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민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6세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2023 찾아가는 유아 흡연 위해 예방교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된 노담밴드 동화 시리즈 제3편 '노담밴드야, 고마워!'라는 동화책을 받아 왔습니다.
읽어주다 순간 이거 미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저만 그리 느끼는 건지 다른 분들 보시기에도 동화내용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지 궁금해 글 올려요.
내용은 누가봐도 귀엽고 어린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예요.
어린 너구리가 흡연을 하고 꽁초를 아무데나 버려서 다른 동물 친구들이 아프게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결국 노담밴드 동물 친구들이 너구리에게 흡연후 꽁초를 제대로 버리지 않아 친구들이 아프게 되었다는걸 알려주고 금연할수 있게 말동무가 되어주는 등 도와주었다는 이야기예요.
제가 미친거 같다고 느낀 포인트는
*** 유아로 보이는 어린 동물친구가 직접 흡연을 했다는것 이에요. (간접흡연의 유해성을 보여주지만 유아도 흡연을 할수는 있다는 전제입니다.)
너구리 할아버지나 할머니, 엄마, 아빠 등 어른이 담배를 펴서 아이들을 아프게 했다는 이야기라면 이해가 가지만 어린 너구리가 직접 담배를 피는 설정은 충격으로 느껴져요.
또, 간접흡연의 유해성은 나오지만 흡연자의 건강에 대한 언급은 없어요. 시리즈 동화이니 다른 동화에 언급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시리즈 다 안볼수도 있잖아요.
책을 찍어 올리고 싶지만 저작권에 문제될수 있어 동화영상도 있길래 링크 올려요.
이 책을 유아용으로 보건복지부, 국가금연지원센터, 한국생산성본부가 만들었어요.
제가 예민한가요?
다른 분들 보시기엔 어떠신지요??
밤에 아이한테 읽어주다 놀래 글 올립니다.
책도 좋은책이 있고, 좋지않은책이 분명 있어요. 특히 아이들에게 편협한 사고를하게 하는책도 있거든요.
저책은 분명 문제가있어요. 민원 넣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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