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안성에서 출발해
서울에 도착을 했답니다
하차홈에서 승객분들께 인사를 드리고있었는데
보안요원분께서 두 노부부를 모시고
제게 오시는겁니다
무슨일일까? 궁금해하고 있는데..
ㅡ기사님~ 이분들께서 오전 8시에 경주에서
서울로 오는 금호고속을 타셨다는데
버스에 중요한걸 놓고 내리셨다는데...
버스번호가 6으로 시작했다는데..
지금 (그때 시간이 12시즈음)
금호사무실이 전화를 받지않네요..
(근데 저희 회사에는 6의로 시작하는 버스는 없는데
의아해하며..)
잠시만 기다리라고 얘기후
배차직원에게 핸드폰으로 전화했습니다
ㅡ대리님~ 오늘 오전 8시에 경주에서 오신 기사님이
어느 분이세요?
아!! 누구누구 선배님이요 ~^^;;;
근데 그선배님 번호가 저한테 없는데
번호좀 보내주실수 있으신가요?
잠시후
선배님의 전화번호를 받았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ㅡ선배님 후배 누구누구입니다
지금 선배님 버스에 타신 승객분이 놓고 내리신게
있으시다는데..
(그때까지도 뭔지 몰랐음)
노부부에게 근데 뭘 놓고 내리신거죠?
ㅡ넥타이를 놓고 내렸어요.. 검정넥타이
지금 장례식장에 가야하는데 꼭 있어야 해요..
ㅡ선배님~ 넥타이를 놓고 내리셨다네요
ㅡ아!! 검정 넥타이 여기 있다!
선배님과 그분들을 만나게 해드렸고
무사히 넥타이가 주인품으로 갈수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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