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승용차 두대가 오더니, 중년의 두 커플이 들어옵니다.
멋진 등산복을 입고 있습니다.
"멀 가치앉아?
치아라!
너끼리 앉아라!"
큰소리로 외치더니, 한 커플은 식당 끝자리로 가고,
한 커플은 내 옆자리에 앉습니다.
여자들은 나름 괜찮아 보이지만, 남자들은....
좀 미안하지만, 고층에서 떨어진 콩 가타요.
어르신 네분이 약주한잔 하시는 중인데,
서로 먹여주고, 지라르 바르광을......
그런중에 내 옆에앉은 여자의 휴대폰이 울립니다.
"아, 시발!"
소릴 지르더니, 남자를 보며 조용하란듯 입에 손을 올립니다.
"왜?
걷느라고 힘들어 죽겠구만, 머할라고 전화를 해?
성질나게!
알았다!
저녁은 아들하고 중국집 시키무라!
그래!
끄너라!"
약주한잔 하시던 어르신들이 신기한듯 쳐다보고.....
정작 두 커플은 아무런 의식도 없는듯 합니다.
신기한 시절입니다.
추어탕 머꾸
모처에서 음청 힘쓸꺼 가타유...
이걸 직관하네요~~
옛날부터 흥신소 가 망하지 않는 이유 입니다.
어딘가 두 남자는 불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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