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눈팅러입니다.
짤방에서나 보던 맘아픈 일이 제게 일어나 버렸습니다.
안따깝고 맘아프게도 어려서부터 동거동락 했던 제친구가
스스로 세상을 등져버렸네요..
작은 시작이었던 홀덤펍이 제 친구를 사지까지 몰았어요.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그저 제 친구의 잘못일 뿐이겠지요.
이래저래 맘에들지않은 많은 순간들이 아주 짧은시간안에 토네이도처럼 모든걸 훑고 지나갔습니당.
토요일에 그의 죽음을 알게되고 몇시간안에 한줌으로 돌아온 그녀석...
그녀석에겐 두아들과 공주님이 있었어요.
두아들은 전처에게, 공주님우 현처에게....
풍족하지 않은 집안의 막내로 태어나 참으로 치열하고 열심히 살아온 그녀석은
단한번의 도박(홀덤)을 접하게 되어 결국 죽음으로 스스로를 져버렸습니다.
그녀석을 보내고, 오늘에야 그의 정보를 조합하여 잠겨있던 핸드폰을 풀게
되었어요.
그의 흔적과 남김을 찾기위해 핸드폰을 한참이나 뒤적이고
있을때, 그녀석의 영정사진을 들고있던 그의 큰아들에게 카톡이 옵니다.
"아빠, 아빠가 보고싶은데, 아빠, 나 학원끝나고 집에가서 컴퓨터 게임 할건데, 아빠랑 하고싶었었어,
이제와서 후회하면 뭐하겠어...."
그녀석 보낼때보다, 그녀석 입관을 지켜볼때보다 더욱 오열했습니다...
정말이지 혹여나 잘못눌러 채팅창을 누르지않을까, 눌러버려서 1이 사라지진 않을까
너무나 맘졸이며..그리고 계속하지 못하였습니다.
큰돈도 아닐뿐더러 충분히 해결코자 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그리하지 못하고 떠나버린 그친구가 너무나 야속했네요..
이제 사춘기에 접어들고 삶과죽음을 이해하기 시작한 그녀석의 큰아들이 ...
세상에 없는 아버지에게 못다한 말을 전하고자 하는 그의 큰녀석에게 제가 어떻게 다가설수 있을까요?
더 자세한 이야기를 이곳에 풀순 없지만..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네요
허나 끝까지의 범위가 어디까지 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성인이 될때까지 녀석 생일과 크리스마스정도는 챙기려고 합니다.
본인선택
글을 올린 요지는, 카톡을 보내고, 전화를 하며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녀석을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선배님들의 생각을 듣고싶었다 입니다...
그걸 올인할정도의 본인 자제력인거지?
토토는 저도 가끔 하지만 중독은 아니라서
6학년인 큰아들의 마음이 너무 짠해서 현명한 대응이 무었일까 해서 한잔하고 글남긴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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