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ㅣ월 초, 경주 관광지에 주차하고, 잠시 차 안에 있었음.
옆에 흰색 차가 서더니, 우측 뒷문이, 검정색인 제차 조수석 문짝을 쿵 소리 내며 열어제끼길래, 바로 내려 확인해보니, 흰색 페인트가 찍혔는데, 손으로 만져보니, 본인 차 페인트가 까져있음.
문을 여는게, 그냥 시동 끄자, 옆 확인도 안하고, 그냥 힘껏 열어제낌.
뒷좌석에 내린 할머니한테, 자초지종 설명하며, 보험접수해달라고 함.
같이 내린 할아버지는, 자기네가 한 게 아니라며 발뺌.
문짝 위치 확인시켜드리, 할아버지도 인정함.
'뭐 이런걸로 보험 접수하냐? 그냥 닦으면 된다.'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어머님이 저질러 놓은걸, 제가 왜 수리해야하냐? 보험접수해도 얼마 안든다.'
'그럼, 어르신이 닦아보시라. 이건 닦아서 되는게 아니다.'
하튼, 10분 정도 입씨름 했음.
이 일 겪고나니, 나이든 사람들의 무대뽀 대응에 기가 참.
만약, 본인이 차에서 금방 내려서 갔으면, 잡지도 못했을 거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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