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어렸을적에 그대 당시 한참 핫하던 망상 동해 오토 캠핑장에 제일 큰 방 잡아서 주말에 처가 3자매 식구들 놀러갔었죠.
주말에 갔던 관계로 토요일에 아이들 데리고 갈만한곳을 찾던 중
삼척인가? 망상에서 한시간쯤 가야하는 환선굴에 가자는 의견이 모아져 오전에 환선굴로 출발.
10시쯤 입장하여 한바퀴 돌고 나오니 점심시간이 다 됬더군요
때도 됬고 다들 뭐좀 먹자는 분위기라서 주변 맛집을 열심히 검색했었더랍니다.
마침 블로그에 괜찬은집니 있다하여( 이날 이 후 블로그 맛집은 거릅니다) 20분 정도 이동하여 식당에 갔습니다. 들어갔더니 우리팀이 첫팀이더군요.
테이블에는 예약팀이 있었는지 미리 세팅된 테이블도 있었구요.
산채비빔밥이 유명한집이라고하여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그런대 문제는 여기부터 생겼습니다.
3가족이 다니다 보니 식구수는 많은데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젖먹이 둘. 3살. 5살 둘. 10살) 아이들 먹을만한 메뉴가 없어 어른들 먹을거 비빔밥 6인분이랑 파전 막걸리등을 주문하였는데 세 테이블중 상차림을 하나만 해주는겁다.
요기서 조금 맘이 상했지만 아이들이 있으니그런가 했습니다.
반찬이 몇가지 나오고 공기밥을 먼저 가져다 주는데
차갑게 식은밥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일하는분을 불러 어른이 여섯인데 상차림 두개는 주는게 맞는것 같고 비빔밥에 찬밥 주는게 맞냐? 라고 물었습니다.
주방에서 그말을 들은 사장님이 딱 쏘더군요.
애들 데리고 와서 두상 달라는게 말이 되냐고?
그래서 제가 되물었습니다.
그럼 여기 세식구인데 띠로 앉으면 세상 줄거냐고?
그랬더니 가족인데 왜 따로 앉냐고 큰소리를 치시더라구요.
그럼 원래 비빔밥에 찬밥나옵니까? 했더니 찬밥이 어때서요?
그말에 꼭지가 돌아서 식구들 데리고 나와버렸습니다.
그 주변에선 밥먹을 기분이 아니라서 숙소에 다시 돌아와3시가 다 되어서 점심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후로 여행을 가더라도 동해쪽이나 삼척쪽 식당은 잘 안가게 되더군요
대박이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