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을 낮춰 부르는 은어 짭새!!!
왜 짭새라 부르게 된 걸까요...갑자기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여러 설이 있더군요...
오랜 옛날 포졸들......나쁜 놈들 잡으러 다닌다는 뜻으로.........잡다의 잡...그리고 쇠....
쇠는 마당쇠,,,처럼 ~~ 하는 놈, 남자를 지칭한다는군요....그래서 잡쇠.
잡으러 다니는 놈...잡쇠....이 잡쇠를 시간이 흘러 된소리로 부르게 되어서 짭..그리고 쇠를 새로 쓰면서..짭새 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
그러나 가장 신빙성 있는 설은 이 거 같아요.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1980년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그리고 이한열 열사의 죽음.
이한열 열사의 모교인 연세대학교의 상징은 독수리라고 합니다.
연세대학교에 시위대 핵심 멤버 체포와 시위대 동향을 감시하려는 사복 경찰들이 여기 저기 포진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캠퍼스 벤치 등등....곳곳에 앉아서 혹은 학생인척 교직원인척 하며 정보 수집 활동을 했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다 시피 경찰의 상징은....경찰모 혹은 경찰 휘장에 보면 독수리 처럼 보이는 게 있죠? 그게 독수리는 아니고
참수리 라고 합니다. 독수리 처럼 보이지만 참수리.
그래서 연세대 상징인 독수리와 결부 시켜서.....독수리도 아닌것이 독수리인척 껴 있다고 해서...잡새 라고 불렀답니다.
그 당시 학생들이 교내에서 사복경찰처럼 보이는 것들을 보면 " 야 저기 잡새 한마리 껴있다..잡새 왔다." 라는 식으로
불렀답니다.. 그 잡새를 세게 발음해서 짭새...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여하튼 경찰을 낮춰 부르게 되는 그 짭새....짭새의 위상이 말이 아니네요...
거제도 묻지마 살인사건.....거제경찰서의 대응.....
경찰이 풀어야 할 과제가 너무나 많습니다.
사명감 넘치는 경찰들도 있겠지만...그냥 공무원 직장인 마인드로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짭쌔.......날지 못하는 새 짭새...... 경찰분들.....화이팅 하세요.....제발 시민들 상식에 맞는 치안활동 부탁드립니다.
짭새
수사권 독립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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