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덕분에 용기내어
와이프랑 이 비를 뚫고 경찰서를 가서 접수를 하러 갔습니다
결론은 접수 불가입니다 (경찰서는 가리겠습니다)
사유는
상대가 미성년자다
물건이 소액이다
어이없었지만 점잖게 여쭤봤습니다 미성년자는 이런 행동을 계속 하게되면 면죄부가 생기는거 아닌지요
그리고 비록 소액이지만 어린딸에게는 더운 땡볕에 교환하러 갈 정도로 가치있는거다
더욱이 판매용이 아니라 앨범을 사면 한두장 랜덤으로 껴서 나오는거라 희소성도 있는거라
아끼는 물건임에도 꼭 값을 따진다면 아이들 세상에는 비싼거다
그래도 받아줄 수 없다 이런건 접수해도 자기 생각으로는 시간도 걸리고 받아들여지지도 않는다
그러면 상대방에게 연락을 해서 사과나 물건을 돌려받을 수 있게 중재라도 도와달라
그것도 안된다 그러면 영장이 발부해야하는데 이런건 영장이 안나온다
그럼 저희는 상대가 미성년자고 소액이면 이렇게 당해도 되는거냐 물었더니
어쩔 수 없다 현실이 이렇다 중학교 고학년이 되야 우리가 학교측에 연락해서 중재는 할 수 있지
초등 고학년이나 중1은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가져온 증거자료라도 보고 접수를 해달라 요청했지만 너무 집요했는지 증빙 서류를 그제야 봅니다
그러더니 증거(아래 대화내용)를 보시고 이건 상대방을 화나게 했으니 차단한거다 그러니 사기가 아니다
더 많은 증거를 가져오고 충분히 아주 충분히 생각하고 접수하면 그때는 받아주겠다
우리는 이게 증거가 다고 충분히 생각한거다 했지만 .... 본인도 딸을 키우고 있는 아빠라 알고 있지만
이건 접수가 정말 어렵다 하며 너무 귀찮아해서 반려당했습니다
금액이나 진정 사건이 다소 경미해서 저도 이해는 가지만 너무 섭섭하더군요
너무 불편해하고 황당해하고 접수받기가 어려워하는 표정이 역력했지만
결론은 다음에 더 많은 증거를 더 가지고 오라고 해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많은 어린애들이 지금부터 사기치고 미성년자라 면죄부를 받는다면 나중에 어떻게 됩니까
물었더니 뒤에 많은 분들이 기다려서 다음에 증거 많이 가지고 오랍니다
워낙 일이 많고 피해사고가 많으니 충분히 이해가지만 막상 제 일이니까 속상하기도 하고요
더이상 할말이 없어 그냥 나왔습니다
갈때 의기양양하던 우리 와이프도 속상해서 눈물을 글썽이고 (아직 왜 울었냐고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학교 다녀온 아이한테는 뭐라고 얘기할지 속상합니다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노력한 아빠를 알아주겠죠?
일단 제가 다른 방법으로라도 상대 녀석을 찾아봐야겠습니다
결론이 어찌됐든 응원과 격려 진심 감사합니다!!
---------------------------------------------------------------------------------------------------------------------------
여러분 혹시 포토카드가 뭔지 아시나요?
아마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사진을 명함식으로 만들어서
앨범이나 화보를 판매할때 랜덤으로 껴서 판매하나봐요
우리 초딩 고학년 딸내미도 그런 포토카드 모으면서
솔솔한 재미를 느끼면서 지내던 터에
당근마켓에서 소지하고 있는 포토카드를 교환하자고
연락이 왔고 오프라인에서 만나기로 했답니다
가지고싶던 포토카드라
무더위속에 땀 흘리고 접선지로 갔나본데 전화가 왔네요
현장에서 교환하고
뜯어보려는 과정에서 상대가 급한일이 있다고 가버렸어요
근데 팩킹을 너무 단단히 해서 뜯는데 시간이 걸려
겨우 뜯었는데 옴마야 얘기했던 포카가 아니라
쉽게 구할 수 있는 이상한 포카들이 있었답니다
그때까지도 이 순진한 아이는 카드가 바뀌었나 기다리다
교환자에게 연락했더니 이미 아이를 차단했더라고요
아이는 처음 당하는거라 어떻게해야할지 몰라
부모님에게 연락을 했고
일단 당근측에서 차단을 풀어줬고
아이는 다시 돌려달라며
안그러면 신고할거라고 했더니
처음부터 본인이 착오한걸 왜 신고한다고 겁주냐며
신고할꺼면 신고하라고 배짱을 부리더군요 허허허
그러면 왜 차단을 했냐고 물었더니 그 질문에는 안했다며
발뺌하고 맘대로 하라며 돌려줄수 없다고
어린애가 어떻게 신고하냐며 또 차단을 했네요
에휴휴 어린녀석이 벌써부터 사기나 치고 한심하고
안타까웠지만 차마 개입하기보다
사회가 이런거다 그냥 잊자
다음부터는 더 신중해지는 계기가 된거다 라며
딸을 위로해줬습니다
너는 정말 잘못한거 없고
그 아이가 나쁜애다 사기당한게 잘못이 아니고
사기 친 아이가 잘못한거다 라며 달래줬지만
눈덩이 부은게 좀 운것 같아 씁쓸하네요
지한테 전부인 카드를 그냥 뺏긴것같아 억울해하고
상대가 사과도 없고 아마 자책도 많이 하고 있더군요
사기꾼 녀석이 당당한 이 사회를
우리 딸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너무 소액이라 어떻게 해주기도 난감한 부모네요
일단 당근에는 신고만 했는데
이런 고약한 아이들...정말 야속하네요
따님이 있는 부모님
포카를 모으는 딸이 있는 부모님들 조심하세요
저희만 당하는걸로 끝나고 싶지만
이 어린 사기꾼 녀석 혼내주는 방법 없을까요?
혹시 경찰 신고하면 이렇게 작은걸 처리나 해줄까요?
사과 한마디라도 하면 용서했을텐데 너무 괘씸하네요
그냥 넘어가면 아이의 상처가 깊어질 수 있습니다.
담당자가 임의적으로 반려못함
10세 미만은 형사처벌이나 보호처분 불가라 접수 안되나 10세 이상은 접수 가능
분명 또 당근에 올립니다
경찰이 안도와준다고 가만있으면 안됩니다.
아빠엄마가 힘내서 댓가를 치르게 해줘야 딸아이 상처도 아물고 좋은 교육이 될듯 합니다.
그래도 아이에겐 부모님이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생각 될 하루인듯해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되세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됐든 부모님이 노력했으나 현실의 법이 이러하니 더는 방법이 없네요. 위에 어느분 댓글처럼 당근에 수시로 잠복해서 부모를 만나 따지기라도 해봐야할 듯합니다..
마스쓰고 나가서 만나고사기치면 언젠간 골린다는걸 알려주세요. 수단과 방법은 함구하겠습니다. 함므라비법전에 있는 그대로 덜려주세요.
아~아이마음이 많이 아플거같아요.
울둘째 아이브정품카드 갔고 싶다해서 당근에서 2만원에 샀었죠.ㅜㅜ
이번에 앨범사서 거기있는 포토카드 엄청 좋아하더라구여.
지금 그카드 정품 1만원~2만원에 거래됩니다. 애들한테는 엄청난 카드고 엄청난 금액이죠. 아이 마음은 엄청 안좋을겁니다.
기자분들 많이보게 추천드립니다.
5살 유치원생이 동급생 때린다고 5살짜리 처벌하디?? 처벌 안한다고 5살 유치원생은 폭행해도 된다는 믿는거니?
처벌만 안할뿐이지 당연히 하면 안되지
법 이전에 도덕이란게 있는데
고의성이 있더라도 상대가 법을 무서워하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경찰이나 112의 전화한통으로도 쉽게 해결됩니다. 이 또한 마찬가지로 경찰이 조금만 관심가져줬더라면.. 아이의 입장에서 상대방(또는 부모)에게 공권력있는 경찰관으로서 유두리있게 전화한통정도만이라도 걸어 잘못한 점을 인지시켜주고 돌려주지 않으면 범죄가 된다는 으름장정도만 놔도 벌벌떨며 사과하면서 돌려주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이거 수상한데
지들이 그르케 만들죠
3가지 선택지가 보이네요
첫째
잊는딘
둘째
경찰청에 보면 민원으로 형사들 이야기 쓰는곳 있습니다
거기에 스토리 다적으세요
셋째
분명 똑같은방식 사기칠겁니다
그때까지 기다리다가 다른아뒤로 접근해서 잡으세요
신고하면 증거를 경찰이 조사해야지
신고자 피해자한데 조사해와라 가져와라ㅋ
그럼 내가경찰해서 내가 고소하고
내가 기소하고
내가 판결하지 증거를 신고자가 가져오냐고
전자법원으로.
전자소송으으로 진행하구요.
아마 소장받은 부모는 기가막힐 겁니다.
그렇게 소소한 복수는 시작됩니다.
그 아이가 잘못한걸 그 부모가 느끼도록해야 교육이 될껍니다.
아이 앞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부끄러운 부모가 될순 없으니까요.
구글에 당근 xx(닉네임)을 친다
저 닉네임이 올린 구인광고를 확인한다
상호, 주소 확인 후 연락처를 딴다(로드뷰)
전화해 저 닉네임과의 관계를 확인한다
업체 딸이면 부모한테 사실 통보
알바라면 성인이니 처벌 가능
-------------------------------------------
견찰이 안움직이니 민사라도 해야죠
엄마, 아빠가 내편인걸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느꼈으니 얼마나 든든할까요
외식이라도 하면서 자축하시죠 ㅎㅎㅎ
경찰서에 소장 작성해서 가면 받아주게 되어 있어요..
즉 사건이 되던 안되던 우선 접수를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접수조차 안 받는다?
그냥 일하기 싫은 겁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