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돈벌이 괜찮았던 가전배송일 그만두고 더 나은 삶을위해 에어컨 입문한지 3년차입니다 일 많은 사장님만나서 짧은기간에 많은것을 배우고 1년도안돼 후임직원데리고 일할정도가 돼었죠 그래도 박봉이라 팔수있는거 다 팔아먹어가며 악착같이 버티고 더이상 버티기 힘들때쯤인 올해부터는 독립해서 숨통이 좀 트였고 사장님이 영업으로 전직하며 대부분의 설치를 제가 했기에 돈이조금 모여지고있던 상황이었는데 요즘 수금이안돼 미치겠습니다 사장님이 돈을받고 저한테 정산해주는 방식인데 사장님도 힘드시겠지만 그간 모아놓았던 돈도 다 떨어졌고 당장 월말에 자재비도 정산해야하는데 수중에20이 전부네요 카드로 자재비 결제한다해도 한도때문에 다 결제도 못하는데... 몇번 정산좀 해달라 말씀드렸지만 아직이네요 마누라가 생활비도 없다고 조심스레 얘기해도 도무지 해결해줄 길이 안보여요 조금더 기다려보자 언제까지 준다했으니 그때 주시겠지 하며 얘기는하지만 저도 대책이 없기에 참 속상했습니다 그러다 몇일전 크게 싸웠어요. 아니 제가 일방적으로 지랄하거죠 그땐 마눌이 참 야속했는데 지금생각하면 제가 병신짓 한거죠... 사장님한테는 조심스레 정산얘기 꺼내며 눈치 무쟈게보죠 사장님이 제게 일거리를주니 사장님앞에선 비굴해질수밖에 없어요 그래야 이 비수기에 일할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제가 마눌한테 오버해서 지랄한거더라고요 제 자신이 참 한없이 나약하고 병신같은 존재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역시 마눌에게 서운한거 화나는거 있지만 이건 제가 못난탓이라 생각들더라고요 몇일간 마눌이랑 부딧히기싫어 일부러 늦게들어가느라 애들도 제대로못보고 오늘도 혼술하고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젤 못난놈이네요 괜시리 눈물날거 같지만 참아보렵니다 아무리 병신같아도 남들이 보기에 병신 천치같아도 그래도 한 가정의 가장이니까요. 아~~~힘들다~~
여자들 심리가 남자들을 후달구면 돈이 나오는줄 알고있죠
남자들의 힘든점을 이해해주고 차분하게 기다려줄 수 있는 여자들이 필요합니다.
너무 소극적이면 매번 당하고만 사는겁니다 돈빌리는것도 아니고 받을돈 당당하게 큰소리 처가며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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