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
변방의 노동자 G4CP입니다.
힘든 2011년도 다 끝나갑니다... 아이고... -_-;;
새로 시작한 일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잘 데리고 놀던 애마는 뻗어버려서 영원한 잠에 빠져드셨고.
그게 싫어서 새로 데려온녀석은 뭐가 불만인지 토라져서... 돈만 잡숫고 계십니다.
일전에 슬쩍 말했던, 현대차... 엑센트 디젤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색상은 그야말로 취향입니다만... 아직까지 똑같은 색상을 쉽게 본적이 없네요.
출고장에서 마주쳤을때부터 'FEEL'이 꽃혔습니다.
차의 최대장점을 꼽으라면... 두말않고 '색상'을 꼽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일단은 볼때마다 맘에드네요.
임시번호판... ㅠ_ㅠ 이거 구경하는게 얼마만인지... ㅠ_ㅠ
부끄러울것도 없는, 현대자동차에서 파는 제일 '싼차'임으로... 저는 당당합니다 -_-;
이젠 현대차를 그만 타고 싶었지만.
예전글에서도 말했던 자가정비의 용이성, 지금 찾고있는 소형 승용디젤의 유일한 존재...
그래서 솔직히 말하자면 '울며 겨자먹기'로 사게됐습니다.
엑센트 위트(5DR), 여기에 1.6 U2디젤, 그리고 6단수동.
현대에서 제일 싼차라고는 말했지만... 달릴건 다 달려있어서...
추가로 선택한건 VDC 하나뿐 (VDC 덕을 제대로 보고왔습니다), 그런데도 1590...
암만 디젤이 필요했다고는 하나...
얼레리 벌레리 엥간한 준중형차를 살 가격까지 올라와버리니.
"그냥 차 좀 덜탄다고 생각하고, 가솔린 준중형으로 가야하나?"
라는 고민도 했습니다만, 지랄맞은 일상주행 운전습관에 디젤외엔 절 살려줄 대안도 없었고...
하루 출퇴근 왕복 110Km을 달리다보니, 연료비가 저를 질겁하게 만들어서.
두눈 꼭 감고 10초 고민하다가 샀습니다.
물론, 주 사용목적은 저보다 하루에 30Km 더뛰시는 아버지의 단독출근용.
제겐 아버지 차를 물려받는 조건을 붙혀, 할부금의 일부는 제가 부담합니다... 으핳핳핳핳핳... ㅠ_ㅠ
수동도 제 취향, 색상도 제 취향, 차급도 제 취향입니다.
지금 폭풍길들이기 모드로 출고 1주일만에 1400Km 돌파, 1100Km일때 가볍게 오일한번 교환하고
이제 기초길들이기는 끝났으니, 길들이기 스테이지2로 올려보내고 있습니다.
아버지 말씀하시길 "내가 니차를 빌려타고 나가는 기분이 든다..."라십니다.
"기름값이 모든것을 이겨내게 해줄꺼여요, 시선에 주저마시고 타십시오!"라고 하긴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나마 나아보입니다만...
진짜 10년전 소형차 생각하면 대단해진거고, 차값을 생각하면 그냥 그렇습니다.
MD보다 어거지로 싸게 만들어논 티가 너무 많이납니다 -_-; 아 싫다 증말...
현대자동차의 "꼼수"가 보이는 부분이 몇가지 있으니...(그냥 좀 짜증나는거...)
1.백미러 열선이 없으십니다.
-알고는 있었습니다, 이미 엑센트를 뽑아서 타는 사람이 주변에 있으니까요... 골때리는건 열선배선도
백미러 컨넥터쪽 까지 살아있다는 겁니다, 정션박스에도 '열선미러'가 퓨즈가 꼽혀있는데...
미러에 열선이 없고, 열선 스위치에 스위칭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더욱 기가막힌건, MD랑 미러 사이즈가 똑같다는겁니다, 엑센트 8핀, MD 16핀(혹은18핀이던가...)의
차이를 빼면 다를게 없어서, 동호회들에선 MD 열선미러 DIY가 붐이랍니다 -_-;;
2.레오스타트가 없습니다.
-...이건 좀 충격입니다, 계기판 조명조도 조절장치인 '레오스타트'가 '노멀클러스터'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고르면 붙어서 나옵니다, 멍멍이 개죽같은 '패키지 옵션'이 요새는 다
사라진것도 아니라서, 디젤만큼은 'AVN네비+슈퍼비전+버튼시동' 이 묶음 패키지랍니다...
이게 120만원, 제 기준으론 맨정신으로 고를 옵션이 아니라서 빼놨더니만... 96년식 싼타모에도
전 트림에 붙던, 그래서 고마운줄 몰랐던 '레오스타트'가 없습니다. 부품가격 1만원선, 더 짜증나는건
차체내부의 배선도 살아있습니다... 컨넥터가 없고, 스위치가 없을뿐입니다... 벌써 DIY 할라고 주문해놨습니다...
3.차값대비 억지로 벨류를 낮춘 디젤의 구성은 불만입니다.
-비슷...아니지, 더 싼 1.6 GDI쪽이 기초옵션이 낫습니다.
손에 땀차면 돌리다가 미끄러지는 싼마이 우레탄 핸들, 뒷유리 빗물을 효과적으로 날려주실것으로
기대했던 '리어스포일러'는, 과~감하게 디젤에는 없습니다.(그깟거 몇푼 하지도 않는데... -_-;;)
MD랑 똑같은데 싼티나게 만들어서(저는 마음에 드는데... ^^;;) 사람들이 바꾸길 원하는 기어노브.
MD와 거의 같고, 살짝 스치는 플랫폼인데... 엑센트까지는 4홀이라서 휠 선택하기도 좀 짜증납니다 ㅋㅋㅋㅋ
LED 리피터 백미러에 LED 리피터 없어도 되니까, 모닝에도 있는 열선백미러나 좀 달아주세요 ㅠㅠ
4.그외에, 뻔하디 뻔한 초기품질문제.
-지인의 차는 클러치 패달 로드 실린더에 문제가 있어서, 클러치를 밟을때마다 '꾸욱꾸욱' 거리는 소리가
났었습니다, 제차는 몇달 더 있다가 나온 모델이니까... 안나겠지? 싶었더니만.
똑같은 소리가 납니다 ㅋㅋㅋ 황당하다못해 웃깁니다 -_-; 사람이 만든 물건이라 품질은 문제가 있을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올해 3월에 생산한차와 10월에 생산한차가 똑같이 실린더 결함이 있습니다.
지인은 교체받고 멀쩡해졌고, 저도 블루핸즈가서 교체받을라고 합니다.
그거외엔 썩 괜찮습니다.
후진시야가 좁아터져서, 안전을 위해서라도 후방카메라를 달아야겠다는 생각은 찰떡같이 들고있구요...
연비중시형 차답게 175 타이어가 심금을 울립니다만, 전 괜찮습니다 ㅋㅋㅋ 깡 순정으로 영암도 타보니
나쁘지 않았거든요... 저는 OEM 타이어도 꽤 믿는편입니다.(다행히도 메이커는 한타였습니다)
싼맛에 즐겁게 타기엔 딱입니다.
연료비대비 드라이빙 퍼포먼스가 훌륭합니다 -_- 박수를 미친듯이 쳐주고 싶을정도로 좋습니다.
고속도로 항속, 90Km/h 주행시 트립컴퓨터 상으로 26.7까지 나옵니다.
이게 뻥이라고해도 감사하다고 말할정도로... 연비하나는 기똥찹니다 -_-)b
잘 포장했다고는 하나, 싼티가 안날수가 없는 외관.
억지로 싸게 만든티 너무 많이 내는 일부 사양들이 거슬리긴 합니다만.
JB 뉴프라이드 대비, 많이 향상된 전후 무게배분과 핸들링 퍼포먼스.
1600cc급 유일의 디젤차, 순정으로도 제법 즐겁게 탈수있는 경제성과 어울리지 않는 퍼포먼스.
(싸게 먹으면서,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 힐엔토우를 치기 어려운 패달구조만 빼면요 ^^;;)
오늘, 이 이제 겨우 1400Km 뛴차로 관을 짜서 땅에 묻히고, 요단강을 건널줄 알았던 저를
무사히 패닉상태에서 살려준 기민한 움직임과, 딴청안피우고 저를 도와주신 VDC를 높게 살뿐입니다.
디젤이 최고! 디젤이 대세!...라는 개소리는 개소리일뿐입니다.
제가 좋은건, 꼴랑 10리터 넣고 잔여주행가능거리 260Km을 띄워주는, 이 미칠듯한 경제성!!!
오로지 경제성!!! 그래, 이걸 타고있다면, 젠쿱 3.8을 사서 트윈터보라도 올릴수 있겠어!!! 라는 희망을
보여주는 좋은 녀석입니다.
그리고, 제 운전면허의 '버진로드'를 함께 달렸던 차와 이름이 똑같은, '엑센트'라는것도 제법
마음에 듭니다, 물론 많은부분이 변하긴 했지만...
엑센트를 여러대 바꿔타면서, 제가 유일하게 타보지 않았던 5도어 '유로' 모델이였는데.
2011년에, 새로운 엑센트를 만나게 되면서 5도어로 만나게 된것도... 뭔가의 인연이라면 인연입니다 ^^
이번주에 영암을 주말에 다녀오는것을 끝으로, 폭풍길들이기는 끝낼려고 합니다.
이제, 아버지의 '발'이 되어서... 파란색 위트는 달리겠지요.
저는, 괜히 어디서 이상한 디젤 연비맛만 봐서, 앞으로 '데일리카'는 가솔린은 못타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끄럽네, 떨리네 어쩌네 해도... 주유소가서 히죽히죽 웃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죽을뻔했으니, 이녀석과 함께 생사의 고비도 넘겼고...
내일 번호판 달면, 이제 완전히... 노예계약 성립이네요 -_-;
파란색 엑센트 해치백 보시면, 젊은놈이 아니다 싶을땐 그냥 지나가주세요 ㅠㅠ
아버지는 안전운전 드라이버 이십니다, 젊은놈이다 싶을땐 하이빔이라도 날려주세요 ^^
영암서킷에서 풀 악셀에도 리터 11Km/L이 나왔던 연비를 무기로... 달려드리겠습니다. ㅎ_ㅎ
돌아다니면서 봐도 디젤은 잘 눈에 띄지 않더군요, 보통은 1600이나 주면서
엑센트를 살 생각을 안한다는 얘기겠지요... 저야 디젤이 땡겨서 사기는 했지만...
보통은 1.4 VVT가 흔하게 보입니다 ^^
가격이 얼레리벌레리 MD가격과 비슷해서, 보통은 엑센트 고민하다가
MD로 가나봅니다... MD가격보다 비싼 디젤은... 더 안보이지요 ㅠㅠ
파란색이 나왔네요 ^^ 포터2같은 파란색이면 어쩐담? 했더니만...
실제로 보면 더 괜찮습니다 ^^ 색이 마음에 들어서 정이 들고있습니다 ㅎ_ㅎ
실 주행연비로 나오고 있습니다, 탱크가 작아서 서울-부산 왕복은 아슬아슬하지만
90Km/h정도로 달린다면 가능할것 같습니다... ^^
웃긴건... 1.6 가솔린에는 수동이 가격표상에 없다는거죠 -_-;;
연비등급표를 표기한 카탈로그상에는 나와있는데...
개인적으론 KSF에서 MD로 경기하기보다는 엑센트로 하기를 원했습니다...ㅠㅠ
아마 그랬다면 1.6 가솔린을 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랜만에 글 올리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요즘 멋진 글 안올려주셔서 섭섭하네요!!! ㅎㅎ 자주 자주 글 올려주세요!!
안전운전하시고 행복하세요!!! 추천추천!!
먹고사는게 바빠서, 몇개 글을 쓰다가 포기한 미공개 '신상글'이 있사오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또 재미있는 내용으로 한번 적어올리겠사옵니다 ^^
넨코님도 늘 안전운전하시고, 행복하세요~ ^-^
1번과 2번은 진짜 상술의 끝이죠. ㅎㅎ 빼먹을걸 빼먹어야지....-ㅅ-ㅎㅎ
3번은 뭐...소형급까지는 4홀, 준중형부터 5홀...
요건 거의 굳어진 것 같습니다.
하이브리드 저리가라 할 연비의 디젤수동...+_+
축하합니다~
1번과 2번은... 다음년도 모델이라도 좋으니까, 제발 개선시켜주기를 바래봅니다..ㅠ
당분간은 뜯어제낄 마음 없었는데... 벌써 칼을 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ㅠ_ㅠ
러시아형 모델(쏠라리스)에는 달려있다구요 ㅠ_ㅠ 억울해!!
그렇지만 연비가 저를 빵끗빵끗 웃게해주고 있습니다 ㅠㅠ 요즘같은 초 고유가시대에
이렇게 착하고 똘똘한 놈도 없습니다 ㅠㅠ 6500rpm님, 축하글 감사합니다~ ^-^
Si-Drive가 너무나도 느껴보고 싶습니다 ^^ 파란색 반가워요~
오래타세요.ㅎㅎ
님이 아반테를 낮추어 그 가격에 맞춘다고 했을때 어떻게 하실 수 있겠는가를
'
설명한번 해주시죠...
아껴서 조노월급줘야죠.
가죽시트가 전 트림 기본인것은 분명 장점입니다. 하지만 타이어가 경차랑 똑같은
175가 가장 불만...타이어 바꿀때...16" 205이상 필수 고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