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글들만 읽어보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보내요. 저는 이제 곧 30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입니다. 현재 하고있는 일은 없내요..ㅎ 알바에 계속 떨어지고 있으니. 뭐랄까.. 응원을 받고 싶어서 글을 적어봅니다. 쓴소리를 해주셔도 됩니다. 저는 뇌전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명칭으론 여러분들이 많이 아시는 간질이라고 합니다. 아무 이유없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거나. 심하면 기절하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죽을뻔한적도 여러번 있엇죠. 처음부터 뇌전증이 생긴건 아닙니다. 초등학교때 겪었던 지독한 학교폭력과 괴롭힘 때문이였죠. 그때 당시에 학폭관련한 문제가 그렇게 심각하게 다뤄지는 때가 아니였고 선생님 역시 좋은 선생님을 만나지 못해. 많이 괴로웠고 학교가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렇게 어찌저찌 고등학교까지 다니다가 야자를 견디지 못하고 자퇴해서 검정고시를 통해 수시로 대학에 들어가게됬습니다. 하지만, 학교가 트라우마 그 자체였고 설상가상으로 학교에서 몇번의 뇌전증이 있고 난뒤. 동급생들 역시 저를 피하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대학을 졸업하고. 저 역시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정말 좋은 분들이셔서 항상 제 생각을 존중해주셨고 도와주셨고. 그래서, 혼자서도 할수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독립하고 난뒤 알바를 시작했지만, 몸이 따라주질 않더군요..ㅎ 서빙알바 하던 도중에 간질이 일어나 쓰러졌고. 피해보상과 별게로 가게에 있던 콘센트에 눈이 부딪혀 눈에 바이러스가 옮아 실명위기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알바를 하는 족족 뇌전증이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몇번을 잘리게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이 나이까지 온거같습니다. 최근들어선 신청 넣은 알바도 전부 떨어져 자신감도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뇌전증이 문제가되서 또 잘리는건 아닌지 걱정이됬습니다. 이젠, 월세도 못내고있는 상태입니다. 하루빨리 돈을 벌어야할텐데, 많이 힘듭니다. 많은걸 바라진 않습니다. 격려가 필요합니다.ㅎ 쓴소리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의사가 아니라 뭐라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뇌전증이라는게 그나마 쫌 덜하게 할수 있는 약이 있을건데요?
또 심리적인것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부디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의사가 아니라 뭐라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뇌전증이라는게 그나마 쫌 덜하게 할수 있는 약이 있을건데요?
또 심리적인것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부디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심리적인 것도 있다면, 너무 알바자리도 구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시간이 되면 정상까지 가지는 않더라도, 가까운 산이라도 잠시 들려 숨좀 돌리세요.
잘 이겨내실 겁니다. 화이팅!!
기적적으로 완치 되었으면 좋겠네요
몸으로 현장을 뛰는 일보다는 프리랜서등 재택근무형태의 직업을 갖아보시는건 어떠신지요
성인 같음 잠, 술, 빛 이걸 조절 잘 해야 한다구
글구 약물 투여방식두 여러 접근이 있다고 하던디
고 방법두 함 바꿔보셔유...
회사생활하면서 뇌전증 발작도 많이 왔었고 지금은 회사생활 안하고 보험사 일을 해요
운동도 지금 열심히 하고 있고, 보험일을 하면서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사고나보험일로
어려움을 가지고 있어도 진짜 진심으로 도와주러 많이 다니더라구요
결혼도 했고 최근에 이쁜 조카까지 태어났네요 ^^
자기 컨디션 조절하면서 할수 있는 일을 찾아보셔야 해요 프리랜서처럼요 !
지금 너무 힘드시겠지만 뭘 시작해도 늦은 나이는 아니시니 전문직쪽으로 관심있는 분야로
공부해보시면서 준비해보세요 !! 약 꼭 잘 드시고 꾸준한 운동도 잘 하시고
무엇보다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하더라구요 !! 좋은생각 좋은 컨디션
나를 일단 자신있는 사람으로 만들어보세요!
매사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항상 건강한 생각만 하시면 좋을일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꼭 약처방 받으시길..
잘 아시겠지만, 힘드시겠지만, 끊을 놓는 순간 더 힘들어집니다.
격려가 필요하시다는 말씀이 참 와닿네요.
글로나마 응원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학폭이 얼마나 큰 범죄인지 모두 알아야 합니다. 미국처럼 강력한 처벌이 필요한 흉악범입니다.
학폭 가해자가 세상에서 못 살게 해야하는데...피해자만 힘들게 살아가지요...
한번은 30년 전에 아는 지인 딸이 뇌전증이라 중국의 유명 병원을 찾아 달라는 부탁으로 중국 사천의 유명병원을 소개해줘서 2년 동안 약을 먹고 완치를 한 경우이고(오토바이 뒤에 타고 떨어셔서 머리를 다쳐서 발병한 경우)
또 한번은 2년전 코로나 끝날 무렵 친한 유학생이 갑자기 쓰러져서 대학병원에 후송했는데 자가면역성 뇌염으로 2달동안 혼수상태로 있다가 깨어났는데 그때 부터 뇌전증이 주기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뇌전증 치료제는 주로 호르몬 계통 약을 쓴다고 하던데 장기복용하면 많은 부작용이 있는거 같습니다. 우을증은 기본이고요
암튼 힘내시고 마음 편히 가지시고 꼭 완치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뇌전증 환자였습니다. 처음 중학교때 처음 친구랑 집에가다가 발작을 일으키며 정신을 잃었고
처음 간질이라는 병명을 알았습니다. 몇년동안 아니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할지도 모르는 병이라서
너무 좌절감에 빠져 살았었죠. 간혹 상태가 호전되어 약을 끊어보려는 노력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기절 발작이 찾아왔고, 그덕에 군대도 못가고 취업도 굉장히 어려웠네요.
그래도 꾸준히 약먹으면서 약물농도 확인하고 점점 줄이다가 이제 약끊은지 10년쯤 넘어가네요
10년전 마지막 검사할때 의사 선생님이 이정도면 완치로 봐도 좋겠다로 했을때
부모님이랑 같이 엄청나게 울었습니다. 마땅히 치료법도 없는데 운좋게 이겨낸거니까요.
지금은 멀쩡하게 직장 다니면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글쓴이분 너무 희망을 잃지마세요. 언젠가 분명 좋은날이 찾아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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