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1. 향후 행정소송 진행하는 동안 [벤츠팔아서] 같은 어그로는 삼가하겠습니다.
2. 제가 댓글을 쓰지 못한 이유
3. 앞으로의 진행방향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그동안 1부부터 9부까지 글을 쓰면서 정말 많은 댓글들을 받았습니다. 그중에 저희 마을에 도움되는 글도 많았고 여러명 으로부터 욕설부터 악성 댓글 도배도 엄청나게 받았습니다. 그분들 중 축사 관련자, 축사 지인도 계셨지만 제 3자로써 저와 저희 마을에 의구심을 가지는 분도 계셨습니다. 제가 벤츠를 판다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서 이슈화 한 것이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댓글을 달지 않아서 의혹을 더 키웠다고도 생각합니다. 이번 축사 사건은 앞으로도 오래 진행될텐데 어그로는 자제하겠습니다.
댓글을 보면 기가 차는것도 많습니다. 제가 마을 어르신, 형님들과 은어를 잡아먹는게 내로남불이라느니 어떻게 잡았냐느니... 고양이 TNR은 정당하게 시켰냐느니... 이런걸로 왜 인신공격을 하나요? 지금 짧게 말씀드리자면 형님중에 도모쓰리 낚시 고수가 계셔서 얻어다 먹고요. 쪽대로도 잡아 먹습니다. 어린 은어가 보를 못올라가면 잡아다가 올려다 주는 분들이 저희 마을 형님들이십니다. 고양이는 어미 길냥이가 새끼 5마리를 낳았구요. 얼어죽지 않게 보일러실에 밥을 놔주는 정도만 했습니다. 삼척에 있는 길냥이들은 TNR시켜줬구요. 서울로 데려간 2마리는 목돈들여 제 사비로 중성화 해줬구요. 이런 저의 인신적, 도덕적 트집을 잡으려는 질문이 수백개가 달렸는데 이런[축사와 관련없는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기도 어려웠고 하고 싶지도 안았습니다. 논점이 흐려질까봐서요.
그리고 몇몇 축사 지인들은 저와 마을주민들을 잘 알지도 못하고 힐난하면서 한수 가르치듯이 하는데 저는 그 대응도 똑같이 하기 싫었습니다. 현재의 쟁점은 축사가 석연치 않게 지어진다는 것입니다. 저와 마을 형님들 보고 은어나 잡아먹는 패거리라던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책한권 읽은 사람이라던가... 나와 주민을 뭘 그리 잘 안다고 신나서 댓글을 쓰시던데... 진짜 기분같아서는 그 말에 다 대응하고 싶고, 또 축사 짓는 분들 관련해서 알고 있는 이야기 다 말하고 싶을때가 굴뚝 같았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사람 되기도 싫고 이번일의 논점도 흐리고 싶지 않아서 참고 있습니다.
특히 욕설과 저의 개인신상을 털어놓는 등 선을 넘는 분이 계셔서 더 말섞고 싶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너무 너무 힘들어서 탈모까지 오더라구요.
이게 제가 댓글을 달지 않았던 이유입니다.
현재는 행정소송중인데 많은 자료와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미 허가가 난 사안은 정말 뒤집기 어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가려고 합니다. 그래도 진행하는 이유는... 아무리 대한민국이 엉망이어도 편법을 합법이라고 우기면 안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축사는 신고제가 기본이 아닙니다. 행정 간소화와 축사 짓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서 신고제가 있는 것입니다. 신고제는 깐깐한 환경평가나 촘촘한 행정 절차를 쉽게 넘어가라고 만든 제도가 아닙니다. 허가에 준하는 만큼 잘 지켜야 하는게 본디 취지 입니다.
이번 사건은 신고제와 허가제를 분리한 취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저와 저희 마을분들의 생각입니다. 이걸 다퉈보겠다며 행정심판도 하고 행정소송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국민의 정당한 권리입니다.
앞으로 길고 힘든 시간이 될것이며 저와 마을 주민들은 다 예상하고 각오하고 있습니다.
저희 마을 축사 사건이 다른 지역, 다른 마을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남기겠습니다. 그것이 저와 저희 마을을 응원해주시고 조언도 주신 많은 분께 보답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멘탈부족으로 삭제했던 4,5,6,7,8부도 적당한 때에 다시 올려서 좋은 자료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광복절이네요.
순국선열들의 나라를 위하는 큰 생각은 감히 못하더라도, 이웃에 마을에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보내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PS. 이번 태풍때 신규축사 지붕에서 엄청난 양의 빗물이 떨어졌습니다. 이 빗물이 배수로로 들어가지 않고 마을 어르신의 논으로 쏟아지던데 이건 어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글쓴분 뭔가 잘모르시는거 같으신데 무료법률상담 받아 보세요
그리고 젖소의 경우에나 축사 허가가 까다롭지 한우나 육우는 애초에 폐수가 안나오기에 축산허가 불가지역만 아니면 허가 쉽게 나옵니다~
축종을 보셔야죠 하나로 묶여 있다고 다 같은게 아닙니다
분류항 내용에 어느축종에 대한 것인지를 꼭 보셔야 합니다
나중에 냄새난다고 억지부려서 민원으로 귀찮게나 될까 이미 허가난거 번복은 어려운거로 압니다
글쓴분 뭔가 잘모르시는거 같으신데 무료법률상담 받아 보세요
그리고 젖소의 경우에나 축사 허가가 까다롭지 한우나 육우는 애초에 폐수가 안나오기에 축산허가 불가지역만 아니면 허가 쉽게 나옵니다~
축종을 보셔야죠 하나로 묶여 있다고 다 같은게 아닙니다
분류항 내용에 어느축종에 대한 것인지를 꼭 보셔야 합니다
나중에 냄새난다고 억지부려서 민원으로 귀찮게나 될까 이미 허가난거 번복은 어려운거로 압니다
원인이 있음 결과도 있겠죠..
이슈화 시켰으니 이런 저런 결과도 있는거 아닐까요?
본인 관점에서 본다면 나만 맞고 타의견은 다 잘못인거죠.
소송 민사 민원이든 어떤 결과든 댓글수만 봐도 이제 관심이 없어진거 같네요.
부디 서로 원만히 해결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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