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난방 관련해서 소소한 팁 몇가지 드리려 합니다
내용은 좀 깁니다
그래도 혹시나 필요하신 내용이 있다면 좋겠네요 ㅎㅎ
★보일러 난방 모드
난방 모드는 보통 온돌, 실내온도, 예약 이렇게 세가지로 구분됩니다
온돌 모드----------------------------------------------------------------------------
난방수 온도를 조절함 (예를 들어 60도로 설정해놓으면 난방수가 평균 60도를 유지하면서 계속 순환됨)
- 장점: 바닥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
- 단점: 실내온도가 일정하지 않고 바닥이 계속 따뜻하기 때문에 건조할 수 있음
집이 단열이 잘되는 집이면 실내온도모드보다 가스비가 더 많이 나올수 있고
온돌모드는 온도와 관계없이 순환펌프가 계속 돌기때문에 전기세가 더 나옴
실내온도 모드---------------------------------------------------------------------------
실내 온도를 설정하여 해당 실내온도에 도달할때까지 난방수가 최고 온도로 계속 돌아가고
설정 실내온도에 도달하면 보일러가 멈추는 동작이 계속 반복
(보일러 조절기안의 온도계에서 실내온도를 측정합니다)
- 장점: 단열이 잘되고 외풍이 없는 집에서는 가스비가 적게 나오는 편이고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
- 단점: 바닥이 데워지고 식는 과정이 계속 반복되기때문에 바닥 온도가 일정하지가 않음
단열이 안되는 집에서 실내온도를 잘못 맞추면 설정한 실내 온도까지 도달하는데 매우 많은 가스를 사용
예약모드----------------------------------------------------------------------------
설정한 예약 시간마다 20~30분동안 가동되고 멈춤
가동 시간은 보통 20분, 30분인데 보일러 브랜드마다 다르고 가동시간을 설정할수있는 보일러도 있음
(예를 들어 3시간을 설정하면 20~30분 돌다가 멈춘후 3시간 후에 다시 20~30분 가동)
-장점: 난방이 오랜 시간 되어서 어느정도 실내온도가 유지가 되는 집이면 가스비 최소화
-단점: 실내와 바닥 온도가 가동시간에 따라 변화가 큼
모드에 대한 설명은 이정도 인데
간단하게 어떤 모드가 우리 집에 적합한지 알려드리자면
1. 우리집은 외풍이 심하고 단열이 약하거나 보일러 조절기가 춥고 외풍이 심한 방에 있음
- 온돌 모드가 적합
- 실내온도가 제대로 유지가 되지 않아서 실내온도 모드로 돌렸다가 가스비 폭탄 맞음
- 적정한 난방수 온도는 보일러의 효율이나 난방시공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직접 경험하면서 찾아봐야함
- 되도록 55~60도 이상은 유지하지마세요 가스비 많이 나오구요
하루종일 온돌모드 유지하게되면 연료소모량이 꽤 되기때문에 낮에는 온돌모드로 방을 데웠다가 잘때는 예약모드 3~4시간으로 유지하시면 좀더 효율적임
2. 우리집은 단열이 잘되고 외풍도 거의 없어서 실내온도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
- 실내온도 모드가 적합
- 보일러 조절기에서 현재 실내온도가 몇도인지 확인하고 조절
- 보일러 가동을 멈추고 약2~3시간 후 실내온도에서 1~2도 정도 높힌 온도로 설정
(예를 들어 현재 실내의 온도가 21도면 보일러 실내온도모드에서 22도정도로 설정)
- 실내온도 모드로 난방시 보일러를 중간에 끄지 않는게 좋음
3. 2번에서 처럼 단열이 잘되는 집이고 나는 그렇게 막 따뜻하게 살 필요는 없이 어느정도 춥지만 않으면 된다
- 예약모드가 적합
- 보통 3~4시간 설정이 좋으며 4시간을 넘기게 되면 난방 효과가 미비함
- 예약모드 1~2시간 설정은 가스비가 꽤 나옴
★보일러 관리법
보일러를 아무리 세게 틀어도 바닥이 따뜻해지지않는다??
그러면 세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보일러 난방필터에 이물질이 많이 끼어있음
2. 난방 배관안에 녹물이나 석회 등 기타 이물질이 많음 (지하수를 이용할시 수돗물보다 심함)
3. 난방 배관에 에어가 차있음
분배기를 만져봤을때 전체적으로 따뜻하지 않다면 1번, 2번이 문제라서 난방필터를 세척하고 난방수를 전체적으로 빼내어 교체해주는 작업을 해주는게 좋구요
(난방 필터 세척이나 녹물빼기 작업은 보일러 메뉴얼 또는 유튜브같은곳에 보면 하는 방법 잘 나와있습니다)
분배기에서 각 방으로 나눠지는 난방 라인별 온도 차이가 크다면 에어가 차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원래 분배기에서 각 라인별 배관의 온도가 약간은 차이가 납니다
분배기로 뜨거운 물이 들어오는 배관에 가까운 라인은 뜨겁고 마지막으로 순환되어서 나가는쪽의 라인은 덜뜨겁긴해요
근데 그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난다면 너무 심하게 미지근한 라인의 배관에 에어가 차있을수있습니다
해당 라인을 제외하고 나머지 라인의 배관의 밸브를 잠근후 보일러를 가동해서 에어 뺴는 작업을 통해 특정 라인의 에어를 뺄수있어요 (에어빼기 작업은 유튜브 참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오전 오후 자기전 온돌 한시간 돌리고
그외는 전부 온수전용이었다.
집안온도는 23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고
습도도 생각보다는 적당했다.
가장 중요한 가스비는 전년대비 10% 줄었다.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전년도에는 실내온도로 난방을 했던것이었다.
집에 단열이 잘되어 있다면 개인적으로 실내온도 보다는 난방모드 짧게 돌려서 그 열을
오래오래 유지하는게 연료비를 더 절감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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