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서 와이프님이랑 작은 카페를 운영중인 불혹에 아재입니다.
아들이 입대하고 군인들만 보면 다 울아들 같아서 두달전 부터 군장병들에게 무료커피를 드리고있습니다.
많은군인분들이 오신건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일들 몇가지 적어봅니다
1. 옆건물에 헬스장 철거하는데 매트무료나눔 한다고 군트럭몰고 매트가지러오신 군인아재들 왔다갔다 문앞에 적힌 무료 글귀는 본것 같은데 못들어오고 눈치보길래 뛰어나가서 7명 데리구 들어와서 대접해드린것(넘 조아라하는 아기병사들!) 쿠키도 몇개 드시라구 드렸더니 울라구하구 넘 귀여우셔들
2.여친이랑 옆식당에서 밥먹구 커피 사러온 군인아재.
군인아재는 공짠데 결혼하실사이면 여친도 군인가족이니까 공짜라니까 결혼한다해서 여친두 공짜!로드림.(결혼 꼭하그라)
3.술이거하게 취한 50,60대 멀쩡한아재가 나두 군인이었다고 공짜커피달라고 ㅈㄹㅈㄹ! 저에 좋은 취지를 설명해드렸드니 동네 장사 그따위로하지말라며 저주하고간일(이날 무료 문구 뜯아버릴려다 참았습니다ㅜㅜ)
아직 많이들 드리진 못했지만. 아들 1월10일 재대해도 계속 하려합니다!
다음에도 재밌는 사연있으면 또 올리겠습다
아무리 생각해도 ~~~!
우리는 인증 없으면 무효!를 외치는 사람들이 잖아요?
글쓴분에게 상호라도 공개하라고 압박을 좀 해보는건 어떨까요?
뭐 가서 커피를 사먹으려는건 절대 아닙니다.
두 분 꼭 로또 되실겁니다
다만 불혹이 보배에선 아재 아닙니다
보배에선 이제 약관정도입니다
커피가 두 배는 더 맛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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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뒈질건데 미리 가지 하고 씹네
대박나세요!!!!!!
근데 거기가 어딥니까~ 전 군인아니니 사먹으로 가렵니다.
3번에서 개빡치네 어휴
공개하면 안되려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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