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보배 가입하고 이런걸로 처음 글을 올립니다.... 아내가 오늘 중고나라에서 스피커 구매하려다 사기를 당했습니다... 132만원을요...자세한건 얘기 안하고 경찰서로 신고하러 갔고 방금전 통화를 했는데 돈은 못 받을수 있다고 하네요... 이거 못 받아도 상관은 없는데 사기친 놈 잡아서 벌이라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내 성격상 한동안 자책하면서 끙끙 앓을 성격이라 걱정이네요... 어떻게 사기를 당했는지 자세히 얘기도 안하고 그저 창피한지 ... 저도 아직 사무실이라 퇴근하고 집에가서 확인 해봐야 정확하게 어떻게 된건지 알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런일을 아내나 저도 처음 격는 일이라 참 난감합니다... 그 사기꾼 잡을 좋은 방법 없을까요? 경찰도 그렇게 신경써서 잡으려 노력할거 같지도 않고... 꼭 좀 도움 부탁드립니다!!
사기꾼 신상 어느정도 아시면
동사무소에 가면 상대방의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을 수 있음
사기꾼 압박을 빨리 하고 싶다면 은행에 방문하여 계좌 지급 정지 신청 또는 보이스피싱 계좌 신고
보험 채권압류 신청
상대방이 지급명령을 6개월 이상 따르지 않을 경우 상대방에 대해 채무불이행자 명부등재신청
몇 년 전 와이프 서브폰을 구매하려고 찾던 중 아이폰 깨끗한 걸 중고마켓에서 찾았습니다.
구매하기로 하고 돈 도 보냈습니다. 그날 오후 편의점 택배 영수증을 사진찍어 보내준게 송장 기록이 오류로 나옵니다.
어차피 전번을 알기에 연락하니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며 걱정말라더군요 그런갑다했는데
우연히 중고마켓에 다시 보니 똑같은 걸 또 판매하고 있는겁니다. 그때 아 이거 사기구나 싶어 그 넘과 지금 판매폰을 구매하려던 분에게 문자로 연락해 상황 설명하고 삭제 안하게끔 살것처럼 유도하게 부탁한 뒤
경찰서에 저녁 10시 넘어 갔습니다. 왜냐 이 시간은 당직 서는 형사들이라 여유가 좀 있는걸 알아서
사무실로 가 사건 접수한다하니 뭐냐 묻기에 이러이러하다 얘기하고 그분께 사기꾼과 통화 내지는 문자 부탁 드렸습니다.
어차피 제 전화는 받지 않는 상태였고 저는 그넘 전번과 이름 계좌번호를 아는 상황이라 죽 얘기했더니
형사분이 구입하는것처럼 전화해서 당장 가지러 갈테니 어디냐 만나서 받고싶다 얘기합니다.
당연 그넘은 이 핑계저핑계 대며 택배로만 가능하다 씨부리니 갑자기 목소리가 달라진 형사분이 그넘 이름과 주소 얘기하며
나 어디경찰서 무슨 경사인데 당신 전과 몇범인데 아직도 이 짓거리하냐? (스피커폰으로 들리는 소리는 개장수 앞에 서있는 얼어붙은 똥개새끼와 흡사한 떨리는 답변과 대화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너 신고하러 피해자 분이 여기 오셨으니
통화 후 합의 볼래 아님 전과 하나 더 추가할래 이러고 모든 상황 종료...저랑 통화하며 사정사정 후 68만원 도로 입금..
이렇게 끝냈습니다.
절차대로 진짜 오래걸리고 복잡하니 저녁 늦은 시간 아내분과 같이 경찰서 방문하셔서 직접 접수하시며
통화만 부탁드려보세요. 제가 다 얘기안해서 그렇지 경찰분들 스킬 장난아닙니다.
1.지역이 어디냐 물어보고 무조건 먼곳 답한후 택배거래하자 유인
2. 안전거래 해줄테니 안심하고 거래 하자 유인
3. 기존에 올린 판매글은 안전거래 설정을 안해서 자기가 안전거래로 올리고 링크 보내준다며, 기존 글 삭제
4. 가짜 똑같은 사이트 만들어서 링크 보내줌
5. 보내준 링크에 금액이 조금 차이나게 보내줌
6. 안심거래 특성상 전액 입금해줘야 환불 가능하다며 재입금 해달라고 2차 사기침…여기서 3차 4차 환불 조건으로 계속 사기침…
7. 어느순간 사기인지 인지함
8. 경찰서 가면 경찰 신경도 안씀..정그러면 진술서 한장 쓰고 가라함
그냥 택배거래 할때 어디사는지 판매자가 먼저 말하기 전엔 먼저 말하지 마세요. 서울이요 하면 사기꾼은 부산이요.. 부산이요 하면 전 서울살아요 이런식으로 빠져나가서 택배거래 안심거래 유인합니다.
얼마전에 저도 중고나라에서 20만원 상당의 사기를 당했었는데 다행히 범인을 잡아서 사기당한돈 전부 돌려받았습니다.
경찰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신고 하시고 더치트에 사기꾼 정보 등록하셔서 피해자들이 더 있는지 어떤식으로 사기를 당했는지 일아보세요.
저같은 경우 비슷한 기간에 사기당한 사람이 4명이 더 있었고 비슷한 날짜에 각자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러 갔습니다. 사기꾼이 전적이 화려해서 용의자 특정은 어렵지 않았는데 범인 주거지 확인후 관할 경찰서로 사건 이첩되고 해결까지 2-3개월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132만원이면 중고거래로 적은돈이 아닌데 꼭 신고하시고 범인 잡혀서 전부 돌려받길 비라겠습니다!ㅠ
지금 경찰서에서 정식신고하고 나오는길입니다.
어제 사이버로 임시 신고해놓고 지금 가서 마무리 하고 나오는 길입니다.
사기꾼 나빠요.
인터넷으로 법원에 지급명령 신청부터 하세요
살인 강간 사기 <<< 동급이라고 봄
사기사건 해결 많이 하는데
도움 받으실수도 있어요
저는 그 방법을 추천 드립니다.
당연히 어디거주냐고 상대방이 먼저 물어봤고 수도권이다 하니
상대방은 다른 먼 지역을 이야기하고 게시자는 지인이나 친척이 거기 산다하면서 지역 몇군데 바꾸면서 얘기하다가 끊었다 그런 스토리를 본적 있습니다.
지방이다 하면 일단 이런식으로 던져보는게 사기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이 될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직접 만나서 거래하는거 아니면 안하시는게 정닌건강에 좋을듯.
양태영 변호사 한번 보세요...도움이 되실수도..
입금한 상대 명의자는 수사기관에서 찾아서 사건 관할지서로 송치하고 명의도용당한 사람 조사출석하면 보통 거기서 진도가 안나갑니다 명의도용당한사람도 피해자로 보거든요.
이런경우에는 아마 송금된 상황도 뻔합니다. 대포폰 대포통장에서 돈을 가상화폐 계좌로 뿌려서 해외로 나갑니다 여기서 돈도 행방을 찾을수없어요.
주변 오픈카톡방 피해자단톡방 찾아보시면 100명 훨씬넘어갈겁니다. 상대방이 국내거주자이고 진짜 개인이라면 민형사든 걸어서 괴롭힐수있겠지만 보통 이런경우는 대부분 해외입니다. 그냥 빠르게 잊고 사는게 정신건강에 도움이될수도있어요.
기운내십쇼~
참고하셔요
2편 참교육 시작
3편 이제 끝난 줄 알았지?
다짜고짜 좋은 방법만 알려달라 하면 어떡하나요?
당근이다 중고나라다 사기당하는 글들이
그렇게나 많은데 130만원이나 되는 돈을
실물도 안보고 입금했다는 거잖아요
어짜피 그것도 인생 경험인디.
그렇게 배우는거죠.
중고나라는 사기나라고.
직거래아니면 안되고.
어찌해야 사기 안당하고 물건 사는지 공부하는거죠.
소고기 배터지게 먹었다 생각해요~
걱정 한다고 걱정이 없으면 걱정이 없겠네~
하지말고.
해결 돼더라구요 ㅎㅎ
아니면 경찰서 맨날 가서 경찰들에게 언제 돼냐고 괴롭히면 해결돼긴합니다 저도 소액이지만 50만원 사기 당해서
그놈 빵에 보낸적이 있어서 ㅎㅎ
경기가 안좋아서 생계사기 도둑늠들이 득실득실 합니다
지금 반년째 진행중으로 나오고 대포통장이라 기다리라고만 하고 소극행정이든 뭐든 다해봐도 소용없습니다.
이게 현 대한민국 현실입니다.
그러니 음주 칼부림 사기 이런범죄가 더 강력해지고 많아질수밖에..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잊으세요. 그게 젤 편합니다.
저는 복수하기 위해 민사로 지급명령 걸어서 승소 했습니다.
일부 금액을 경찰 신고 직전에 돌려받아서 사기성립이 안됩답니다. 갚을 의도가 있는것으로 볼수 있다며
여튼 민사로 채권 만들어서 추심업체에다가 넘길라했는데
이자로 채권 불리기 하고 있다가 까먹었습니다. 찾아서 추심업체에 넘겨야 하는데
잊고 사니 맘 편했네요.
다시 발급 받아서 추심업체에 넘겨야지. 각오해라 수원서 캐디하던 구X혁아!!!!
서민들 이런 사기는 그냥 무시 ...
민사로 가고싶은데 가성비 안나와서 포기 했네요
유효기간? 지나서 민사도 이제 못하네요
댓글 잘 보시고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그게 아니라면 경찰에 신고하고 기다리면 됩니다.
담당 경찰은 최대 3개월 안에 해결해야 되기 때문에 지루하더라도 기다리세요....
130만원이면 싸게 경험한겁니다. 와이프분께 안타깝지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라고 말씀해 주세요.
가지가지한다. 지 마누라 사기당했다고 해결방법 찾아달라니...
저도 3자사기 비슷한거 당했는데, 오래걸리긴 했지만 직접 다 신고하고 서류접수해서 결국 다 받아냈습니다. 은행 카드등 신용거래 다 막아버리니 연락 오더라구요. 여기다 쓰기엔 너무 길어서...
132만원에 인생경험 하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면 정말 안되는 세상이지만... 차후에 한번이라도 더 확인하고, 의심하고... 하는 계기가 될 겁니다.
진짜 사기는 돈도 돈이지만.. 자책감이 장난아니죠.. 괜찮다고 계속 격려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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