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제안이 들어와 스스로 돌아보며 고민 중 입니다.
관심없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어디 말할 곳도 없고... 마구 한마디씩만 부탁 드립니다.
나이는 40대 중반에 초등생 딸2 있어요.
- 현직장
입사 4년차 차장 , 연 1000억미만 작은 회사이지만, 사업부에서는 눈치보지 않고 일하는 수준
연봉 약 6,000만원 (수당혜택 포함), 연월차 지급, S관련 2차밴더로 365일 회사는 돌아감.
주말 및 휴일은 쉬고 있으나, 눈치는 보임. 출근 8시, 퇴근 19시정도 필요하면 일찍갈 순 있으나 역시 눈치 보임
새벽 5시20분 기상 5시40분 출발. 인천-경기 편도58km 자차 출퇴근중. 기름값 경비로 50% 수준 처리 중
지금 회사 위치는 대중교통 불가능한 시골
사내 기숙사(방은 개별, 공용욕실)에서 1주일에 3회숙박(격일로 집에 감)
영업직으로 개발. 설계. 공정. 납기조달관리. 견적산출. 비딩 등 모든 업무에 관여 되어 있음.
그만큼 스트레스가 높으나 고객 접점에 있어 눈치보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조건
영업인원은 1명임원 + 본인으로 작은 일들까지 챙기게 됨. (임원이 친하긴 하지만 또한, 관두려는 이유이기도 함)
핸드폰 관련 사업이라서 가격은 무너져 가고 있으며, 점점 회사 기술력의 한계를 느끼는 중
- 제안받은 회사
업무 포지션은 구매 및 협력사 관리
연매출 1조원대그룹 계열사. 이직예정 사업분야는 자동차 부품 (대기업사업 인수 및 흡수) 24년 매출 3천억원이상 예상
연봉 약 6,500만원 (수당혜택 별도 예상), 연월차 사용에 눈치 안보고 40시간 자율출근, 18시 퇴근은 늦은 퇴근 분위기라는...
3~4년 내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하나, 그런건 가봐야 알겠죠.
차량출근은 주차문제로 어렵지만 대중교통으로 약 1시간20분 소요 (전철+보도)
새로운 업종이지만, 같이 일했던 지인이 근무중. 부서인원 약 10여명
집에서 7시에만 출발하면 여유로울 것으로 예상되며, 필요시 지연출근 가능. 서울권으로 전철 이용가능
아이들 아침에 학교를 데려다 줄 경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일이야 다시 내 보따리 꾀차면 되겠지... 라는 생각이지만, 처음엔 눈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외주관리 및 업체개발도 직접했고, 왠만한 견적은 직접 산출해서 구매업무도 겸하고 있어 문제없을 것으로 판단.
솔직히 지금 회사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커서 그런지 정확한 판단이 안되네요.
꼴랑 500만원에 편함과 익숙함을 버리고 가는게 맞는건지? 장기적으로 자동차쪽으로 넘어가는게 맞는건지...
앞으로 최소 15년은 벌어야 애들 대학까지는 졸업 시키는데...
형님들은 어떠신가요? 이직하실래요? 아니면 그냥 다시닐꺼 같은신가요?
익숙함에 지금 회사에서 영업을 하면서 지내느냐... 구매라는 타이틀로 새로운 도전을 하느냐...
차량이용 기준 지금 회사가 110km 정도 , 제안받은 회사가 60km 에유...
지금은 시골로 가고, 이직시 도시로 가서 전철 타려는 거에요.
제가 글을 잘 못 썻나봐요
전 이직에 한표요
차량이동시 막히는거 감안해서 1시간 조금 넘는 수준 예상 되네요.
다들 이렇게 출퇴근 하시는거죠?
지금은 새벽 6시전에는 나와야 안막히는 고속도로에서 1시간 10분정도 걸리고,
월요일이나 연휴전 같은 날은 막히는 것 감안해서 5시 20분에는 출발 한답니다.
아참, 통행료 왕복 15천원정도 들어요.ㅠ.ㅠ
입사제의 한 곳에서 횽을 왜 데려가려고 했으며,
횽의 어디가 꿀맛인지를 알아야주~
그래야 벌이든 나비든 꿀통 나눠줄 양을 조절하주~
그룹계열사가 확실한지도 잘 모르겠고
상장 목표라면서 직원이 10여명인것도 좀 그렇고
뻥카양념이 좀 묻은거 같아서우~
꿀통만 뺏어묵고 버리려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우~
뻥카를 쓰면서 고작 500만원 연봉인상은...ㅋ
의견은 고마워요. 내가 어딘가 꿀이 있긴 하겠죠.
금액으로 따질 수 없는 복지랑 교육도 많을테구우~
그만큼 어깨뽕도 생기겠지우~ 해보새우~ @_@
아이들 중,고 가면 노트북 구매비용도 준다고 하고, 가족 건강검진도 해준다는데...
이런것도 한번도 혜택 받아본 적이 없어요.ㅠ.ㅠ
연말 상여금이라고 꼴랑 몇십만원 나오는게 전부였던 이 그지 같은... 중소기업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눈치안보고, 할일만 하면, 담배를 피던 짱박히던 아무도 뭐라고 한하고, 부장이던 이사던 들이받을 수 있는 포지션....
근데 그게 나한테 도움이 될가 싶은..ㅠ.ㅠ
이직해서 첫징장처럼 조신하게 다녀야 겠죠?
오래 근무 할 조건이 되느냐... 이게 가장 커지는 나이가 되어서요.
불과 39까지만 해도 팀원이든 팀장이든 일만 잘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큰 걱정 안해봤는데, 이제 이직도 쉽지 않은 나이가 되어 가네요.
그리고 7시 출발이면 알아볼 필요 없는거 아닐까요
7시 출발이면 전날 저녁에 받는 스트레스도 줄어들겠죠?
자동차는 괜찮을까요? 걱정이 이만저만 입니다.
연차 쓰는데 눈치보이면 그 회사는 비젼이없음
다른 유부남들도 그런지 모르지만, 1년 비상금 생긴다고 좋아한 제가 불쌍하네요...
어차피 임원될 그릇은 아닌 것 같고, 사업도 한번 실패하고...
가늘고 길게 가보겠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일해서 건강에 문제생기면 회사는 직원을 바로 내팽겨처버립니다
쉴때 쉬고 챙길껀 다 챙기고 합법적인건 눈치보지 말고 해야죠~
직원을 버리는 회사는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고 잘 챙기는 회사는 아니라서...
떠나는게 맞는지 고민이 되는거였습니다.
우선 결정은 제가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조금 더 고민 해보려구요.
무조건 이직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혹시라도 상장이라도 하면 조금이라도 챙길 가능성이 있고(모 반대로 우리사주 비싸게 사서 작살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지만)
큰조직에서 작은조직으로 가는건 쉬워도, 반대 케이스는 연차가 쌓일수록 어려워요. 어쩌면 그 나이에 거의 마지막일지도 몰라요.
지금 안하면 앞으로는 아예 기회가 없을수 있고
그때 옮겼어야 하는데를 입에 달고 살 수 있어요.
고고
그만큼 자격이 되는 회사이길 바라는 것 뿐입니다.ㅠ.ㅠ
그때 옮겼어야... 하는 후회 안되도록 심도있게 고민 하겠습니다.
80분이 긴건 아닙니다
서울 역삼에서 강구까지 지하철 3정거장 1회 환승 지하철타고 보도하고 하면 기본 50분걸려요
장트러블만 조심하겠습니다. ㅋ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