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저하나 잘
키워 보겠다고 온갖 고생
다 하셨지요.
물론 어느 부모님이나 다
그렇게 했지요.
건물 청소부터 버스 청소
파출부, 식당서 그 힘든
불판 닦기......
그당시 십만원이 좀 안되게
모아서 어느 가게 앞에
포장마차를 꾸며서 처음으로
본인 장사를 했더랬죠.
그래서 열심히 해서 아가씨도
두고 그당시 흔하지 않은
단란주점 1세대를 이끄는
여장부가 되었답니다.
제 나이도 어느덧 고3.
뭐 솔직히 공부 안하고
놀다가 수능이 다가오니
나름 책상에 몇시간 앉아
있었죠.
어머니는 그런 내모습이
기특했는지 드리마처럼
아들 간식 먹고해 하며
포장마차 1등 안주인
대합구이를 한접시 구워
주고 흐뭇하게 나갔는데
밤새 소주먹고 싶어
죽을뻔 한 기억이 납니다.
여러분들 한잔 사진보니
옛추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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