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둣가에서 본업으로 지게차를 탔었고 일마치면 부업으로
배달대행알바를 뛰었었습니다.. 어릴적에 하도 철없이 살다보니 빚도많고 가진거없이 덜컥 결혼하고 아이들이 생기니까
돈이많이부족하더라구요 ㅎ 그렇게 몇년을 하다가
지게차타면서 허리에 무리가 간건지 허리디스크가 와서
제대로 서있지도못하는상태까지되니까 도저히 본업을
이어갈수가 없었어요 할수없이 지게차일을 그만두고. 놀수많은없으니까 부업으로하던 배달일을 전업으로 살살하게되었습니다. 근데 배달대행을하면 걷기도많이 걷고 계단도많이 오르고해서인지 어느순간 허리가 안아프더라구요( 병원몇군데를 가봐도 가는곳마다 이거는 수술해야된다고 얘기했었는데 오로지 걷는걸로 극복했습니다 디스크있으신분들 수술덜컥하시지말고 걷기운동이답인거같아요ㅎㅎ)
그렇게 한 이년정도 배달일을했었는데 부업으로할때부터 오래해놓으니까 나름 일도익숙하고하니 수입이 나쁘지않았죠 한 오백에서 육백정도는 벌었습니다.
그러던와중에 회사를 작게 운영하던 친구가있는데 제안을 하더군요
윙바디큰차운전하고 까데기도좀 치고 하는일인데 같이 일해보자고.. 직장생활 다시 하고싶긴하더라고요. 배달일 이거는 4대보험이나 뭐 아무것도 안되니까 제가 달에 얼마를 벌든 금융권에서 봤을때 저는 무직이나마찬가지더라고요..
고민많이했습니다. 일단은 월급이 배달일할때보다 많이작았기때문에 다시 직장생활을하면 또 밤에 부업으로 배달을해서 수입을 맞춰야되고..
그러다 친구회사로 입사를했습니다.
근데 이게 운전도 운전이지만 까데기가 많아서인지 너무힘이드네요 생전안아프던 테니스엘보 골프엘보가 오고 다 나았다고
생각했던 허리가 다시아프고 몸이아프니까 짜증이나고..
그런 내모습을보고 사장인친구는 눈치아닌 눈치를보는거같고..
저녁에 배달일을 나가야 돈이 맞춰지는데도 몸이너무 피곤하고 아프니까 안나가게되고 매달마이너스가 나버리네요돈이..
적게벌면 적게쓰면된다고 얘기들하지만 고정으로 나가는돈들이 있는게 그게참 쉽지않더라고요.
어쩔까싶네요.. 이제 마흔이 넘었는데 다시 오토바이일을
업으로 삼을려니 좀 자괴감같은것도 들고..애들보기 부끄러워지는것도같고.. 하루하루 스트레스받아가면서 직장을 유지하는게 맞는건지.. 너무 힘드네요 몸과마음이.
저는혼자라부끄럼없고눈치볼일도없지만누가그럽디다
돈앞에장사없고 직업에귀천어딧냐고..
건강관리잘하셔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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