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 저와 동료 직원이 함께 일주일간 두바이로 출장가게 되었습니다. 두바이에 있는 호텔 밖에서 같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젊은 아시아계 여성 (어느나라인지 알지만 특정 나라를 오해하게 만들거 같아 적지 않겠습니다.) 이 저희에게 오더니 혹시 한국인이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맞다고 하니까 자기가 케이팝팬이라고 한국사람들 너무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라인 하냐고 물어서 제 동료직원이 본인이 한다고 말하고
본인 연락처를 주었습니다. 이후 제 동료직원에게 이런 저런 라인이 왔습니다. 동료직원과 같은 방을 쉐어했기 때문에 저도 훈수를 두며 대화를 보는데 그냥 일상적인 대화였습니다. 그러다가 이틀 후부터는 여성분이 본인 사진을 보내고 조금 더 친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은밀한 제안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다들 예상할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어떤 수위는 얼마.. 어떤 수위는 얼마..
핑크빛 로맨스를 꿈꾸던 동료가 더 불타오르기 시작하더니 (그친구는 싱글입니다) 저보고 방을 비워달라고 부탁하더군요.
그런데 한참 이야기하더니 두바이는 로비에서 경비가 지키고 있고 이런 성매매같은거에 매우 엄격하여 부부임을 증명하지 못하면 본인이 호텔로 갈 수 없으니 자기 있는 곳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직원은 저에게 위치도 알려주지 않고 우버를 불러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날 새벽 늦은 시간이 지나도 직원이 오지 않더라구요. 나간지 4~5시간은 된듯하여 카톡을 보냈는데 답이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대사관에 연락해야하는지 혹은 호텔에 말해야하는지, 경찰에 말해야하는지 고민이었는데
두바이가 이런 쪽에 매우 엄격하다 들어서 괜히 둘이 잘 놀고 있는데 제가 긁어부스럼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걱정되더라구요.
말했다가 일도 제대로 못하고 추방되서 다시 못들어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
갔더니 빈민촌(?) 같은데 같은 곳인데 거기서 또 차 타라고 해서 택시인 줄 알고 탔는데 또 이상한데 데려다 주고 건물 안 방으로 들어갔는데
그 같은 지역 남자들 몇명이서 협박당해서 다 털리고 몸만 나왔다고 하네요. 하물며 핸드폰도 털려서 연락이 안되었다고 하네요.
자세히 쓰려고 했는데 상무님이 자꾸 제 자리 오셔서..
두바이 안전하던디유.....더워서 그렇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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