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22시경 남자 한명이 들어와서 술 1병, 안주 1개를 시키고
귀에 이어폰을 끼고 핸드폰을 보면서 먹었습니다. (이하 남자1)
그냥 혼자 적적해서 왔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통화를 하더니 일행을 부릅니다.
조금 있다가 남자(이하 남자2) 여자 커플로 보이는 2명이 합류했고
안주 1, 술 2병을 추가로 시켰습니다.
편의점에 다녀와서 여자분이 음료수도 저희에게 주고 별 의심할만한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단지 뒤에 온 남자분이 커플인 여자에게 욕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하면서 좀 다툼이 있었고
여자분이 먼저 갔어요
저는 조금 일찍 마치고 어머니가 마감을 하시기 때문에 먼저 갔는데
조금 있다가 어머니가 전화가 와서 먼저 온 남자 1이 어딜 나갔는데 안온다, 소지품은 있다 라고 하였는데
또 조금있다 보니 남자2가 어머니에게
"남자1이 편의점을 갔다가 취해서 이 가게를 못찾나보다 " 이렇게 말한 후
나가서 계속 소리를 지르며 남자1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폰이며 소지품이 다 자리에 있어서 별 의심 없이 기다리셨는데
조금있다가 계산할때 되어서는
사실은 돈이 없다, 돈을 가지러 집에 갔다왔는데 일이 있어서 집에도 돈이 없더라
내일 꼭 주겠다.
라고 했고 핸드폰 번호와 집주소를 메모지에 적었습니다.
어머니가 그 자리에서 그 번호로 전화를 했고, 다행히 번호는 맞았습니다.
약속을 받고 보냈는데 (이게 잘못임) 다음날부터 ㅎ 당연히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11월 15일 화요일, 가게 앞 파출소로 가서 신고 할 수 있냐고 하자
금액이 얼마냐, 단골아니냐, 처음보는 사람이냐 물으시더니
남자1에게 파출소에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당연히 안받았습니다.
파출소인지 알았던건지 바로 어머니에게 문자가 와서
"오늘까지 갚겠습니다, 사장님" 이렇게 했고
파출소에서는 전화번호조차도 안남기고 도망가면 무전취식 경범죄 처리 할 수 있는데
번호를 남겼으므로 그냥 기다려라, 그래도 안주면 법원에 소액재판??? 을 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어이가 없었죠.. 그게 원칙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 번호로 해도 계속 전화를 안받고 안주는데 번호를 남겼다는 이유만으로 무전취식이 안된다니..
일단 나와서 그 사람에게 오늘까지 그럼 기다릴테니 빨리 처리해달라 했고
다음날부터 또 연락두절.
그래서 어제 11월 16일, 사람 가지고 장난하냐, 돈 3만1천원에 얼굴 붉히기 싫어서 기다렸는데
경찰에 정식으로 신고하겠다. 라고 남겼죠..
근데 막상 신고하려니 파출소에서 한말이 맘에 걸려서
경찰서를 가도 신고 안받아줄 것 같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
3만1천원도 없나?
경찰서 민원실가면 종이 한장 줄거에요 6하원칙에 맞게 작성하라고 그럼 경찰서에서 남자1에게 전화할겁니다. 경찰 전화받고 3만1천원을 안줄사람은 없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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