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이의 아빠입니다
둘째딸이 학교에서 가장친한친구가 다른친구와 친하게 지내는게 샘이나서 친한친구의 휴대폰(아이폰)을 교실 휴지통에 버린 사실을 몇일전에 알게되었습니다.
아이 학교에서 연락을받고 잠시 멍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친구라는 아이의 부모님과 통화를 하게되었습니다.일단 딸아이 교육 잘못시켜서 죄송하다 하고 다신 이런일없도록 집에서도 교육 잘시키겠다 말씀드리고 겁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그리고 따님의 휴대폰은 똑같은걸로 구매해서 드리겠다고 말씀 드리니 3개월전에 130만원주고 구매했으니 현금으로 달라고 하시네요 저희 딸아이말로는 그냥 아이폰13인지 13미니인지 잘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딸아이의 부모와 통화내용을 집사람과 상의를 해보니 왜 현금으로 주냐고 똑같은 물건 새것으로 구매해주면 되는데 이문제로 집사람과도 의견차이가 좀 있어서 말다툼을좀 했습니다. 피해자 아이부모님 이 말한데로 현금을 주는게 맞을까요 아님 집사람 말대로 똑같은 폰을 구매해서 일처리 하는게 맞을까요ㅠㅠ 아이 키우기 힘드네요 ㅠ
사과하고 버린 물건을 새거로 그대로 사주려는 성의를 무시하는 그 부모는 상종 하지 말아야 겟네요
(폰+보상)
요구하시는대로 해주는게 더 나을것 같긴 합니다. 계속적인 시비로 신경쓰다보면 정신적으로 힘들겠네요.
더 중요한건 둘째자녀분의 마음일 것 같습니다.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잘 들어봐줘야 할 것 같네요.
자칫 앞으로의 학교생활에도 지장이 될까 두렵긴 합니다만, 다행히 학년이 바뀌는 걸 잘 활용해봐야겠습니다.
해달라는대로 해주는게...
대신...중고가로..
참 자식 앞세워 돈 얘기하는게 좀 꺼림칙허지만..어쩌거써요..조금이라도 뒷말 차단할람 원하는대로 해줘얄꺼 같네유;;;
맞는 말씀 인거같으면서도 어쩌겠어요 제아이가 잘못한건데
친구가 잘못한 것은 없어요. 친구가 따님하고만 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따라서, 가해자는 원글님 쪽이고, 친구는 그냥 잘못한 것 없이 피해를 입은 상태고요.
사실 아이들 문제니 폰값 물어주고 말겠지만,
어른들 사이의 일이라면,
폰에 저장된 정보들,
연락처, 기타 급한 처리할 일들.
이런거 중지되어 생긴 피해만 입증한다면,
백만원 단위가 아닐껄요.
누가 제 폰 버려서 제가 그거 복구 한다고 하면
수백만원, 크게 보면 수천만원 입증할 수도 있어요.
전화기를 휴지통에 버리는 과정에서, 전화기 소유자가 모르게 일단 취득했을테고,
이건 절도에 해당하고요. 그걸 다시 버린거죠.
이건 어른들 얘기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의 감정을 잘 파악하시고,
아이가 그렇게 까지 하게된 상황도 이해해보셔야 하고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런 상황에서 친구의 휴대폰을 휴지통에 버리지 않아요.
다른 친구들 사이에 이야기도 돌거고요.
누가 누구 폰을 휴지통에 버렸대... 하면서요.
따님이 그 과정에서 받을 스트레스도 생각하셔야 하고요.
친구가 다른 친구와 함께 따님께 어떤 불편한 감정을 갖게 했나도 살펴보셔야 하고요.
따돌렸다든지요.
잘 수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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