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석열나이로3살 1살 아들을 키우고있는 아빠입니다.
제발 누구 생각이 맞는지 판단좀 해주세요ㅜㅜ
명절때 시골 저희부모님댁(시댁)에 와이프와 자녀를 데리고 내려왔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같은 지역 같은 동네에 살던 사이였습니다현재는 시골에는 저희 부모님만 계시고 친정은 서울에서 저희동네에서 거주하고 계십니다
문제는 이번 명절때 친구들과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스크린골프도 칠겸 만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와이프와 저는 아이가있어 제가나가면 와이프가 애들을보고 와이프가 나가면 제가 아이들은 봅니다
오늘 점심을 와이프 친한동생들과 밥을먹고 카페에갔다가 저는 3시부터 친구들을 만나러 나왔습니다
그리고 11시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여기서 답답한게..
다른 친구들도 자녀가있는 친구들이고 이 친구들도 똑같이 밖에 나가게되면 와이프와 번갈아가면서 자녀를 봐줘서 편하게 명절땐 나와서 술도마시고 늦게까지 놀다 들어갑니다
근데 저희 와이프는 본인은 나가도 상대방을 생각해서 2~3시간만 놀다와야지 왜케 늦게까지 놀다왔냐고 화를냅니다 (시댁에 있었기때문에 이해는갑니다만..)
아니 평소에는 그러는것도 아니고 명절때 한번 친구만나서 노는건데.. 이게 와이프는 이해가 안간데요..
저는 와이프에게 친구만나서 늦게까지놀던 여행을가던 하고싶은데로 하라고 항상 이야길하는데 와이프는 그냥 친구를 안만나요... 그러면서 제 친구들보고 그렇게 늦게까지 노는건 배려가 없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 친구 와이프들이 명절이라 배려해줘서 노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야 와이프들도 하루는 나가서 친구들하고 놀고 늦게들어올 수 있으니깐...
근데 저희 와이프는 친구를 안만나요..
이것때문에 오늘 다퉜는데 제3자한테 물어보자고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진짜 궁금한데 제가 잘못된건가요? 다들 저처럼 사시나요 아니면 와이프처럼 명절이고 뭐고 그냥 나가면 2~3시간만 있다 들어오시나요???
시댁을 불편해하시는 분이면 와이프분도 짜증났을법 합니다....
저희 와이프는 시댁이랑랑 거리낌없어서 혼자 애들데리고 자고오곤 합니다..
저희는 결혼 4년차입니다!
선을 두세요.
뭐 이러네 저러네없이
걍 서로 같이산다 이외 전부 남처럼 지내세요.
그럼 아쉬운게 누군인가요?
위에 말에 잠깐이라도 고민되시면 뒤지세요.
너님은 그냥 너님의 가정을 꾸린겁니다.
남자여자 필요없이 이거 구별 못하면 뒤지세요.
내 가족은 내가 지키고 배려하고 아끼고 사랑해야되요
그냥 현명하게 해결해 나가길 응원..
아내분이 시댁에서 애들과 혼자 있는게 어색하다면 남편분이 맞춰주세요.
반대일 경우도 마찬가지고요.서로에게 의지할 사람이 둘밖에 없잖아요
결혼 생활이라는게 상대방을 내게 맞추는게 아니고
내 살을 깎아서 상대방에게 맞추는거에요.그래서 쉽지 않다는겁니다.
명절에 시댁에 와이프 혼자 아이들과 있었다면 서운할 수도 있으실거에요.
시대가 많이 바뀌었어도 여전히 여자와 남자에게 요구하는 입장이 다르긴 하더라구요.
아직은 처가에 가는 사위보다는 시댁에 가는 며느리가 더 많은 일을 할 것이고 어른들이 좀 더 어려울거에요.
입장을 바꾼다면 조금 더 이해가 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직 처가 어른들이 어려운데 갓난 아이를 두고 아내분이 친구들과 놀러가서 밤 11시에 들어온다면 어떠실지를요.
시댁와서 어른들이 어려운 와중에 남편이 놀러나가 늦게 들어온다면 맘이 좋지 않을거에요.
특히나 명절 음식을 한다면 플러스 될거고 두 아기들이 넘 어려서 혼자 케어도 힘드실거에요.
와이프분이 친구분들을 안만나다고 하시는데 혹시 아이들 케어로 힘드니 여력이 없으셔서 그런건 아닐지 대화해보세요.
제 주변도 유부남 친구들은 모임에 잘 나오지만 유부녀 친구들은 모임에 잘 못나와요.
모두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결혼하면 집안일에 더 집중하는건 여자친구들 쪽이 더 많더라구요.
나는 친구를 만나고싶으니 너도 친구좀 만나보라고 말하기엔 조금은 서로의 입장과 상황을 알아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은 친구를 만날 여유가 없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이야기는 사실 부부 둘이 제일 잘 아는것이기에 서로 어느정도의 합의점을 찾는 대화를 하셔야할거 같습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거 같아요.
다만 결혼이라는 것은 ‘나’ 가 아니라 ‘우리’입니다.
우리의 시간을 가정에 할애하여 가족에게 필요한것이 어떤것인지를 아내분과 함께 생각하고 만들어 나가셨으면 좋겠어요.
아내분은 이미 그렇게 하고계신거 같은데 남편분은 아직은 결혼전의 나를 유지하고싶은 마음이 있으신건 아닐지요.
아내분이 서운해하는 것이 아마 그런 부분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아내분도 평소 남편분의 사회적 활동은 어느정도는 허용해주시면 좋겠어요.
남자분들도 지인들 인맥이 꽤 중요하더라구요.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가정에 충분히 충실하시다면 가정을 끌어갈 동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두 분 좋은 대화를 하셔서 서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시기를 바래봅니다.
명절 연휴 잘 보내세요~~!!!
남편 없는 시댁에서 2-3시간 이상 있는 것이 매우 불편해서일 수도 있겠죠. 그게 이유라면 그게 이유라고 솔직하게 말을 해주면 이해를 하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원칙적으로 안된다고 하니 남편분도 아내분의 주장이 상식적으로 답답한 거죠.
아이들이 없으면 이혼이 답이라고 하겠지만, 아이들이 있으니 최대한 싸울 일을 만들지 말고 참고 살아야죠.
전 솔직히 자신 없습니다
저도 친구들 안만납니다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는게 생대를 배려하는 첫걸음 이라 배웠습니다
진심 미안해 하기라도 하셔야죠 애들 보는게 당연하게 생각 하심 안되시죠
전 시댁에도 혼자 많이 가고, 부모님 뵈러 혼자 가서 병원일 다 처리하고, 친구 없는 남편 놀다오라고 숙소까지 잡아줘도, 욕먹고 사네요.
남편이 싸운 일 글 쓰고나서 너무 황당해서 제가 다시 글 썼어요.
서로 입장 차이란게 이런 걸까요?
시댁에 처자식을 두고 밤 11시에 귀가했다는건가요?
어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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