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선배님들
후..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와이프는 저랑 동갑이고 아내는 중소기업에서 사무직을 하고있어요 저는 유통업에 종사 하고 있구요 3살 아들하나있습니다
저희 둘이 합쳐서 세후 약 500만원 정도 되는데
저희가 매달 나가는 돈이 대출이자 90만원, 금리 올라서 최근에는 115만원정도 더 나가고 있고
관리비, 통신비, 차비, 생활비 하면 사실 한달에 180만원정도는 나가는거 같아요
저희 둘 각자 용돈은 약 40만원정도입니다 다 포함해서 저렇게 285만원 (식비포함) 나가고 저축을 150만원씩 하고있는데
우리 애기 밥 좀먹이고 옷사입히면 거의안남습니다
저는 그래서 제 식비하고 남은돈은 그대로 따로 모아두고있습니다
아니 근데 저희와이프는 저렇게 하고 돈이 조금 남으면(상여나 등등) 뭐다 이걸 다쓰더라구요 여자니까 화장품도 사야하고 옷도사야하고
이해는 하는데 이번에 다낭 패키지여행을 덜컥 질러버렸습니다
3박5일에 59900원이라고.. 제가 읽어보니까 옵션도 별도고 비행기값도 없고
그냥 숙박3일에 식사? 비용만 포함이더라구요 이게 싼거라는건 알겠습니다
근데 저희가 갈 형편이 아니거든요 신혼 여행을 제주도로가서 같이 해외를 못가본게 맘에 걸려 미안하기도하고...
그래서 제가 아무말 못하고있는데 하필 이번에 제가 따로모아둔 돈을 걸렸어요
2년동안 식비 아껴가면서 한 백만원 모아둔거있었는데 그걸 보고 대차게 화를내더니 방에 혼자 들어가더라고요
그러더니 갑자기 다낭여행갈때 쓰자고 그러면서 방에서나옵디다 제가 일단 알겠다하고 넘어갔는데
너무답답해서 이렇게 글을남깁니다 진짜 저는 이게 과소비라고 생각하는데 형님들은 어떻게생각하시나요 ?
저희형편에 백만원짜리 여행을 갔다오는게 맞을까요 ? 이것저것해보니까 인당 4~50은쓰겠더라구요
형님, 선배님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코시국 결혼으로 신행도 못감)
제작년에 도련님 30세에 돌아가시고
작년에 시누이 42세에 돌아가시는거 보더니
남편이 다 부질 없다며 하고 싶은거 하며
살자더라고여
요번달에 급작스러운 큰 지출이 많아서
그러면 안되지만 양가 부모님 어버이날
용돈을 좀 고민 했었는데 남편이
그돈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산다며
아껴봐야 어차피 딴데 쓰고 없을꺼라고.....
생각해보니 그말도 틀린것같지 않아서
기분좋게 다녀왔더니 그렇게 후련하더라고영^^
매번가는 여행도 아닌데 이왕 그렇게 된거
형님도 기분 좋게 다녀오세요!
인천-다낭 성인 1인 이코노미석 싼건 140만원 전후/ 대한항공은 160~180사이에요.
그럼 2명 뱅기값만 대략 300전후에요.
거기다 현지에가면 아무리 안써도 하루 10만원은 또 먹는거+관광비용으로 쓰게되죠,.
2명이 3박4일 다낭가면 뱅기왕복으로 300전후+숙박(호텔 수준에따라 다르지만) 3박에100~150정도.
이것만 해도 벌써 400~450만원 입니다.
글쓴이 경제 상황으로는 과소비가 생각할 수도 있고 적은 돈은 아니죠.
(코시국 결혼으로 신행도 못감)
제작년에 도련님 30세에 돌아가시고
작년에 시누이 42세에 돌아가시는거 보더니
남편이 다 부질 없다며 하고 싶은거 하며
살자더라고여
요번달에 급작스러운 큰 지출이 많아서
그러면 안되지만 양가 부모님 어버이날
용돈을 좀 고민 했었는데 남편이
그돈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산다며
아껴봐야 어차피 딴데 쓰고 없을꺼라고.....
생각해보니 그말도 틀린것같지 않아서
기분좋게 다녀왔더니 그렇게 후련하더라고영^^
매번가는 여행도 아닌데 이왕 그렇게 된거
형님도 기분 좋게 다녀오세요!
각서에는 .. 다낭 여행가서 있는 돈 신나게 즐겁게 쓰고 오자 ~
단 .. 앞으로 10년 동안 여행은 없다 !!
와이프분이랑 얘기 잘해보시는게 좋은거같아요... 되게 싸게 잘찾으신거같은데
알뜰하게 살아봤자 늙어서는 후회된다 그러네요
남성성 거세당해서 집에서 무시받고
퐁퐁당하고 이혼당하고 존중못받고 여자바람피고 이런 븅딱같이 사는 글들이 많은지 진짜 무슨 하루에 한번씩 올라옴
영포티 형님들 제발 정신좀 차리십쇼
2030이 볼때 같은 남자로서 진짜 븅딱같습니다 영포티 형님들..
사랑의바보 이런거 듣고자란 형님들이라 그런가 어휴..이러면서 이대남 삼대남 욕하시는건가요 형님들
과소비는 아니고 저정도는 스트레스 해소겸 가족여행 정도이니 1년에 한번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3인생활비 250인건데 과소비는 아닙니다.
이형편에 무슨 여행인가 사치다 싶을수도 있는데
제가 그렇게 살다가 나이 들어 돌아보니
젊은시절에 못해본것들이 너무 아쉽더라구요
너무 자주 가는거 아니면 좋은 추억만드세요
그것도 재산이에요~
저도 세식구지만 금번 여름휴가 계획을 해보는데 국내 어딜가도 너무 오른 물가 덕분에 해외로 눈길이 돌아가더군요 ㅎ
사실 아이가 3살이면 나중에 크게 기억에 안남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내분과 즐겁게 다녀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본인의 소비 패턴/성향과 다르다고 과소비라고 할건 아닌 것 같습니다.
월 150저축하는 금액 한 달은 제낀다고 생각하고 여행다녀오세요~
글쓴이같이 살면요 평생 일만하고 한번 놀지도 못해요
당장 지금 눈앞에 돈이 사라지는거라 생각해서 추억하나없으면 나중에서 와이프 없을때 생각나는건 고생시킨거밖에 생각안날꺼에요
걍 시원하게 한번 놀다오시고 돈은 또 벌어요
인당 90만원 필요하고 옵션, 팁은 별도였네요
퀄은 떨어질 수 있겠지만, 저렴한 거 아닌가요 ?
잘했다고 칭찬해 드리고 다녀오셔요
기왕 놀러갈꺼면 화끈하게 놀다 오게나.........
쫌스럽게 살지 말게나...
뭐가 문제죠?
여행 기분 좋게 다녀 오세요
형편 따지다 평생 여행 한번 못 갑니다
저는 이번에 빈펄에 5성급 리조트 3박4일 / 투베드룸 풀빌라(성인4+아이2인)
조식만포함 3박에 총 156만원에 예약했습니다.
물론 뱅기는 별도.
다녀오시고 용돈 모은것도 해외여행에 조금 보태세요.
여자가 사회생활 하는데 옷, 화장품 생각보다 부담되는데
절약하면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 기준에서만 생각하지 마시고 와이프분도
지금 잘하고 계신 것 같으니 너무 닥달하지 마시고
여행다녀오셔서 좋게 말씀 나누세요.
해외 여행은...네 본전 생각나죠. 아깝고, 가도 되나 싶고.. 그런데 한번 다녀와 보세요.
저도 덜컥 질러서 불편한 마음으로 갔다왔는데...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참 미안했습니다.
그게 또 새로운 힘이되기도..다음번에 또 열심히 모아서 가보자는 목표가 되기도 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진짜 어렵지만 여행 가서 쓰는 돈은 좀 너그럽게 생각해 주세요. 기껏 50~60만원 들여서 갔는데 10만원 때문에 기분 상하고 여행 망치고 그럼 속상하잖습니까.
용돈을 모아서 몫돈을 만든건 와이프 분께서 건들 수 있는게 아닙니다.
뒷주머니를 찬것도 아니고 써야할돈을 아껴서 몫돈을 만든것에대해서는 화를 낼필요도 그화를 감당해야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모아두신 돈을 여행가서 쓰는건 본인 마음입니다. 내키지 않으면 싫다고 하세요.
글쓴 분 께서도 본인을 위한 씀이(보상)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거 없이 쭉 가면 정말 고달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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