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9년 6월에 가입후 눈팅만 하면서 아~~ 주~~ 가끔 댓글 하나 정도 달면서 지내왔습니다.
보배의 선한 영향력과 좋은 일들을 보면서 부러워 하기도 하고 슬퍼 하기도 했네요
저에게 갑자기 좋은 일이 생겨 자랑겸 첫글을 써봅니다. ^^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7살쯤에 아버지. 어머니는 별거를 하셧고
어머님은 누나와 함께 대구에서.
저와 여동생은 서울 작은 아버지 집에서
부산에선 아버지 혼자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9살에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아버지쪽 형제와 고모들의 거의 모든 연락이 끊어저서 친척이라곤 외가쪽만 있었네요
큰 할아버님 자녀중 아들들이 자손을 못보고 돌아가셔서 둘째인 저의 아버지가 대를 잊기 위해 양자로 가게 되었였고
호적상 큰 아버지가 결혼도 못하고 객사를 하셧다는 얘길 들었고 그분 제사를 지금까지 제가 모시고 있었네요
몇년전 국방부 6.25전사자 유해 발굴단에서 연락이 와서 DNA를 제출 했었는데
몇일전엔 육군 본부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큰아버지가 625때 전사를 하셔서 무공 훈장을 수여한다면서
호적상 연결된 남자중에 제가 1순위여서 제게 전달하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된 사연으로 제가 무성화랑 무공훈장을 받았습니다.
훈장이란걸 실물로 보는게 처음이라 신기하더라구요 ㅎㅎ
그동안 제사를 모셔온 보답으로 온거 같기도 하고... 암튼 기분이 좋아서 자랑 할려고 글 써봅니다.
혹시나 질문들을 하실까봐 적어 봅니다.
1. 직계가 아니고 반계라서 국가 유공자에 관련된 혜택은 하나도 없습니다.
2. 유해가 발굴되면 국립묘지에 안장이 되어 국가에서 관리를 해줍니다.
3. 유해가 발굴되면 포상금으로 저에게 천만원이 지급된다고 합니다.
이상 훈장은 받았지만 국가 유공자 혜택을 못보는 1인의 자랑이였습니다.
비가 오고 갑자기 추워 진다고 하니 건강 조심하시고 특히 코로나 조심하세요.. ^^
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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