으로 '소망'하는, 어떤차에라도 달렸으면 하는 사양이 몇가지
있어서, 혼자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
근데 생각해보고 있는게... 주로 '비상등'쪽이네요 ^^;; 내가 희안한가...?
1.비상등 작동스위치를 하나 더 달아주시는건 안될까요? 메이커님들~
엑센트에는 없습니다만, 원터치 트리플 시그널 버튼은 달려있는 차를 타볼때마다 참 유용하다고 느낍니다.
고속에서 차선을 바꿀때는 특히나 유용... 이런 원리를 바탕으로, '매너스위치'를 달아주는건 어떨까요?
국산차에도 잠깐이나마 적용됐던 차가 있었다고 하는데... 워셔 스위치 같은걸 뒤로 밀어주면, 3초에서 5초
정도 비상등이 잠깐 들어오다가 꺼지는거죠 ^^
이건 왜 필요해?-
제 자랑은 결코 아닙니다만, 전 비상등을 자주 켜는 편이라서... 조금만 빠듯하고 부담스럽게 끼어들었다거나,
뒷차의 도움으로 무사히 본선에 합류할수 있었을때는 잊지 않고 켜려고 노력하거든요.
엑센트는 비상등 스위치가 참 괜찮은 위치에 있어서 마음에 들고, 켜기 쉬워서 괜찮은데... 가끔 그 좋은위치에
있는 비상등 스위치도 누르기 어려울때가 있어서 그래요 ㅠㅠ
그런거 생각하면, 요즘 트럭이나 버스에 달린 비상등 스위치가 부러울때도 있습니다, 승용차에도 달아주시고
카탈로그에 이름 한글자 더 올려주면! 속된말로 '간지' 나잖아요~ㅎ(차값은 올리지 마시구요!)
2.급제동 비상등을 전 차종에 달아주세요!
K5 T-GDi를 탑기어 코리아에서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JP가 급제동할때의 비상등 자동점등
이였습니다, 이미 수입차에는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 사양이기도 하며, 스테빌리티 프로그램(VDC)이 작동
할때 점등시키는 차들도 있습니다, 폭스바겐 골프는 그렇더군요 ^^;;
이건 왜 필요해?-
누가 뭐라해도 안전이 제일입니다! 오늘 외곽순환선 자유로~의정부 구간을 타면서... 멀쩡히 잘 달리다가
갑자기 급격하게 속도가 떨어지는 경험을 두번이나 해야했습니다.(송추IC앞에... 너무 밀리네요 ㅠㅠ)
개인적으로는 이런 사양들은 법규로 규정해서 좀 달아주었으면 합니다, 에어백같은 피동적인 안전장치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급제동 비상등같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일종의 '프리-세이프티 시스템'에도, 좀 더 많은
국산차가 힘을 써주었으면 합니다.
차의 급격한 감속신호를 VDC나 ABS의 작동 펄스를 감지해서 이것을 기초로 하여 신호를 올려준다면,
비상등 점등은 어렵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3.후진시에 비상등 자동점등이 좀 됐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다른분들은 어떠신가요? 전 '후진' 할때는, 꼭 비상등을 켜려고 노력합니다, 비상등의 본 목적은 '비상상황'을
알리는것이라... 제 후진상황이 '비상상황'은 분명히 아닙니다만, 주차장을 지나치는 보행자, 도로에서 부득이
하게 후진하려 할때 다른 운전자의 주의와 경계심을 높혀주는데엔 비상등만한 신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막상, 후진하려고 브레이크 밟고... 후진기어 넣으면, 흰색 후진등은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에겐 별로 인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ㅠㅠ 후진등이 고장나 있는 차라면... 거의 시한폭탄 수준일테구요.
이건 왜 필요해?-
일부 경보기를 장착하면 가능하기도 하고, 후진등과 연동시켜서 6P 릴레이를 이용한 DIY도 가능합니다.
제 싼타모에는 이미 장착되어 있고, 엑센트에도 장착하려고 하는데... 귀차니즘이 사람을 망가트리네요 ^^;;
주차장에서 후진할때든, 도로에서 후진을 해야하는 순간이든... 전 강박관념에 가깝게 '비상등 스위치'를
찾아 헤메이는 사람이 되어버려서 ㅠㅠ 이런거 있으면, 마음이 조금은 놓일것 같습니다.
제 싼타모를 타보신 아버지께서 가장 칭찬하신 아이템이 바로 3번이기도 합니다.
"야, 그 후진할때 비상등 켜지는거 참 괜찮다, 내차랑 엑센트에도 달아봐라!" ㅎ_ㅎ
열선백미러, 와이퍼 동결방지 장치도 중요하지만... 이런 신호류에 좀 더 국산차가 힘을 써주셨으면 하네요.
물론... 해외에서 '비상등'의 의미는, 진짜로 비상상황 혹은 '차량고장'시에만 쓰는거라... 해외시장에선 크게
쓸모없겠지만, 적어도 내수시장에선 도움이 될거라고 봅니다 ^^;
달아줘요잉~ ㅠㅠ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국산차에 '이런것은 달렸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아이템은 뭐가 있나요?
혹시 아나요, 보배드림을 모니터링 하시는 국산차 메이커 관계자분이, 이런 글을 보고 아이디어를 채용해줄지?
이상은... 후진등 연동 비상등릴레이 달기가 귀찮은... 겔름병 말기 환자 G4CP의 넋두리였습니다.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비상등은 지금도 켜고 끄는데 큰 불편함은 없는데 말씀하신 것 손에만 익으면
괜찮기도 하겠네요.
그리고 예열 기능(원격시동보다는 예열을 위해서 일정 수온이나 IDLE이 안정되면 꺼지는 기능. 물론 후열도 가능해야겠죠?)도 괜찮을 것 같구요.
무엇보다 있는 기능부터 잘 작동되게 좀 ㅡ.,ㅡ...
1. 자국민에게 얻는 신뢰
2. 장인정신
가장 중요한 2가지를 무시하는 차이기때문에 돈만 있다면 피하고 싶은 1순위차.
게시판 아르바이트 풀어서 언론조작이나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자국민은 호구좃으로 보고있다는 증거.
2. 안뜨거운 열선 핸들
3. 안뿌러지는 악셀패달
4. 철판이 아닌 아연강판
5. 원가절감 안하고 있어야할 자리에 있어야할 부품들
6. 7천마넌짜리 에쿠스에 3마넌짜리 듣보잡타이어 안넣어줬으면..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 ㅎㅎ
제차는 데이라이트로 상향등이 약하게 들어옵니다....
에어컨/히터 풍향 조절이 운전자쪽과 윈도우쪽이 동시에 됐으면 좋겠습니다.
독일차들은 윈도우/운전자/발쪽 각각 켜고 끄는게 되는데 국산은 안되더군요...윈도우/발쪽만 있는데...세개 동시에 다 나오던지 아니면 윈도우/운전자 이것만이라도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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