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4일 밤, 친구들을 만나 저녁식사를 하고 수다를 떨다보니 시간이 많이 늦어졌더군요.
그래서 심야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한 다음, 집 까지 가는 길은 공유 자전거를 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공유 자전거가 여러대 있는데 저랑 가까운 곳에는 Swing에서 운영하는 자전거가 있길래 그걸 탔어요.
집앞에 도착해서 (빌라) 입구 노란선 안 쪽에 세워두고 '반납하기'를 누르니 주차 패널티 지역이라고 뜨는 겁니다.
이 구역에 자전거를 세우면 2만원이 부과 된다는 거예요.
제가 도로에 자전거를 세우는 것도 아니고, 집앞에 세워놓고 차량의 통행도 방해하지 않는데 패널티라고 하는 것도 희한하지만....
그래서 패널티 구역을 벗어나,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확인 해 봤습니다.
저기 빨간색 구역이 저의 집 인근인데, 회색음영이 되어 있는 곳이 죄다 패널티 구간이에요...;;;;
신림동에서 10분 정도 자전거를 타고 왔는데, 패널티 구역이 아닌 곳으로 가면 또다시 대림동이나 신림동, 또는 광명으로 넘어가서 자전거를 세워야 하는겁니다.
패널티 벌금을 면제 받으려면 패널티 구간이 아닌 곳으로 또 이동을 해야 합니다. 자전거가 필요 없어도요.
헬스장 인근에 다른 공유 자전거들은 세울 수 있는데, Swing은 안된다네요. (파란색 위치 동그라미 모양은 제가 헬스장 인근에서 캡쳐를 해서 그렇습니다)
헬스장 인근 인도 위 구석진 공간에 세웠는데 여기도 패널티 구간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자전거를 끌고 대림동 까지 넘어가서 자전거를 세워야 했습니다.
자전거를 대여 할 때는 패널티 구간에 대한 안내가 없어서 더 불편했고....
아마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한번 글을 써 봅니다.
공유 자전거의 의미가....좀 퇴색되는 거 같아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