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오토바이 글이 올라 와 있어서 기억을 돌려 글 씁니다. 이틀전, (부산) 당리에서 괴정으로 연결되는 왕복 2차선 도로가 있습니다. 복개도로 인지 산복도로 뭐라고 해랴할지 애매하네요. 굽이진 고저 차이도 있고, 좁은 왕복 2차선에 사람들 통행도 많은 도로라 속도를 지켜가며 괴정 방향으로 가는데 뒤에 배달 오토바이가 따라 붙더군요. 배달하는 오토바이들 바쁘고 위험하게 운전을 많이해서 시그널 넣고 우측으로 살짝 붙이며 먼저 지나가라고 공간을 내어주고 다시 복귀해서 뒤를 따라가니 오토바이 운전자가 거울로 힐끗 보고, 제가 자리를 내어준걸 알아 차리고는 비상등을 세네번 켜 주더군요. 번호판도 전혀 회손이 없고 가림의 흔적이 전혀 없는 깨끗한 번호판.. 천천히 가야할땐 위와 같이 양보해도 요즘 시대에 비상등 한번 켜주는 사례가 드문대다, 요즘 욕 많이 먹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비상등을 켜주니 굉장히 신선 했습니다. 저도 상향등 한번 반짝이면 되는데, 괜실히 시비로 보일수 있어서 그냥 조용히 먼저 보냈습니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물을 흐린다고 하는데 안따깝게도 요즘 시대엔 그 반대인것 같습니다. 제가 운전을 시작한 1990년 중반에는 인간미가 있는? ㅎㅎ 운전자들만의 소소한 표현이 빈번했는데... 오토바이 운전자, (젊은 친구였던걸로 기억이 됩니다) 항상 무탈하며 다니길 기원해 봅니다.
사회를 병들게 하는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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