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가격대의 강아지를 팔길래 (말티푸) 전화해서 가격및 위치를 듣고
1시간반을 운전해서 서울 망우동에 있는 한 팻샵에 갔는데..
입금하고 계약서를 쓰자면서 내민 종이가
a조건 -- 8만원을 내고 강아지 검사를 하고 데려가라 그리고 15일안에 뭔일이 있어도 보상은 없다.
b조건 -- 20만원을 내고 검사를 하고 15일안에 폐사 혹은 병에걸릴시 보상해준다
한개는 뭐 책임분양이고 하나는 일반분양이라네요??
결국 강아지값 + a혹은 b 를 무조건 선택해라 해서
먼 개소리냐.. 법적으로 판매시 당연히 15일간 책임을 져야하는데 왜 내가 8~20만원을 더내고 이런 계약을 해야되냐니까
싫으면 말라네요 자기네는 그렇게 한다고.. 계약서도 사진좀 찍자니까 안된다고하고 ㅡㅡ
제가 법을 잘 아는건아니지만 대충 여기저기 들은바로는 당연히 15일동안은 보증이 된다고 알고있는데..
이걸 말하는순간.. 그럼 그렇게 해주는데서 분양받으시죠?? 라고 비웃으며 말하더군요
결국 짜증나서 안산다고 다시 돈돌려받고 오는데
왕복 3시간에...기름값에 톨비에 열받은거 생각하면 빅 엿 한번 멕이고 싶은데....
해당 부처로 민원을 걸어야하나... 어째야될까요?
요약
1. 강아지 사러감 근데 현행법과 틀리게 별도의 보험(자체적인보험) 을 강요하면서 아니면 팔수없다함
2,. 현행법...(저도 잘 모르지만.._) 말하니 자기네는 원래 그렇다고함 아니면 말고식
3. 휴일 왕복 3시간 왓다갓다를 떠나서 개빡쳐서 조금이라도 열받게 하고싶음... 하~~ ㅠㅠ
인터넷에 뽀샵해서 싸게올리고 오면 저런수법으로 다른 강아지 비싸게팔고ㅡㅡㅋ
제가 폰으로 올리다가 보니 계속 잘려서 다시 컴터로 올립니다 관심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중고차나 핸드폰도 마찬가지지만 이런식의 사기는 좀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ㅡ_ㅡ
돈주고 파는 저런데는 절대가지마세요 저런넘들이있으서 강아지 공장이있는겁니다...
펫샵은. 부천인천 중고차만큼.
믿고 거르셔야합니다..
한가족으로 생각하고 데려왔는데..
아프면..돈에 스트레스에..사람할 짓 아닙니다..
차라리 가정분양이나.
윗 분 말씀처럼 유기견센터 알아보세요.
진짜 이쁜애들 많아요~
저희도 래브라도 키우는데..
얘한테는 미안하지만..
유기견센터에서 못데려온게 많이 아숩네요..
저도 허스키 14년..
말티즈도.. 요단강 건널때까지..
가족처럼 키웠지만 이번엔 참 열받네요ㅜㅜ
1. 새끼를 낳자마자 어미와 분리시키기 때문에 모유도 거의 못먹음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짐)
2. 어미와 바로 분리시키기 때문에 어렸을때 어미에게 배워야 할 기본적인것을 못배움.(Ex. 카밍시그널 -> 강아지들끼리 대화). 카밍시그널은 보통 어미에게 배우는데 못배웠을때 다른 애들이 싫다는 표현을 해도 그게 싫다는 표현인줄 모르다가 싸우는 경우가 많음 => 이것은 정말 단순한 예이고 이 외에도 엄청 다양한 것들을 못배움.
3. 새끼들은 4~16주 사이에 사회화를 거치게 되있는데 이 시기에 다양한 경험들을 못하게 가둬놓고 있음.
4. 대부분을 갇혀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잘못된 습관을 형성.(Ex. 식분증 -> 응가먹는..)
이외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많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강아지일 확률도 높아지고...
요즘에는 가정분양을 가장한 펫샵도 많더라구요.. 조금 늦더라도 확실하게 알아보시고 분양 받으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코카스파니엘 유기견을 키우고 있는데요, 저는 처음에 유기견에 대한 안좋은 선입견? 같은게 있었어요.
유기견은 자라온 환경때문에 사나울것이다 라던가, 공격적이진 않더라도 마음을 잘 안열어줄거다 라던가..
지금 키우는 강아지 덕분에 그런건 전부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눈치를 처음엔 엄청 많이보더라구요.. 또 버려질까? 라는 생각때문인지... 1년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눈치보는건 거의 없어졌구요... 전 다음번에도 키우게 된다면 유기견을 키우려고 합니다.
분양이 좋다, 유기견이 좋다 라고 딱 단정지어 말하긴 힘들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시고 더 좋은방향으로 선택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