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오랜만에 염치없이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형님들 혹시 지역아동센터라고 아시나요?? 나라에서 운영하는건데 지원금 외 후원금,후원물품으로 아동들 가르치는 곳인데요...대학생 봉사자들이 와서 멘토링도 해주고 공부도 봐줘요...
초등학생들이 대부분이고 맞벌이 부모님들은 한푼이라도 더 벌어보려 아껴보려 무료인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게 돼요... 저또한 그리 넉넉치 않은 형편이라 아이를 지역아동센터에 보내구 공부도 시키고 저녁도 거기서 먹이구요...
근데 설립했다는 대표가 최근 대뜸 센터장을 직무정지를 했길래 센터장이 횡령을 했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반대로 대표가 지원금을 제대로 운용하지 않는걸 센터장이 바로잡으려하니 갑자기 잘라버린거더라구요..
처음엔 중립적인 입장에서 지켜보다가 판단을 하려했는데...솔직히 아이를 퇴소시키더라도 지금까지 아이가 센터를 너무 잘 다녔어서 감사하고 죄송한마음에 간담회를 오늘 다녀왔어요..
근데 대표라는분이 계속 안들어오더니 센터장이 센터에 들어왔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더라구요...학부모 위원회에서 직무정지 부결했는데도 본인이 월세내니 무단침입이라고...당장 담달부터 아이들 저녁급식 신청이라던지 수업신청이 급해서 센터장이 신청하려고 왔다는데도 막무가내로 경찰에신고 하더라구요...오늘만 경찰관분들 세번 출동을 했구요.
오늘 양측 입장 다들어 보려 간담회 갔는데 센터장은 경찰 출동&같은 장소에 있는걸 거부하는 대표의 요청으로 밖에 있으셨는데요...뭔가 계속 이상한답변만 오가는 의미없는 간담회를 두시간정도 한 후 밖에 계단에 쪼그려 앉아계신 센터장님 보니 참...안쓰럽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하고 해서 안아드리고 위로해드리려했는데 눈물이 왈칵쏟아지더라구요.
이로인해 아이들이 경찰분들 계속오시고 외부인인 대표의 지인(전직구의원) 이 센터에 드나들구요.. 저는 그래도 지금당장 일을 안하고 있기에 처음에는 퇴소를 생각했는데 오늘 간담회를 가보니 센터대표라는 사람은 아이들을 생각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투자해서 설립한 시설이니 자기것이다 라는 마음이 큰것 같아요...아이들이 어찌되든 자기명령불복종했다고 센터장을 직무해제 했어요...그리고 아이들 식비도 1인당 8천원으로 지원되는데 그정도의 식사가 제공되지않아요... 방학때는 심지어 하루에 점심저녁 지원이되거든요.. 수업진행한다고 애들사진찍어서 올리고 사업비신청해서 수업 진행 안하고..물품 산다그래놓구 안사고..
후원들어온것도 투명하게 관리가 안되는것 같아요...후원하시는 분들께선 취약계층 아동에게 지원이 되고있는줄만 아시겠죠?... 제가 많이 무지해서 일단 할 수 있는 부분은 구청에 전화해서 민원제기하고 구립시설 전환 동의서를 학부모님께 받아서 제출하는 일 밖에 생각나는게 없어서요... 제가 아이들을 위해 센터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또 있을까해서 형님분들 고견을 염치불구하고 여쭤봅니다...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민원 넣으시면 되겠고
민원의 내용은 사회복지+아동복지 위반의 것들을
하시면 감독기관에서 살펴 보실 듯요.
평가인증도 받아야하는 기관으로 알고있는데
대표가 뒷백이 든든하신가~
이용자들이 불이익도 감수하고 이용하지 않는이상
말나오기 시삭하면 무너지기 쉬운게 그런 기관인데요
뭉쳐야 철밥통이 움직입니다.
대표도 해임 가능한 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기간동안의 잡음과 아픔은 따르지만
불투명하고 불성실하고 부당한 대표를 걷어내야
아이들을 위해 일할수 있으니..
구청도 좋지만 최 상급기관에 직접 개입을 요청하시는 방법도 같이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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