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421195208332
중국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10대들의 위험 천만한 도전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물건을 던져 맞추거나
[현장음]
"아악!"
소금과 얼음을 피부에 대고 고통을 참는 등 가학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습니다.
[현장음]
"아, 이거 너무 아파!" "버텨! 버텨야 돼!"
[리사 츄와 / '공업용 본드로 머리 고정시키기' 도전자]
(남들이 다 하니까 하나요? 위험하다고 생각지 않나요?) "아니오. 위험하다는 것은 잘 알죠. 하지만 중요한 것은 (온라인 상에서의) 인기에요. 그래서 그렇게 절박하게 하는 겁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목이 졸린 채로 숨 참기 도전을 하다 숨진 사람만 2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현이 /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치료 센터 소장]
"(온라인 상) 관심이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계급이거든요. 점점 강한 수위의 자극들을 자꾸 찾아나서는 거죠."
세계 틱톡 이용자 약 16억 명 중 스무 살 미만 청소년은 30%인 약 5억 명인데요,
이 5억 명이 이런 위험한 콘텐츠에 노출 돼 있다는 뜻입니다.
전문가들은 위험한 콘텐츠에 경고 문구가 나오지만 무용지물이고 규제 또한 쉽지 않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미국 하원은 틱톡 강제 매각 법안 수정안을 통과시키며 미국 내 틱톡 퇴출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플로리다 주 의회는 아예 열여섯 살 미만은 SNS 계정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트로이 넬스 / 미국 하원 의원]
"(틱톡과 같은 SNS는)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 위험합니다. 통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틱톡이 미성년자를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며 140억 원 대 벌금을 부과했고 네팔 정부는 아예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등 곳곳에서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까지 번지면서 틱톡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문예빈입니다.
유튜브는 위험한 영상, 챌린지 없나??
틱톡만 까는 것은 광고료 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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