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못들어온 돈이 통장에 들어왔을경우 인터넷에 찾아보면 나오겠지만 보배드림 회원 형님누님들 예전에 제가 겪었던일인데 아시는분은 아실수 있지만 세상에 이런일도 있어서 이런일 겪은분들 공감과 서로 대응을 하는방법을 알리고자 합니다.
겪어보신분과 다른 대응책이 있으신분들은 또한 알려주세요.
사건은 와이프와 저녁식사를 한 후 집을 갔는데 우체국에서 와이프 이름으로 법원등기가 도착했다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법원에서 올등기가 없는데 세상 정직하게 살았다고 자부하는 나와 와이프가 이렇게 법원에 등기가 올줄이야.. 생각하며 우체국에 연락처로 전화해보았습니다.
경비원분이 받으셔서 내일 연락달라고 하더군요
시간이 늦어 다음날 아침에 우체국 스티커에 작성된 연락처로 전화드렸습니다.
"기사님 수고많으십니다. 등기가 도착했는데 오늘집에 아무도 없어서 저녁 퇴근시간6시 인데 도착하면6시30분정도인데 찾아가도될까요?"
"네 우편 배분하고있을테니까 찾으러 오세요"
"네 알겠습니다."
와이프와 함께 퇴근후 찾으러갔습니다.
웬걸... 전혀 연고도 없는 전라남도 나주에서 법원등기가 왔네요....
뭐지.. 하고는 보았는데.. 간략히 설명하자면 어느한 환경관련 사업을 하는 업체에서 직원월급을 잘못보냈는데 우리 와이프 연락처가 확인이 되지않아 소장을 보낸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아무리 통장을 찾아봐도 잘못들어온 돈은 없었는데 소장에 적혀있길 카카오뱅크라고 적혀있더군요..
그래서 카카오뱅크 계좌는 사용도 안하고 이용안한지 1년이 지났는데... 어찌된건지.. 하고 와이프 카카오뱅크를 열어봤습니다.
200만원가량되는 돈이 들어와있는겁니다.
법원으로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소장을 받았는데 저흰 모르는돈이고 전혀 몰랐고 사용안하는거라 이분께 연락드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네 연락처는 개인정보보호법상 알려드릴수는 없습니다. 선생님 동의해주시면 상대보고 연락드리라 할까요?
"네 그럼 상대가 연락달라고 해주시면 받겠습니다."
"그럼 상대에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몇분후 연세가좀 있어보이시는 아저씨가 연락이왔습니다.
"아네 안녕하세요 등기 보낸 사람인데요.저희 월급 관리하는 직원이 돈을 잘못보냈어요 그런데 은행에 문의해보니 작성되어있는 연락처로 전화해도 전화가 연결이 안되고 연락처도 제대로 안되어있어서 우린 어쩔수없이 소장을 보냈습니다"
"아네... 안녕하세요 이거 와이프명의 통장인데 확인해보니 전혀 사용안하는 통장이라 들어온지도 몰랐네요 계좌 보내주시면 바로 보내드릴께요"
"아 사용안하시는 통장이라 전혀 모르셨어요?"
"아네네 전혀 몰랐습니다. 바로 보내드릴께요 저희도 이런적이 처음인지라 "
"아..그래요.... 음... 전그거보다 더받고싶은데"
저의 귀를 의심했습니다.
"네?? 그게 무슨말씀이시죠?"
"아니 우리는 소장 발부하고 접수하는데 돈이 더 들어가서 그것보다 더 받아야겠어요"
"사장님 죄송한데 저희는 전혀 몰랐어요. 확인해보니 연락처는 와이프가 이전에 쓰던 연락처가 기재가 되어있어서 변경하지못한건 저희 잘못이지만 생뚱맞게 들어온돈을 그대로 돌려드리려는데 돈을 더달라니요... 사장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저희는 억울합니다"
"우린 돈은 돈대로 다들어갔는데 우리도 억울하지 않으요? 그라지말고 우리도 돈이 들어갔으니까 서로 좋게좋게 합시다
아니 막말로 그쪽이 진짜 사용안했다는 증거도 없지않습니까? 나도 그쪽 어째 믿으요~ "
"저흰 통장내역 뽑아드릴수있어요 1년간 사용하지않았다는 증거와 이제 입출금통장 확인했다는 접속기록도 존재할겁니다."
"그 사람이 젊은거같은데.. 에휴 그래요 우리가 잘못했응께 돈말 돌려받죠뭐 계좌 보내드릴께요"
"네 알겠습니다"
계좌를 받고 돈을 보내기전에 뭔가 찜찜하여 법률구조공단과 변호사 등등 아는사람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돈을 보내라면 바로 보내도 문제가 없는지 보냈는데 못받았다고 잡아때면 피곤하게 법원을 왔다갔다 해야하는거 아닌지 여러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소장 접수 취소하지않으면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말을 들었고 소장취소를 해야 그문제가 끝나는거라고 합니다.
안그러면 사건 접수 종료가 되지않은거라고 무조건 취소요청을 하라 하네요.
다시 연락드렸습니다.
"사장님 돈을 보내드릴껀데 소장 취하 해주시면 안될까요"
"아 그거슨 뭐 그냥 놔두면 된다네요 아무런 신경쓰지마소~"
"아니요 저도 알아봤는데 취하를 해야 아무런 문제가 안생기고 저도 찝찝하지않으니 취하부탁드립니다."
"그짝이 통장을 사용하지않았단 증거도 없고 나도 그짝을 믿을수도 없고 뭘믿고 내가 그돈만 받습니까? 그렇게 당당하요?? 그럼 법대로 하든가?!!"
저도 도저히 참을수가없어 폭발해버렸습니다.
"통장내역 없고 변호사나 등등 물어보았고 구글에서도 찾아보니 증거제출하면 사장님이 패소 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좋게좋게 하려는데 돈더 달라고하고 못믿는다는둥 취하 안한다는둥 짜증나게 하지마세요 !!!"
"젊은 양반이 그래!! 한번해보소!! 법대로 뭐 그리 당당한가 "
하고 뚝끈더군요
어쩔수없이 법대로 해야하나보다 하고 진행하려했으나 바로 전화가 다시왔습니다.
저는 그냥 좋게 하자고 할줄알았는데
"저기 젊은양반이 말싸가지가 없네잉 뭐가 그리 당당해서 지랄이요 지랄이가 나이도 어린거같은데 어디서 말대답하고 잘못하면 잘못했다 말하면 되쌋지 취하해달라 뭐해달라 그냥 놔두면 된다하면 알면되지 뭘 그리 그란당가 잉??!"
"아니 내가 시발 욕안하고 좋게 할랬는데 젊은양반?? 나이처먹고 사리분간 못하나? 돈을 시발 지내들이 잘못보내놓고 나보고 돈을 더내라 하질않나 어린놈이라고 무시하질않나 취하 안한다고하질안나 당신 뭔데? 법대로 하면 패소하는데 정신적 피해보상과 시간낭비한거 여러가지로 싸잡아서 맞고소 할까? 한번? 우리가 돈이 없어서 이지랄이냐? 다시 보내준다잖아 시발 진짜 열받게하네 거기 주소 써있는데 내가 찾아가서 얼굴 맞대로 이야기 할래요? "
"아니 나는~ 그긋이 아니고 그짝이 진짜 통장을 사용했나 안했나 모르니께 못믿을수 밖에 없는거제!! 돈보내요!! 취하 해줄란께 "
"저도 욕해서 죄송하지만 전 좋게 말씀드렸는데 먼저 싸가지없네 뭐네 하셔서 저도 폭발했습니다. 그럼 돈보낼테니 취하해주세요 반먼저 보낼테니 취하하면 나머지 보내드립니다"
"하.. 알겠으요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할께요"
"내일내로 하세요"
그런후 다음날 오후 3시가되도 취하가 안됐다하고 짜증만 냅니다.
여러가지가 오고갔지만 내용이 더 길어질거같아서 생략합니다.
결국 다음날 실랑이 끝에 취하 된거 확인하고 취하하여 나머지 반 보내서 사건은 종결이 되었습니다.
끝나고나서도 몇차례 연락오더니 본인 분이 안풀린다고 그러며 전화가 오더군요... 에휴..
그냥 몇차례연락 받아서 상대해주다가 차단해버렸습니다.
자주 사용하시는 통장에 돈이 들어오면 절대 사용해서는 안되고 경찰에 먼저 신고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1원이라도 사용했다가는 억울하게 돈을 더 물수도 있으니 경찰에 먼저 신고하시는게 가장좋구요
사용하지도 않는 통장에 돈이 들어온걸 먼저 확인했다면 은행에 즉시 말하거나 경찰에 신고먼저 해야 본인의 억울함을 피해나갈수가 있습니다.
사용하지않는 통장은 없애시는게 좋아요 이런경우가 다 생기 네요
확률을 적지만 피곤한 상황이 오니까요..
보배 회원님들께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으나 감히 몇글자 적어봤습니다.
다른분들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다른대응책이 있으면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럼 주제넘었던건 아닌지 오지랖인건지 제가좀 조심스럽게 올려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암 걸리겠으요
잘 하셨습니다
헐ㅡ 의도적인 수법 아닌가유..
받는대 애먹었어요@.@
저희 아버님이 노령에 난청이시라 50만원 농기구 수리 일당을 타인(대학생)에게 잘못 보낸적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부당이득금 반환소송 제기 했더니... 그 학생도 잘 안쓰는 계좌로 몰랐다고 합니다. 바로 돌려준다고 하시길래.... 아버님께서. "그러면 학생도 놀랬을텐... 저녁 식사 부모님과 함께 하라"고 10만원 제하고 40만원 돌려 받으셨다 합니다.. 소송비용은 8-9만원 들었을래나??? 이런일이 자주 일어나나 봅니다.. .
제가 실수로 입금을 잘못 했다가 돌려 받았는데
은행에서 계속 연락을 할텐데요
연락불가면 경찰 신고해서 상대방 찾아갈텐데
연락을 못 받았다면 카뱅을 조져야져
휴먼이든 뭐든 은행에서 어떤식으로든
연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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