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게시판에 맞지 않게 올린점 양해 부탁합니다
저는 올해 38세이고 와이프와 7살,5살 두딸을 가진 가장 입니다
현재 하는일은 경남 사천에서 항공기 부품 MCT가공일을 하고 있습니다
2013년 10월까지 약 9년동안 부산에서 자동차 부품가공을 하다가 2014년 1월에 현재 직장으로 이직을 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기숙사생활을 하다가 작년 8월달에 가족들을 데리고 사천으로 이사를 왔네요
이직후 1년 6개월 정도 되었네요
부산에서 100명정도 되는 규모의 중소기업 생산과장을 하면서 넘치는 업무 스트레스로 회사를 그만두고 이리 저리 알아보다가
결국 사천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부산에는 일자리가 별로 없었습니다
요즘 들어서 후회가 너무 됩니다
9년동안 다녔고 직책도 과장까지 달았는데...조금만 더 참을껄...
지금은 말단 사원으로 MCT9호기 ,12호기 돌리고 있습니다
매일 기계안에 들어가서 셋팅하고 바이스에 제품 물리고 칩 퍼내고...
나이 40이 넘어서도 체력적으로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복지는 괜찮습니다
상여금 400% , 자녀 학자금 , 연말 성과금 , 퇴직금 등...
현재 세후 260~270 정도 되구여...
대신에 기술적으로는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프로그램 실이 따로 있어서 현장에서는 서버로 받아서 작업을 합니다
가장 걱정이 되는건 나이 40 이 넘어서도 체력적으로 할수 있을까? 입니다
현재 직장을 그냥 계속 다니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현재 직장을 다니면서 관리자쪽으로 다른 회사를 알아보는게 나을까요?
솔직히 앞전 회사에서 불러만 준다면 다시 가고 싶습니다
다시 부산으로 가고 싶네요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여러분! 행복 하세요!
이직을 안하셨어도 이직할껄이라는 후회가 올꺼는 분명하구요.
다만, 주어진일에 충실하다보면 다른어떤길이 열린다고 분명히 믿기에
지금일에 충실하시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