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8월 5일부터 30일까지 평일 오전 10시 20분부터 38분간 312번 그린수소버스 안에서 ‘문화가 있는 그린수소버스 콘서트’를 하는 줄 몰랐는데, 우연히 공연하는 버스를 타서 3곡 정도 들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버스 노선을 개편하는 기념으로 공연해달래서 하는건데 지원받는 건 없고, 재능기부라고 합니다.
승객이 없는 평일 오전 시간대 공연하시는데, 오늘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바람에 버스에 앉을 자리가 없는 것 같아 도중에 하차하셨습니다. 원래는 시청에서 내리는건데 끝까지 가본 적은 잘 없다고 하시네요.
공연하면 눈물 흘리고, 좋아하는 분들(주로 노인)이 많다는데 제가 탔을 땐 승객들이 박수도 안치고, 무시하는 분위기라 뻘줌할 것 같아서 저랑 어떤 분 둘이서 박수쳤습니다.
원래는 동문재래시장에서도 공연하신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음악하면서 행복한 인생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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