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보니까 제가 술 꼬장 부려서 막 신고 한거 같은걸로 오해 하시는 형님들 계셔서 글을 살짝 추가 수정 합니다
(참고로 술 소주 2병 마셨습니다 딱 기분 좋은정도의 취기였습니다)
어제 가족들이랑 술한잔 했음
여전히 부모님은 나에게 잔소리 함 (부모님 눈엔 40대중반인 아재도 아직도 청소년으로 보임)
나 짜증이 남 밖에 나옴
밖에서 혼술함
무인가게에 들어감 (집에서 먹을 안주랑 해장 아이스크림 사려고)
가게 나오는데 맞은편 건물에서 (5m거리) 이상한 소리가 들림
중국인들 같았음 (셔터는 내려가있고 3~4명에서 얘기하는거 같았음)
그냥 평소처럼 지나가려고 했음
근데 무전기? 소리가 남 (뭐지?)
술먹서 용감해짐 엿들음 엿듣기보다는 소리가 은근 컸음
뭐지? 이야밤에 셔터는 내리고 간판없는 이건물에 이시간에? 뭐임? 긍굼함 조용히 말하는데 다들림
조선족인가? 탈북민인가? (한국말은 하는데 사투리가 북쪽이였음)
굉장히 오래되고 허름한 건물임 둘러봄 이유는 그냥 오래된 건물이라 잔짜 아무 이유 없음
확실해짐 경찰에 신고함 (나 신고자니 무서우니까 신변 보호 해달라고 했음)
112는 알았다고 함 일단 경찰 보내준다고 기다리라고함
경찰 옴 (나 신변보호 안해줌)
어디냐고 물어봄
알려줌
바로 경찰관이 왔다고 문두들김 사람나옴
할머니가 나옴
경찰한테도 소리 지름 화냄 (우리가 알던 일반적인 할머니가 아님 형님들이 아시는 그런 할머니 아님 할머니니까 할머니라 말함)
(이하생략)
할머니 나오고 소리치고 화내니까 안에는 확인 안함 신분확인도 안함
그리고 나 바로 옆에 있었음 (아..시바)
신변보호 해달라니까..
나한테 갑자기 짜증 이런 신고 하지말라고 함
나도 짜증냄 이런신고가 어딧고 저런 신고가 어딧냐고 함
그리고 나한테 술 마셨나교 훈계질 함
마셨다 함 (술먹고 이런 신고 하지말라말에 진심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옴)
경찰관 신고자인 나를 졸라 언성 높이면서 짜증 부림
오히려 나를 가해자 취급함
수상해보이고 이상해보이면 신고 할 수 있는거 아님?
아니 해야 하는거 아님
확인 해보고 아님 오인신고이고 다행인거 아님
사건이 안일어났으니까 해프닝 아님?
그럼 나 오해했다 사과하고 죄송하다 말하고 문제 있음 법적 처벌 받고 하는거 아님?
(술한잔 먹어서? 꼬장이라고?)
어이가 없었음
술꼬장 부리지말고 이런 신고 하지말라는 식으로 집에 가라함 (솔까 태어나서 두번째 신고해봄 요즘 불법체류자가 너무 많고 불법 도박 하는 외국인들도 너무 많아 문제라고 해서 여기에도 있구나 판단)
잠깐 얘기 하자면 부산에 여행갔다가 서울로 올라오는데 트럭 한대가 계속 흔들거림
음주운전중인거 같음 이러다 큰일 나겠다 싶어 신고한적 있음 (음주였음 그경찰관들은 좋은분들이였음 전화통화만 했는데 목소리만 들어도 느껴짐 어떻게 사고처리하고 수사 하겠다는고 알려주고 문자까지 넣어줌)
암튼
난 진심 나서는거 진심 싫어함 근데 일반적이 아닌 상황이면 수상한거 아님? 이건 아니다 싶어서 신고한거임
혹시나 잘못 된 신고일까봐 그래서 말하는 소리 들어보고 이상함을 감지 그래서 신고함 3~4명이서 조선족 말쓰고 도박하는거 맞고 무전기는 모르겠고 판단함 그럼 신고 해야 하는거 아님?
아..확실치 않는 증거 없으면 신고하지 말라는거임?
집에 옴
곰곰히 생각 해봄
생각 할 수록 뭔가 기분이 이상함 나쁨 도대체 뭘 잘 못했는지 모르겠음 아니 오히려 당연한것이고 잘한거였음
앞으로 확실하지 않으면 신고를 하지 말라는게 맞는지 의심이 되면 내눈으로 확인 한 후에 증거를 내가 직접 찾아서
확인 하고 신고하는거 맞는거? 원래 이상하면 경찰에 신고하는게 맞는거 아님? 확인은 경찰들이 해줘야하는거 아님?
그리고 어떻게 됐는지 연락이 안옴 그냥 종결인지 오해해서 잘 못 신고 했는지 뭐가 어떻게 됐는지 연락이 안옴
경찰이 첨에 오기전에 전화 온 번호로 전화 함
전화 안받음 (세번 함)
화가 남
112에 전화해서 어떻게 됐는지 연락이 없고
왔던 경찰관이 전화 안받으니 전화 달라고 문의함 (이건 진심으로 백번 잘못한거 인정함 정신나간 미친놈임 욕먹어도 쌈)
경찰관 전화옴
나한테 성질냄 왜 다시 신고했냐고
나 신고한게 아니고 경찰관이 전화 안받는다고 문의 했다 왜 화내냐고 함 어떻게 마무리 됐는지 왜 안알려주냐고 함 어떻게 마무리 되었는지 알아야 할꺼 아니냐고 말함
(나 잘못 한거 맞음 문자보면 어디서 왔는지 나오는데 그땐 몰랐음 112는 누르면 안되는거 였음 이건 진짜 욕먹어도 싸고입이 열개여도 진심 할말 없음 인정 진짜 나 개새끼임 진심 잘못함 뉘우치고 있음)
경찰관이 술취했으면 빨리 자라는식임
왜 신고 했냐고식임 (진심 개짜증냄 때릴기세임)
일단 끊음
후배가 형사임 연락해서 이런일 있었다 1에서 100까지 상세하게 말함 어떻게 해야할까 조언 구함(음성파일도 넘김)
후배라서 내편든거 아님 근데 경찰이 심각하게 잘못한거 맞다고 함
나도 잘 못한거 많다고 함 근데 이해가 된다고 함(후배놈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 말하는놈임)
근데 경찰도 사람이라 이런 경찰 저런 경찰 있다고 그냥 좋게 이해하고 넘어가라함
그래서 그냥 넘어 가기로 함 (후배가 경찰들 이렇다 저렇다 너무 힘들다 하소연 함)
자고 일어나도 화가 안풀려 sns 조차 하지 않는 제가 글 한번 올려 봅니다
음성파일까지 올리려 했지만 사건이 너무 커질꺼 같아서 심사숙고 끝에 글만 올려요
저 또한 잘한건 아니지만 잘못 한건 없다 생각합니다
이유는 단하나 수상해보이면 신고 하는것이 맞는것이니까요
오인 신고일지라도 일단 신고 하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당연하다 생각하고요
그러나 술먹었고 오인신고이고 해서 경찰이 저한테 화를 내면 안되는거라 생각 합니다
화만 냈다면 에휴~하고 견찰들 하고 그냥 넘어갔을껍니다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니여서 제가 화가 났던거 엿습니다
두번다시 신고따위 하는 오지랖은 안부릴 생각입니다
예전에 음주운전자 신고로 인해서 여럿 사람들 구했다는 생각에 뿌듯해 했었는데
아..이제는 진심으로 119말고는 112는 누를 생각 절대 없습니다 진심으로
진짜 음성파일 들으면 아직도 화가나고 언플하려다 얼키고 설키고 하고 싶지 않아서
보배형님들에게만 이런일이 있었다 하소연 합니다
동대문구 ㅇㅇ2파출소 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 나름 정말 최대한 읽기 편하게 아주아주 간략하게 올려봤습니다
다시는 신고하지 마세요.
게다가 게시판에 쓴 글로 기획고소를 일삼는 사람들이 많아서 경찰 업무가 가중되고 있으니 정작 필요한 위급상황 출동에 차질을 빚게 됩니다. 격무와 박봉 그리고 마땅히 받아야 할 수당을 못 받으니 짜증이 나고 민간인은 화풀이 대상이 됩니다.
다시는 신고하지 마세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