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금북정맥상의 비룡산과 금강산 사이에 있는데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비룡산 중턱이고 집에서 정상까지 직선 거리 0.5km 지만 길이 없어
짚뿌리재로 가서 비룡산이든 금상산이든 가야한다
3년전 지금의 자리에 터를 잡았을때 이 두개의 산을 집에서 바로 오르기 위해
아래 지도의 파란색 부분에 길을 내느라 보름 동안 낫과 톱으로 하루 4~5시간
가량 땀을 쏟으며 울 부부의 전용 등산로겸 산책로를 만들었다
그리고 한달에 1~2번 정도 비룡산이든 금강산이든 아니면 2개를 연계해서 다녔지만
올 들어 이런저런 이유로 못 가다가 처음으로 비룡산을 오르는데 불편할 정도로 길이
막혀 다음날 낫과 톱을 챙겨 길을 정비하는데 길이 전혀 없었던 3년전에는
이 구간에서만 7일 걸렸지만 이번에는 2일만에 마무리 짓어졌다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
파란색이 집에서 바로 오를수 있는 새 등산로이고 왼쪽의 임도는 계속 이어져 망일지맥(빨간색)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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