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과 같이 자진퇴사해놓고 실업급여를 안해준다고 섭섭하다고 인사팀장, 임원, 대표에게 계속 전화로 찡찡 거리는 사람이 있다는데 같은 근로자지만 제 상식으로는 너무 이해가 안되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같이 일하시던 여사님이 퇴사를 하였습니다. 여사님은 현장직이고 근무하신지 8년 정도 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사님이 몸이안좋아 병원 방문하였고 몇달동안 일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여 휴직을 하고 돌아오라고 면담을 하였는데 여사님이 다른 직장을 다녀야 될거 같다고 하여 자진 퇴사하였습니다.
(인사팀장은 면담 시 3차례 휴직 해드릴테니 치료 받고 다시 오시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최대한 인수인계 기간도 짧게 해드리는게 회사차원에서 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라 일주일도 안되는 인수인계를 하고 퇴사하였는데 어제 사무실에 여사님이 와계셨고 직원들 다 있는 자리에서 '나 실업급여좀 받게 해줘'라고 하는 걸 봤습니다.
인사팀장은 여사님 미팅룸에서 얘기하시죠 하면서 둘이 안으로 들어갔고 그 뒤에 대화는 대략적으로
여 : 나 병원비 좀 보태게 실업급여 받게해줘
인 : 여사님.. 여사님이 일 못하시겠다고 해서 퇴사를 하신거고 회사는 정말 최대한 해드릴 수 있는 배려를 다 해드리지 않았냐..
여 : 그건 아는데 내가 아파서 못나오는건데 실업급여 받게 해줘야지
인 : 자진퇴사 하시고 실업급여 받는건 부정수급이에요..
여 : 고용보험 그럼 왜 드는데 이럴때 쓰라고 있는거지.
인 : 그게 아니죠... 그럼 우리나라 근로자 퇴사하면 다 실업급여를 받아야 되나요?? 실업급여는 어떨때 받는건지 여사님도 잘 아시잖아요.
여 : 알지만 나좀 받게 해줘
인 : 죄송한데 그건 힘들거 같아요.
여 : 진짜 섭섭하네.. 내가 회사에 한게 얼만데..
인 : 죄송해요..
여 : 괜히 장기 근속했네...
대략 이런식의 대화를 한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다른 사람이 자기 일에 관여하거나 잔소리하면 오히려 더 목소리 높이시던 분이라 대화가 잘 안통하는건 잘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막무가내인지는 몰랐습니다....
듣는 제가 다 어이가 없어 글을 남기게 되었는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한 사람들이 더러 있어요.
이상한 사람들이 더러 있어요.
부정수급은 여사님도 토해내야되는걸 알고 있는데 막무가내로 때쓰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봐도 소송 걸듯하네요
인사쪽을 잘 모르는 제가 봐도 실업급여의 대상이 안되는데 그걸 억지로 해달라고 하는 꼴이라...
여사님들도 가만보면 잘 알고 내용을 공유하면 좋은데 가끔은 이상한걸 서로 공유하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진짜 갑갑하더라구요....
저 포함 회사에 대한 불만이 없는 사람이 어딨겠냐만은 이건 위법을 하지 않아 섭섭하다고 하는거와 다를바가 없어보입니다.
다만 저 여사님이 본인 스스로 떠들고 다닌 것들이 당연히 소문이란게 돌기도 하고
미팅룸 들어가기 전 여사님 스스로 실업급여 받게 해줘!라고 소리치고 들어갔기 때문에 인사팀장과 친한 분께 전해들은 이야기 입니다 ㅠㅠ
아이고~ 여사님~ 양심 좀... ㅠ.ㅠ
부정수급자 요청(?)같은... 걸로 신고는 안되나요??? 넘하네~
엄연히 세금이고 올바른 곳에 쓰여져야 될 돈을 이런사람에게 악이용당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저러니 고용보험이 엉뚱한데로 흐르죠..
나라에 도둑이 너무 많아 ㅠㅠ
그 팀장님께 섭섭하니 헛지랄했니 그런 소리를 면전에 했다는걸 듣고 진짜 도둑이 왜 더 성질을 내지?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회사차원에서 꽤 오래 근무하셨으니 자진퇴사이지만 위로금도 드렸습니다. (퇴사하실때 조촐한 송별회를 함)
바로 입사하면 될일인데?
내용 보니 공돈이 필요한거군요.
퇴직금이 부족했나?
근데 그걸 회사가 억지로 안해준다고 생각하는 거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팀장님이 설명을 해줬는데도 막무가내로 나 병원비에 보탤꺼니깐 해줘~ 해줘! 한거 같더라구요
대박 벌금 등 검찰 고발될 수 있어요(고용주,부정수급자 모두)
심지어 장기 근무해서 위로금과 조촐한 송별회도 해드렸는데요..
욕심이 자기가 쌓은 명예도 깍아내리네요.
어떻게든 절 낚아 보려고 문자에 통화에~
주말에 다쳐놓고 병원 들어가서 누워있는 사람들이 코치를 한 듯하더라고요.... 그래서 네 마음대로 하세요~
하고 산재 담당자한테 팔 잘 흔들고 가는 퇴근 동영상 보내 줬습니다. 씩씩하게 팔 흔들고, 퇴근 찍고
차 문 확~제치고 타는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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