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어이가 없어서.. 글을 적습니다.
오늘 수업중 한 아이가 다리 골절이 있어서..
근처 정형외과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니.. 인대가 늘아났고..
대퇴골쪽에 금이 갔다. 절개를해서 브레이스를 대고 핀을
밖는 수술을 해야하고 깁스를 해야한다..
하지만 1차진료기관인 그곳은 입원실이 없어
수술을 하지 않는다.. 2차나 3차 병원을 가야한다.
그래서..저는 제차로 다시 애들 어깨동무해서 싫어(조수석을 최대한 뒤로하고 젖혀서)서 이동할려고 하니..
의사가 아.. 그랗게 이동하면 골절쪽 다리가 더 안좋아질수있으니.. 민간구급차를 불러서 이동을 해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제가 어떻게 부르나요..물으니.. 네이버검색해서 불러라.. 우리가 대신 불러줄수도 있는데.. 혹시나 이동하는 중에 책임늘 묻지않는 다면..대신 불러주겠다..해서..
고맙고.. 그렇게 부탁한다라고 했습니다.
병원에서 전화를 한뒤 약 10여분이 채 안되.. 엄청 큰 응급사이렌을 울리며(무슨 아주 큰 부상자가 이동하는 듯한) 민간응급차가 도착을 했습니다. 난 의아했습니다. 그렇게 응급환자가 아닌데..
이렇게까지 빈차로 헤집고 병원 앞 인도까지 올라와 있더라구요..
그리고 구급차 운전기사님이 이래저래 해서 뒤에 들것에 뉘인채 실었습니다. 문을 닫고.. 제게 하는 말이.."OO쪽 OO병원이 수술을 잘한다..그 쪽으로 가는게 어떠냐..라더군요.. 저는 그쪽은 여기서 꽤 먼거리 병원이고..직감으로 그 병원과 커미션이 있구나..하는걸 느꼈습니다. 저는 "아니..그냥 OO대학병원으로 가는게 좋을것 같다." 기사님 왈 "3차진료기관은 기다릴수도 있고.. 금액도 많이 비싸다.. 아니면.. ㅇㅇ쪽 OO정형외과도 잘하니.. 거기에 가자..라는 겁니다. 여기는 처음 말한곳보단 가깝지만..그래도 거리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다.. 그냥 OO대학병원으로 가자라고 하니.. 좀 언짢은듯한 표정 지으며.. 차에 타다군요. 저는 보호자석에 탔구요.. 출발을 하면서 부터.. 굉음의 사이렌과 경광등을 켜고... 무섭게 질주를 하더군요..
저는 보호자석이라.. 안전벨트도 없고.. 무엇보다.. 이 다친 친구는 그리 초를 다투는 그런 소의 긴급응급환자가 아니라.. 그냥 걷기가 불편한 그런 환자인데... 정말 이러다 사고나면 어쩌나... 두손을 꼭 잡고 맘을 조려 갔습니다.
제가 너무 겁이나서.. 기사님 조금 천천히 가도 될갓 같은데..너무 서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니... 대꾸도 없이.. 그냥 더 속도를 내고 무법천지처럼 달리더군요.. 중간에 무전같은거 날라오는거 한번씩 보고.. (콜같은거 잡는 느낌..확실하진 않습니다)
느끼기에 달리고 하는데..꼭 렉카차가 가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단순 환자이동을 곧 숨넘어가는 사람이 탄것처럼 내달려주신덕에.. 아주아주빨리 도착을 했습니다. 애를 내리고.. 응급실로 향하고 접수를 할려니... 기사님이.. 또 다시 응급이떠서 가봐야하니 이용료 부탁한다 하더군요..
금액도 생각보다 쎄더군요... 송금을 하고 있는데.. 기사님이.본인이 이래저래 해서 정말 목숨걸고 달려 빨리왔다.. 조금만 알아서 더 달라하시더군요.. 그래서 만원 더 추가해서 송금했습니다.
아이는 무사히 수속하고.. 잘 진행이 되고 있답니다.
암튼 뭔가 찝찝하고..여태껏 119이외 민간구급차에게 비켜주고 했던것둘등.. 이제는 진짜 응급환자가 탔을까??? 하는 의심이 생길 것 같기도 하고 그랗네요..
제목은 꼭 제가 느낀게...렉카차들이랑 비슷한것 같아 그렇게 븥혔습니다.
앞으로 사설구급차는 다시는 이용하지 않을 듯 합니다..
1. 대퇴부 골절은 응급이 맞습니다.
지체시 생명에 위협읁없지만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단코드 응급으로 뜹니다.
응급의료법 시행규칙 별표1. 응급증상 확인하시면 됩니다
2. 구급차의 환자탑승구역의 의자는 원래 안전벨트 없습니다.
안전벨트없이 제조되어 출고가능한 차량입니다.
3. 만약 순수요금을 덤핑했으면 불법입니다.
근데 고생했으니 만원 더 달라고 한건 좀 자세히 알 필요가 있을거같습니다.(서비스 혹은 팁 정도면 문제는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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