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보배 가입해서 시배목에서 놀았던 놈팽이 입니다.
면허 갓 따고 보배에 제대로 입갤해서 제 기억속에 남는 보배는...
그 옛날 일본차 뽕에 단단히 취해있던 아스콘쨩 부터 8세대 시빅뽕에 취해계시던 분, 그리고 퍼포먼스 박스로 재미있는 데이터로거 자료 올려주시던 절대권력님도 생각납니다.
콜벳이 최강이라며 어그로 잡던 오르꼴벳, 그래서 인제 서킷에서 GTR타시는 디스트로이어 님하고 맞다이 매치 성사하는거 실제로 이뤄질라나 싶어서 신나했던 시절이나...
로체디젤 뽕에 심하게 취해서 부울최강을 자부하던 VGT Power에게 엔진룸을 보여줄 수 없다던 카니발R 어그로쟁이로 시작된 옥수수 사건.
1.6준중형(소형포함ㅋ)의 최강을 가린다며 난리가 났었던 민간기어 사태등등 ㅋㅋㅋ 그때의 보배는 하루하루가 늘 재미있는 이슈라서 글쓰는 맛도 있었고 놀다가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자유로 휴게소에서 모인다는 글에 LPG오토의 싼타모 끌고 뽈뽈거리며 갔던 시기도 생각나네요.
그때도 불법, 지금도 역시 불법이지만 통동 드레그는 그시절 저에겐 매일매일이 영화 분노의 질주를 내 현실로 느끼게 해주는 시간들이였고, 인천 북항, 송악 언더드레그 같은게 저를 지금까지도 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남아있게끔 해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정치판 일색이 되어서 보배는 눈팅만 하고 그 흔한 댓글 한번 달지 않았는데 이제 다시 자동차 커뮤니티가 되어줄라나 싶어서 휴면 풀고 다시 찾아왔습니다.
1번당이고 2번당이고 저는 보배에서 만큼은 진심으로 상관없으니 다 사라져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언더드레그도, 신공항 300오버도, 장암역 앞에 모여서 사패산 터널을 쏘는 시절도 아니고 그럴수도 없거니와, 뿅뿅카 타면서 흉내내다가 1.7디젤 세단이면 출퇴근도 장거리도 충분하네~ 로 되어버린 삼십후반의 아저씨가 되었지만...
제게 있어서 앞으로의 보배는 맹목적인 정치세력 없고, 다시금 "A차와 B차중에 뭐가 더 빠르냐?" 나 아카디아, SM735, 라프디, YF와 K5터보, 그리고 엑디수를 지나서 "다음번 보배드림 슈퍼카는 뭐가 될까?" 같은게 더 간절합니다.
반갑네요, 새로운 보배드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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