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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전 오늘 1984 년 10 월 3 일 동아일보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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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때 7살의 어린 나이여서 새옷 사주는 것에 마냥 즐겁기만 했지요. 그리고 과방에서 주는 맛있는 떡과 과일 그리고 잔치 음식을 받아 먹을 떄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성년이 되어 알고 보니 조부모님께서는 빚을 지고 잔치를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되돌아 보아도 빚을 져서라도 잔치를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동네분들이 환갑이 되면 응당히 환갑잔치를 하였기에 우리 할아버지도 그것을 안 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좀 빚을 지더라도 시누이와 올케(며느리) 합심하여 환갑 잔치를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빚지기 싫어서 환갑 잔치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듬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어머니 앞에서 환갑 잔치 문제로 싸운 것은 볼성 사나워 보입니다.
그냥 형편에 맞게 조촐하게 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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