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92년 군번으로 강원도 양구 팔랑리 922포대
6725부대에서근무했습니다.
부대가 민간인통제선 우리때는 ROG라고했는데요
그안에 있어서 전역후 부대에 가볼생각은 한번도 하지못하고있다가 이번에 강원도 휴가차 양구근처를 지나다가 우연히 팔랑리에서 부대쪽을보니 길이 생겼길래 보니까 민통선이 몇킬로정도 북쪽으로 올라가서
부대입구까지 길이 뚤렸더군요.
그 설레임이란 ㅎㅎ
그런데 설레임도 잠시 위병소가 너무 조용하길래
들어가 보니 부대에 사람이 한명도없고 잡초가 무성하더군요
솔직히 상실감이 진짜 크더라고요.
검색해보니 21사 타부대랑 부대이동했다가 인원감소로
해체되었다는......30년만에 방문인데..
혼자 부대를 걷는기분이라는 것이 참 착잡하더라고요
이상 전역후 부대 방문기 였습니다
6725 알파부대 전역 장병 여러분 건강하시고
또 건강하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92년 1월 6일 군번입니다.
논산 8월군번입니다^^
통폐합 되면서 사라지고 또 새로 생기면서
많이 변화되는 상황입니다
제 출신 부대는 보병에서 기갑으로 바뀐지 오래더군요
보통 그런 구역은 관리가 안 된 채로 계속 방치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수도권은 그나마 재개발이라는 명목하에 뭐라도 삽을 뜨는 데
외진 곳에 있던 해체된 부대는.....
통제+방치가 거의 였던 것 같더라구요.
저 근무 했던 부대는 수도권인데도 해체 후 그냥 방치+통제 상태네요.....
선 후배들이랑 맞기도하고 뒹굴기도하고 웃고 떠들던 공간이었는데
이기자같이요
약 45년전이라서 기억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선배님 저수지 바로 지나서죠
지금은 민통선이 북쪽으로 올라가서 저수지에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고생많으셨습니다.
브라보출신이고 저잇엇을때 신막사로 부대이동이 잇엇네요
행정반 앞 똘배나무 흔들어서 똘배주 만들엇던 추억하며 정말 재잇엇던 구막사였는데 ㅜㅜ
이제는 못 먹겠지요
그맛이란 참...
전역할 즈음에 신형포로 바뀌었는데 그때 같이 근무했던 분들 보고싶습니다.
지금은 922정문까지 민통선 개방되어서 지나실기회 되시면 들러보실수있습니다
잡초가 무성한 포대를보니 가슴이 뭉클해지더군요
알파출신 선배님을 보니 또 한번 울컥합니다
제가 근무했을때 있었던 분들이랑 잘하면 같이근무했을수도 있었을듯 합니다.
아무도없는 부대지만 다시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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