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집에 와보니 오랜만에 보는 군밤이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열어봤어요.
근데 파는 밤 치고는 너무나 작은 밤들이 들어있어서.. 이거 얼마짜리야?? 물으니 5만원짜리 밤이라 합니다. ...
????? 그 이후 엄마가 해준 이야기 입니다.
어제 일요일 부모님 두분이 도봉산 등산을 가셨다가, 하산 후 3시쯤 칼국수 집에 가셨다 합니다.
(원래는 집에와서 식사를 하시는데, 오랜만에 아빠가 함께 등산을 해서, 엄마가 신나서 칼국수를 산다고 했답니다.)
칼국수 드시려는데 식당에 군밤파는 청년이 들어왔다고 합니다.(20대처럼 보였다고 하네요)
아빠는 .. 추운데 젊은 사람이 열심히 사는구나! 기특하고 고마워서 군밤을 사주고 싶었다 합니다.
1봉에 6천원 2봉에 만원이라고 하여 2봉을 달라 하시고 만원짜리가 없어서 오만원 짜리를 내미니
본인이 한테이블만 더 돌고, 거스름돈을 가져다 준다고 했다 합니다..
그러나 식사를 다 마칠때까지 청년은 돌아오지 않았고,
혹시 몰라 식당에 전화번호를 남겨두고 추 후 통화를 했으나 청년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식당인데 식당에서 바꿔서 돈을 주지!! cctv 확인해서 신고하지!!! 라고 말했더니,
거기까진 생각을 못하셨다고 하네요.
엄마가 말하길... 아빠가 내민 5만원권이 유난히 반짝거리며 멀어져 갔다고 하네요 ㅎㅎ
생각해보니 이런식으로 몇번이나 어른들을 상대로 이런 행동을 했으려나 싶습니다.
혹시 주위에 산다니시는 부모님 게시면 조심하시라고 이야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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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댓글에. 하나하나 답변 못드린 점 죄송합니다~!
부모님도 이번기회로 이런 건 안 사신다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 사람이 한두번이 아니고 앞으로 더 그럴수도 있겟구나 싶어서 올렸어요
밑바닥생활좀 해보셨는지?
간식꺼리, 두루말이 휴지들고.. 최근 몇년사이 잘 안뷘다했더니.. 등산지역으로 옮겨갔군요.
신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네요......
그리고 약단밤
밤 치고는 단맛이 너무 강합니다.
조선 토종 밤보다 더 강한것이 수상함.
돈 안주고 늬들이 가서 거스름돈 가져오면 그때 팔아주겠다 합니다.
나라가 어지러움
따뜻한 선심을
저딴식으로 되갚나요
진심 저런 인간들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한푼이라도 벌려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것 같습니다
저런건 귀찮으시더라도
CCTV 확보 하셔서 신고 하셔요
돈 없던 시절에 친한친구와 둘이서 종로 빈대떡에서 없는돈 긁어 모아 소주를 기울일때,파인애플썰어서 시식시키며 판매하던 내 또래남자.
난 '지금테이블에 있는 소주가 우리가가진 돈의 마지막 술이다,사주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 현실이 미한하다'라고 돌려 보냈죠.
그러고나서 잠시후 사장님이 소주 한병을 주시네요,,,
'아까 파인애플 장사가 계산하고 갔다며...,'
전 그 뒤로 술자리에 파인애플파시는분 오면 배가 불러도 무조건 사서 가게사장님과 직원들 드시던,주변 테이블에 서비스로 주시라고 합니다.
그러니까저런사람들이 계속저짓을하는거
5만원이면 5kg인데.. 쓰레기들은 쓰레기들일뿐..하..용산에 있는 개쓰레기는 우야지?
열시미안사는사람어딧음 다 나름대로열시미사는거지
정상적인 루트가 아니니 절대 사지말 것.
한통에 3000원짜리 만원에 먹었죠..술집에서
그래서 그 후론 상품이며 거스름돈 다 받고
내 돈 내어줍니다. 생각해보니 당연한거 순서같더라고요
저는 밥도 식당에서 잘 안 먹고, 집에서 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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