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전쟁 vs 실적, 두 변수의 힘 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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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s>
a. 금요일 미국 증시는 이란 외무부의 휴전 기간 중 호르무즈 해협 전면 개방 발표에 따른 유가 10%대 급락 등에 힘입어 1% 대 급등 마감(다우 +1.8%, S&P500 +1.2%, 나스닥 +1.5%)
b. 주말 이후 호르무즈 해협은 재봉쇄에 들어가는 등 상황은 또 다시 반전. 월요일 장 시작 이후 일시적인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
c. 전쟁발 불확실성을 상쇄시킬 수 있는 재료는 실전 시즌으로, 주 중반 이후 주도주 실적을 치르는 과정에서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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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호르무즈 해협 봉쇄 노이즈, 2) 케빈 워시 차기의장 상원 청문회, 3) 미국 3월 소매판매, 한국 4월(~20일) 수출 등 주요 지표, 4) 테슬라, 램리서치 등 미국 기업 실적, 5) SK하이닉스, 현대차, HD현대중공업 등 국내 주도주 실적 등에 영향 받으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5,950~6,450p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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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미국 증시의 급등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호재에서 기인했지만, 주말 이후 또 다시 반전을 맞이한 상황.
이란 외무부의 발표와 달리, 이란 혁명 수비대는 해협 통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등 내부 분열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
이에 더해 주말 중 두 대의 인도 선박 피격 소식, 일부 수 척 선박들의 회항 소식 등 호르무즈 해협은 재봉쇄에 들어간 실정.
트럼프 역시 이란의 재봉쇄를 비판하면서, 이란 선박을 나포하고, 발전소 타격을 경고하는 등 월요일 오전 현재까지도 사안이 복잡해진 모습.
물론 미-이란 전쟁이 수습 국면에 돌입했다는 전제는 변하지 않았기에, 양국 갈등은 협상을 위한 전술적인 수싸움일 가능성이 높음.
다만, 호르무즈 해협 노이즈가 월요일 장 개시 이후부터 협상 시한인 수요일(22일, 한국시간) 오전까지 단기적인 증시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대비할 필요.
2.
매크로상으로는 미국 금리 방향성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21일 케빈 워시의 차기 연준 의장 청문회를 주목할 필요.
이번 청문회에서는 연준의 독립성 이슈(트럼프의 강한 지지로 지명), 대차대조표 축소(과거 케빈 워시의 QT 가속론), 인플레이션 시각 변화(AI 생산성 향상의 인플레이션 영향, 미-이란 전쟁의 에너지 인플레이션 영향) 등이 관전 포인트.
이를 통해 시장은 차기 연준의장의 첫 회의인 6월 FOMC에 대한 베팅 수정 작업에 나설 전망.
그 과정에서 현재 4.1%대 부근까지 내려온 미 10년물 금리의 추가 레벨 다운이 진행될 시, 밸류에이션상 할인율 부담 완화라는 증시 상방 재료가 생성될 것으로 예상.
3.
주식시장 내에서는 국내외 주력 업종들의 실적이 메인 이벤트.
미국에서는 테슬라, 램리서치, 인텔 등 테크 업종 실적이 대기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 증시 신고가 경신의 정당성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지가 관건.
테슬라의 경우, 4월 초 확인된 1분기 전기차 인도량 쇼크를 통해 1분기 본업 부진 이슈는 소화한 것으로 보임.
이보다는 ESS 사업 성장세 지속 여부, 테라팹 프로젝트 구체화 여부, 로보택시 등 로보틱스 내러티브 재점화 여부 등이 국내외 ESS, 로보틱스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에 더 높은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
4.
국내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 현대차, HD현대중공업, KB 금융 등 반도체, 자동차, 조선, 금융 등 주도주들의 실적 이벤트를 치를 예정.
우선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3% 급등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중심의 1분기 실적시즌 모멘텀을 일정부분 소진했음을 염두에 둘 필요.
4월 7일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후 코스피의 26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663조원에서 779조원으로 약 2주 만에 17% 상향됐으며, 이 같은 이익 컨센서스 상향이 최근 랠리의 주된 동력이었기 때문.
이를 고려 시, 이번 국내 주도주들의 1분기 실적은 3개의 관전 포인트를 잡고 가는 것이 적절.
- 연속적인 주가 반등 여파 속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셀온 물량 출회 여부,
- 컨퍼런스콜 이후 주도주 내러티브 유지 여부(ex, 반도체: 메모리 병목 현상, 자동차: 로보틱스, 조선: 수주 사이클, 금융: 주주환원 등),
- 증시 전반에 걸친 이익 컨센서스 추가 상향 여부 등이 그에 해당.
5.
종합해보면, 주 초반에 주식시장은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과 실적 시즌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변동성 확대 예상.
이후 시장의 무게중심은 실적시즌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주도주 실적 발표 초반 단기 셀온 물량에 직면할 소지가 있음.
그러나 일시적인 재료 소진 성격일 뿐, 주도주들의 이익 모멘텀 개선 전망은 변하지 않았음을 감안 시, 주 중반 이후 코스피는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전망.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WDetailView?sqno=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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