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직장상사가 있었습니다.
불합리한 부분이 있어, 정리하여 경영지원실에 자료를 넘겼음에도
경고 조치만 받더군요.
(당사자에게 불합리를 얘기 했을 때, 넌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라고 지시 받았습니다.
그래서 경영지원실에 자료를 만들어 넘긴거구요)
위 일의 이후 경영지원실에 꼰지른 저에대한 대우는
상상하시는 그대로 였구요.
악으로 깡으로 5년을 버텼네요.
2022년 9월 직장상사가 타회사 공장장으로 스카웃 되어 가버립니다.
(인수인계 당연히 제대로 안하고 갔죠.)
퇴사 하면서, 서버의 자료를 실수(?)라고 하며 포멧하고 갑니다.
(본인 피설 자신 컴퓨터의 분할 하드로 착각 했다 하네요)
하루아침에 부서 실장이 되어 팽이(?)를 칩니다.
그러다가.. 오늘 예전 직장후배로 부터 연락이 옵니다.
후배 : "선배, OOO씨 아세요? 거기회사 실장으로 있었다는 데요"
본인 : "왜 물어 보는데?"
후배 : "우리 회사에 이력서 냈어요"
본인 : "같이 일했던 사람, 뒷 얘기 하는 거 아니라지만,
나라면 그 사람 안뽑는다. 만나본 사람중 워스트 2임. 1은 너도 잘 알테고.."
(이 친구랑 같이 일하다 워스트 1때문에 그만 뒀거든요)
있었던 일 두어개 얘기 해 줬습니다.
후배 : "그 OOO(워스트 1)이랑 견줄만한 사람이 있다구요?"
본인 : "경험이 필요하면, 해 보던가"
후배 : ".... 다음에 소주 한 잔 하시죠"
본인 : "그려.."
나이 50후반에 제가 볼 땐, 갈데 없을 거에요. 강제 은퇴(?)되겠지요.
국내업체 20개가 안되는데...
겪었던 일이 떠오르니 잠이 안오네요..
이거 복수 맞죠?
요약 :
1. 일 떠넘기기만 하고, 놀던 직장상사 다른회사 감
2. 직장상사 옮긴회사에서 그만두고 이직 준비중, 이직하려는 회사 부서장이 본인에게 연락옴
3. 나라면 안뽑는다고 대놓고 얘기함.
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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