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내려 봅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어렵게 1인 사업장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아내가 만성신우병 입니다.
직장으로 바빠 병원을 같이 못갈만큼 무심했고, 직업특성상
주말 휴일이 없었기에. 이젠 꼭 함께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원자재 값도 못 벌만큼 힘들었지만.
매해 연말에는 아내와 함께 청소년들을 조금씩 도울방법
을 찾자 마음 먹었습니다.
뭐가 있을까? 돈을 풍족하게 못버니.. 음 따듯해지는 양말
요즘 아이들 양말 민감하지 않아?
2000년 첫 겨울
나름 센스있게 직접 만저보고 안감보고 골랐습니다.남 자용
이건 여자 아이들용.
남자 용 포장.
남여 아이 3족씩 각각 50명분을 준비해 읍사무소, 동사무소에 전달 했습니다. 직접 선택하고 포장하고 즐거웠지요~~
2021년
시그니처 양말~~여전하죠? ㅎ
그리고 위생용품. 나이트.슬림.오버나이트
이거 말고도 더 왔어요.. 택배 사장님에게 죄송했다는..
우리 부부의 시그니처가 되어버린 양말과.
여자 청소년을 위해. 위생용품을 작은거,큰거,두루 두루
포장해 전달했습니다. 제가 이거 포장이.
너무 힘들다. 꼭 해야해? 물으니..
아내왈.. 오빠 갑자기 남자 사회복지사님이 이거 위생용품
이러면서 주면 나라도 부끄럽겠다.. 이러면서 포장해!
하더군요..
3일은 포장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올해~~
단가 가 많이 올랐지만 영원한 시그니처 양말과 함께
올해는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회원님들도 꼭 즐거운 연말 준비하세요~
오늘 선물 준비하다..이런 아내 만난거 다행이라 자랑하고
싶네요
또한
이태원참사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두분의 정성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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