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다들 추석연휴는 잘 보내셨습니까?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본가에 다녀오면서 있던 황당한 사건이 있어서 알려드릴까합니다.
본가가 섬에 있어서 여객선을 타고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문제는 연휴마지막날 섬에서 나오면서 생겼습니다.
여객선은 약 100명정도가 탈 수 있는 작은 여객선이고, 실내는 온돌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애기랑 와이프랑 같이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내옆에 커플이 타더군요
근데 강아지 (시츄정도 되는) 한마리를 안고 들어와서 제 옆에 앉습니다.
나 : 사장님 여기 강아지 데리고 타면 안됩니다.
개주인 : 왜요?
나 : 왜요라니요 상식이죠
개주인 : 근데 누구신데 안된다고 하세요? 저 섬에 들어올때도 강아지 데리고 탔는데요? 누가 안된대요 ?
나 : 상식아닌가요? 올라가서 선장한테 물어보세요. 캐리어나 가방에 데리고 오셔야 하는거아닌가요?
개주인여자친구: 저희 가방있어요!!
-갑자기 지꺼 가방에 있는 물건을 빼더니 강아지한테 말함
개주인여자친구 : xx야~~ 오구오구 힘들지 ? 가방에 잠깐 들어가이쪄야겠당 ㅜㅜㅜ 우리 애기는 밖에 있으면 안된대용
힘둘어도 쪼꼼만 참아용 알았찌용?
이지랄...
무슨 애기동자 빙의된줄
가방도 그냥 지 평소 메고 다니는 가방에 개 넣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정신인가...에휴
걍 귀찮아서 암말 안하고 있다가 1시간정도 항해 후 배에서 내렸는데
멀리서 보니 개 목줄을 하고 땅에서 강아지가 방방 뛰면서 걸어감
응 ? 길바닥 걸어다니는 개를 사람들이 앉는 곳에 논거였어?
이런 ㄱ ㅐ커플들...
개가 개(애기동자 빙의한)를 키우는 황당한 현장을 목격했었네요...
이후 선장한테 물어보니 애완견은 실내로 가지고 올 수 없고 케이지에 넣어서 화물칸에 놔야 한다고 하는데
그동안 얼마나 민폐짓을 하고 다녔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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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자고일어나니 댓글이 너무 많아서 놀랬습니다.
그냥 주저리 주저리 쓴글이었는데... 많은 관심으로 인하여 상세설명 드리겠습니다.
-개커플은 처음부터 강아지 안고 들어와서 온돌바닥에 개를 놓음
(그래서 내가 여기에 강아지 데리고 타면 안된다고 말한거예요)
-개 사이즈는 10kg 이 조금 넘게 생긴 시츄같이 생긴 개였습니다. (시츄로 보자면 성견)
(저희 아이가 6살이라 아직 개를 무서워 하고, 여객선 안에는 10명 넘는 10살 미만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개커플은 케이지나 강아지 전용 가방에 넣은게 아니라 개주인여자가 가지고 다니는 그냥 검은색 시장바구니 같이 생긴
가방에 있는 짐을 빼더니 개를 거기다 넣음
-전 등돌리고 앉아있다가 10분정도 후에 뒤를 보니 개를 다시 빼놓음(여자 개 남자)이렇게 보호하고있음 ㅋㅋㅋ
-배에서 내릴 때 보니 강아지 목에 줄로 메서 맨바닥에 강아지 신발도 없이 방방 신나게 뛰어 다니는거 보고 딮빡
이정도 입니다.
제가 애견인들을 싸잡아서 디스하려고 쓴 글이 아니라... 그냥 선박에는 개를 가지고 탈 수 없다는 선박직원의 말도 있었기
때문에 내용 공유 차 올린글입니다^^
선한 보배님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십시요!!
가기전 여객터미널에 전화해서 애완견이 있는데 타고 갈수 있냐고 물어보니 케이지에 넣어서 타면 된다고해서 케이지에넣어 다녀왔습니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게 무엇입니까
생각하는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제발 생각좀 하고 삽시다!
자신과 상관없거나 1이라도 불편함이 있으면 비난과 저주가 기본 탑재되있죠. 정작본인도 남에게 알게모르게 불편을주며 살고 있을텐데
기본 상식을 갖고 살자는 말인데..
무조건 혐오로 생각하는 당신들 대응이 참...
개3마리 아니였을까요? ㅋㅋㅋ
다른 사람에겐 그냥 짐승일 뿐...
엄마한테 이리와~~~~
아빠한테 이리와~~~
했을거야 ㅜ.ㅜ
뭐가 문제인데
개랑 사람도 구분못할정도면
심각한거야
인지에 문제 있어보이니 치매검사 추천!
누군가에겐 가족처럼 느낄수 있는거 아닌가..
사람들이 왜이렇게 차갑지??
물론 저분들의 행동은 비판받아야 하겠지만..
너도 님가족한테나 가족이지
남눈에는 개야 ㅎㅎ
상식적인 행동, 정행진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주인이던 동물이던 비판받는거죠
호랑이님께 대댓달았었는데 그건 어디갔지 이상하네ㅠ;;;
소수의 잘못으로 개독으로 비난받는 것처럼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몇몇의(사실 다수의) 비상식적 행동으로 나머지가 욕을 듣는 것 아닐까요
타인의 입장에 공감하지 못하면서 자기 개나 고양이는 아주 소중하다고 여긴다면
타인이 그 사람의 애완동물을 소중하다고 여겨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게 무슨소린지 모르겠네요
솔직히 저는 문제없는 반려인이 훨씬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신 평범한 보통 반려인들은 온라인상이나 매스컴을 탈일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이지 않은 문제있는 반려인이 많아보이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멀쩡한사람이 더 많을텐데 왜 일반화를 해서 같이 싸잡혀 욕먹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한거고요
거기다 저는 분명히 작성자분입장 공감하고 저커플 잘못된것 맞다고 적었고요 여기서 왜 타인의 입장을 공감못하고 내개나 고양이만 소중하다고 여긴다는 얘기가 나오는질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다른것보다 자기 강아지한테 말을 건다거나 유모차를 태워다니는것에 대해 미친년이라던지 조롱하듯이 얘기하는걸 제일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사랑아, 얼른 타 얼른"
나도 개 세 마리 키우는 견주인데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나는 항상 엘베 탈 땐 목줄해도 안고 탐
그게 타인에 대한 예의임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음
그 아줌마 몇 번 그러다 엘베에 같이 탄 어떤 아저씨 둘한테 참교육 당하고 (본인은 소심해서 구경만 ㅠ) 그 담부턴 목줄하고 다니더라 ㅋㅋㅋ
개는 죄가 없음
개주인이 죄가 있는 거임 ㅇㅇ
추석 연휴 낮에 하루 종일 짖어 대던 우리 아파트 어느 동에
개와 개주인아 관리실에서 방송 까지 하던데 계속 짖더 구나
둘이 동시에 짖는 것 같긴 하더라 ㅎㅎ
본인뿐이 몰라서그래요.
내자식도 밖에나가면 저렇지 않을까~
조심스럽네요ㅠ
타인을 배려 할줄알고 군집생활의 규율과
인성을 배울수있는 초등교육으로 우리때의
보이스카웃 프로그램이 부활되엇으면
하네요.
개를 키우던 먹던 상관 없긴한데
이유없이 그냥 막 쳐짓는 개 보면
귀여워서 그냥 밟아 버리고 싶은데
그럴때마다 참기 힘든것 견주들 알려나?
제발 나에게 공격신호좀 보내지말길
살인본능 깨어지니까
10kg 시츄? 가방비우고 넣었다고?
가방을 평소에 메고다니던 가방이라더니
여자가 보스턴갖고 메고다니냐 ㅋㅋㅋ
주작질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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