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는 저는 한살 차이라도 제대로 형 대접하고 깍듯이 대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 때부터 형들이 예의 바르다고 좋아했구요.
30살 넘어가고.. 나이먹고 30대 후반으로 접어들어가는 지금에선 한살차이는 형은 형이지만 걍 편하게 대하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무슨 나이 너댓살 많은 형들처럼 예의 차리면서 대할 필요없고 걍 형 대접만 해주는 정도면 되지 않을까.. 그리 생각합니다.
물론 한두살 차이나는 동생들 한테도 같은식으로 대합니다. 막역하게 서로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요. 존댓말도 하지 말라 그러구요.
요점은 요즘 회사에서 한살많은 형이랑 트러블이 슬슬 생기고 있습니다. 제가 최근에 파트가 바뀌면서 이사람이랑
같이 일하게 됐는데 한살 차이나면서 하는 행동은 막 본인이 너댓살은 차이 나는 형대접 받으려고 들고 저는
거기서 반발심이 들어 대들고 서로 기싸움을 하는 상황 이거든요.
예를 들어 제가 무슨 실수를 하면 그거에 대해 그건 잘못됐고 다음부턴 주의해라. 딱 이정도로 얘기하면 저도 잘 알아듣고
미안하다 주의하겠다 끝내겠는데 무슨 군대에서 상병장이 일이등병 갈구는것 마냥 기분나쁘게 말을 합니다.
너 그게 일 하는거냐? 일 해본거 맞냐? 일 할줄모르냐? 이딴식으로밖에 일 안배웠냐? 이러면서 사람을 계속 갈구더라구요.
제가 큰 실수 한것도 아니고 아주 사소한 실수한걸로도 기분나쁘게 갈구니까 자꾸 짜증이 쌓여 가더라구요.
다른 나이차 나는 형님들은 그정도는 잘못도 아니고 괜찮다고 넘어가는것도 이사람은 하나하나 꼬투리 잡으면서 기분나쁘게
갈굽니다. 아시죠? 군대에서 하는것처럼 사람 기분나쁘게 갈구는거...
20대도 아니고 조금있으면 그형이나 나나 낼모레면 40대인데 한살차이밖에 안나는게 열받게 갈구니까 반발심이 점점 쌓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기분나쁘게 얘기하니까 제 딴에도 이러저러해서 그렇게 했다 이유를 대면 변명하지 말라며 걍 자기가 말하면
무조건 미안하다 잘못했다 하면서 토달지 말라고 그러더라구요. 너댓살 이상 차이나면 제가 걍 져주겠습니다만..
한살차이가 무조건 저보고 짜지라니까 저도 그건 싫고 지기 싫거든요.
그러다가 얼마전 사단이 터졌습니다. 휴게실에서 저를 갈구는데 저도 열받아서 말대꾸하고 그러니까 갑자기 쌍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왜 욕을하냐 욕하지 말라 했더니 니가 욕나오게 행동 한답니다. 그래서 아니 그건 모르겠고 기분 나쁘니까 욕하지
말라 했더니 그럼에도 계속 욕 하면서 뭐라 하더라구요. 순간 빡쳐서 저도 "아이 씨~! 욕하지 말라고~!!" 하면서 소리를 확 질렀거든요.
차장님이랑 형님들 주임님 근처에 있다가 달려오면서 둘이 왜그러냐 말리고.. 그형은 그형대로 제가 맞먹는다고 뭐라하고
저는 기분나쁘게 항상 욕하고 사람 갈구면서 뭐라 한다고 짜증난다고 씩식대다가 주변에서 말려서 끝냈습니다.
아 이러다가 진짜 이사람이랑 제대로 조만간 한판 붙을거 같은데 어찌 해야 하나요? 한살 차이가 가장 무섭고 어려운 거라고 하던
친한 형님이 예전에 술자리에서 말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래서 그런건가 봅니다. 앞으로도 계속 회사에서 볼텐데
걍 제가 져주고 기어야 하나요? 그런데 평소에 사소한걸로 막말하고 갈구고 욕하는데 한살차이 밖에 안나고 같이 나이 먹어가는
사람한테 기죽기도 싫고 져주기도 싫습니다. 말이 아다르고 어다른데 좋게 하는사람한테 저도 좋게 대해주죠.
사회생활 많이 하신 형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이사람을 적으로 마음속으론 규정한 상태입니다.
걍 얼굴 자주 안보고 어쩌다 보는거면 상관없는데 같은 과여서 계속 마주치고 일 해야하거든요. 걔속 서로 부딪치던가 한판붙던가
할거 같습니다. 아니면 걍 무시하면 되는걸까요. 니는 떠들어라 그러면서.
오히려 저는 한두살 어린 친구들이
어려워 할까봐 져주는데~
따로 술한잔 하시는게~
내일 아니지만..
상황이 그렇네요.
언제 한번 그형한테 기분 나쁘지 않게
형. 시간 되시면 저랑 커피한잔 하실수 있나요?
정중히 물어보시고 절대 기분 상하거나 빈정 대지마시구요.
그리고 차한잔 드시면서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시면 어떨지요.
직장내 에서 말고요 그리고 술한잔 하자는등
이런거 말고요 맨정신에 커피한잔 하세요.
그렇게 정중히 말해도 안돼면 상대가 인성이
좋지 않네요.
그냥 무시 하시고 할일만 하시길.
죄송하다 술 한잔하자 하고 친해져서 정도껏 잘해주던지 아님 원수처럼 대하고 혼자 왕따되서
퇴사하던지 둘중 아닐까요
그게 상대적이라
서너살도 쉽게 서로 맞추는 사람이 있는반면 한살 까칠이도 있는듯.
그게 사람생각이 달라 그렇거든요.
아래로 친구가 없고 위로만 있는 사람인데 깍듯한 사람이라면, 아래도 어떤경우라도 그런 대접 원하고요
반대로 흔히 빠른년생되서 아래위 흐리게되는 사람들은 쉽게 친구 먹으려는 경향 있더라구요.
그런 차이라 보면 거의 맞을듯.
위쪽 캐바캐란 말처럼
이런 사고방식 차이를 인정하고 일잔이라도 하면서 얘기 좀 해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보통친구처럼 지내는데
그냥 저사람이랑 술 먹기 싫은 사람이있어요
꽉꽉막혀서 분위기 파악 못하고 본인이 뭐가
잘못이 있는지 눈치도 없는사람 ㅋㅋ
글쓴이분이 눈치도 없는 사람이라 선배가 저리
생각본적은 없는거죠 ??
예의랑 눈치는 틀린거알죠 ?? ㅋㅋ
1살 후배가 님한데 야자트자고 한다면 어떠세요
두 살이든
10살이든
20살 차이든
..
나보다 연장자는 맞잖아요.
20살 차이가 갈구면 이해하고
1살 차이는 이해 못하고
로 보지마시고,
'갈군다'의 포커스에 맞춰, 거거에 대해서 대응하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나이가 대수입니까.
나보다 1살 차이로, 성인답게 행동하면 윗사람=연장자로 대우하고,
행여, 나보다 20살 많더라도 성인답지 못한다면,
연장자고뭐고 없이 그에 상응한 액션을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 이유 하나정도는 만들어주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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