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된 사진이지만
밑에 무사시님이 올리신 글 보고 저도 올리네요
새벽 3시경 교차로 진입하자마자 쾅~!
내려보니 저 튼튼한차가 반바퀴 돌아 본넷은 접혀서 연기가 나고
바닥은 기름바다에 시동은 키를 완전히 돌려서 빼도 안꺼지더라구요
이틀전에 엔진 미션오일 같이 갈아줬는데
에어백은 안터지고 벨트도 안했는데 무릎에
가벼운 멍만 들었습니다
날씨가 습한지라 공업사에 방치된채 곰팡이가 가득한
제 첫차를 폐차하려니 눈물이 나더군요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너무 아끼던 녀석인데
상대방 ㅅㅂ년은 만취운전에 과속 신호위반
음주운전 경험 다수
결국 끝까지 사과 한마디 못들었습니다
그래도 혹시 보행자라도 쳤음 어떻게 됬을까 하며
그나마 다행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았네요
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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