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센터를 기준하면요.
간단한 예로....저는 제땅에....제 집에....제가 차려서....저 혼자해요.
물론 아내도 일을 하고 기타 다른 수입도 있고
건강문제도 있고 해서 들어 오는 일의 30% 정도만 합니다.
그런데 제가 정상적인 운영을 해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일단 월세가 나갈 겁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한달에 200정도는
줘야 할거에요.
부가세랑 소득세.....세금을 떠나서 세무사 사무실에 위탁하는 비용이
한달에 20정도 나가요.
전기세....26만원 정도.....수도세 2만원.......
의료보험등은 모르겠네요. 저는 지역 가입이라서....
국민연금이랑 산재등등 해서 60만원......
(이건 제가 지역가입이라서 대략 20만원으로 환산해야 해요.)
대략 280만원에 기타 잡다한 유지비 50정도에 밥값등등....
대략 330정도가 원가에요.
근데 저도 이익이 있어야 하잖아요?
한달에 3~400은 벌어야 하잖아요?
그러면 600~700정도의 이익이 나야 유지가 겨우겨우 되는 거라는 거죠.
1주일에 6일 일하구요.
하루에 8시간 일하는데...그 중에 공임을 받을수 있는 시간....
순수하게 일하는 시간은 5시간 정도 되요.
정리하고 청소하고 분리수거하고 물건 정리하고.....뭐 그런게
3시간 정도 걸립니다.
한달 25일 일한다고 치고 5시간이면 125시간.....
125시간 동안 600을 벌려면?
시간당 4.8만원......그것도 일이 계속 이어지는 기준......4.8만원이
마지노선이라고 보면 되요.
규모를 좀 늘릴 경우 그대로 곱하기 인원수 하시면 되요.
문제는 월세도 비싸고 창업비용에 대한 이자도 더 비쌀 경우
기본 수익이 600 이 아닌거죠.
대출이자 400만원에......내 이윤도 250정도 더 나와야 하고.....
각종 보혐료로 더 올라가고....대략 1400정도가 겨우 버티는 수준입니다.
게다가 주 5일 근무.....한달에 20일......100시간.....
시간당 14만원은 나와야 타산이 맞는 거죠.
문제는 차가 계속 이어지지도 않고 일이 시간에 맞춰 끝나지도 않는다는 점....
아마 16에서 17만원 정도는 해야 도시의 카센터가 유지가 될겁니다.
제가 하고픈 말은...이게 자유경쟁이라서....
저처럼 원가도 적고 유지비도 적게 드는 곳은 공임을 낮추어 받는게
가능해요. 뭐 3만원도 받고 5만원도 받고 한다는 거죠.
그러나 도심의 정비업체들은 시간당 20정도 못 벌어 들이면 갑갑하다는 거죠.
바가지는 도심의 정비업체가 20만원을 받는게 아니라
저 같은 사람이 10만원 받는게 바가지라는 거에요.
넷상에서 단순 비교하면
제가 양심적이고 저렴하게 하는것 같아 보이지만
그게 아니라는 거죠.
마케팅의 개념은 내가 받을 댓가가 6만원 이라고 해도
다른데서 20만원 받고 있으면
12만원 받고 칭찬 받는게 마케팅의 개념입니다.^^
카센터 창업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 원리를 꼭 기억해 두세요.
고객은 단순비교를 한다는 거요.
그런 트러블도 생깁니다.
비싸다 할꺼면 차를 타질 말았으면...
'능력 안되면 차를 팔고 걸어 다니등가'라는 말이죠.
저렴하고 실력 좋은데 가면 그만입니다
시간당 20만원은 해야 남겨먹는둥 그런건 통하지가 않죠
대출 없이 시작을 해야 남기면 대출 없이 하면 됩니다
소비자가 저렴하고 실력 좋은 곳을 찾을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소비자의 입장이 되어도 방법이 없는데 말입니다.
똑같은 작업을 능숙한 기술자에게 일정금액을 주고 의뢰한 경험이 있었는데 몇년 후 집근처에 새로 생긴 센터에서 같은 작업을 맡긴 적이 있었습니다. 과거 능숙한 기술자가 하던 시간의 5배를 쓰더니 청구하는 공임도 5배를 요구하더군요
이놈은 안되겠다 싶어서 더 이야기안하고 먹고 떨어지라고 달란대로 주고 다시는 안갑니다.
직원이 사고친거랑 그 보혐료까지 다 넣으면 한달에 80정도
추가 될거에요.
모든 차량의 정비작업은 능숙한 기술자가 걸리는 시간당 공임을 적용하는 표준공임이 정해진 곳이 고객에게 신뢰를 받고 센터도 발전합니다. 기다리더라도 해당차량 브랜드의 사업소로 정비하러 가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영확합니다.
싸곳도 있고 비싼곳도 있는거지..
가격설명다하고 작업마치면 제3자가 전화 와서 비싸다하면 참 그렇더라구요..
고객하고는 이야기 잘 되어서 잘 출고 되었는데
나중에 친구라든가 선배라든가 해서 전화해서 따지는 인간이요.
정작 당사자는 만족하고 갔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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